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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잡순글] 세월x 를 보며 '관점'과 '생각해보기'에 대한 주저리 주저리.2016.12.26 PM 06:46
내가 속한 기독교 단체에는 '이바울'이라는 분이 계심.
서울대 나오시고 똑똑하신 분임.
'왜 공부를 못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씀하시다가 자식을 보시고 '못할수도 있구나'라고 깨달았다는 일화가 있으신 분임.
아무튼 사역 하시다가 후임에게 넘겨주시고 말씀 연구에 주력하시는데
몇년 전부터 토요일에 성경공부를 그룹으로 진행하시는 것에 참여했었음.
그분이 우리에게 도전하시는게 '그 상황에서 그 단어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문맥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인가?'를 고민해보라고 하심.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이번 성탄 말씀 공부하면서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를 보는데 '왜 야곱인가? 이스라엘이 아니고?'라는 질문을 했었음.
'다윗의 왕위, 이스라엘의 집'이라고 하면 좋지 않은가?
야곱이라고 쓴것은 인간적으로 엉망인곳을 의미한다고 보는것임. 미움과 복수, 증오, 사기, 살인 등등이 난무했던 야곱으로 대표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됨.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 왔다고 말한다는 것임.
아무튼 '믿음', '기도'로 덮어버리고 '아멘'으로 끝내버리면 뭔가 아는것 같지만 질문 몇개 하면 바닥이 드러난다는 것임.
뭔가 믿음이 있는것 같은데 실제로 생활에서 문제에 부딪히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임.
본론으로 돌아가서
김어준의 편에 서서 정보를 받아들인다면 '아멘'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내가 소화하는 정보는 한계가 있음.
세월x 가 하나하나 던져주는 정보를 보면서 과연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무엇을 말하는가? 어떤 것을 또 다시 봐야하는가? 를 고민하지 않으면 정보를 배척하게 됨.
내 자신이 사실에 대해서 배척하고 있는가 반론하고 있는가 유보하고 있는가 항상 고민해봐야함.
배척이 지속되면 꼰대가 됨.
까려면 보고 까도 충분한것 같음. 인생의 시간에서 9시간밖에 안들어감.
아무튼 보면서 판단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음.
- 뿌리땡
- 2016/12/26 PM 06:54
자로는 레이더에 나타난 괴 물체
파파이스는 항적과 해저지형의 겹침
정도의 차이
외력작용했었다, 정부의 과적,조타미숙의 반론은 같음
- hapines
- 2016/12/26 PM 07:03
- 원이
- 2016/12/26 PM 07:16
거기서 둘의 사고 사유가 갈라지는 거죠.
파파이스는 섬 근처 낮은 수심대를 이동했다는 가정으로 앵커를 이용한 고의 침몰설을 낸거고
자로는 잠수함이 다닐수 있는 지역을 근거로 충돌설을 제기한 겁니다.
결국 정부에서 공개하지 않은 정확한 항적기록때문에 둘의 추론이 갈린거죠.
- hapines
- 2016/12/26 PM 07:19
정부에서 다시 조사하지 않는 이상은 답이 없죠.
- 원이
- 2016/12/26 PM 07:20
이게 정답이야는 지금은 논할 단계도 아니거니와 왜 이걸 숨기느냐,왜 구조하지 않았냐라는 결론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죠.
둘의 주장은 그걸 밝히기 위한 가정에 지나지 않습니다. 중요한걸 두고 풀이 방식으로 싸운다?? 진짜 뭣이 중한줄모르는 멍청이들이나ㅡ하느느짓입니다
- 진 우주닌자
- 2017/02/14 PM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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