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2차 입장문 발표 내용 살펴보기2023.08.02 PM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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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이 아닌 입장문이니까 '죄송합니다'가 아닌 '이렇게 생각했다'라고 쓴거라고 치고 그부분은 넘어가면 될듯 하고.

장문의 글을 썼는데 옆에서 잘 코치를 해준것 같음.
뭐. 같은 상황이면 나같아도 변호사고 작가고 돈 주고 제대로 써달라고 할 것임.

결국 결론을 내보자면 '이렇게 흘러갈 줄 몰랐다'라고 보여짐.
몰랐을 수 있음. 그렇지만 그게 납득될 수 는 없음.
그리고, 이렇게 흘러가는것은 스스로 만든것임.
각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었는데 결국 자신의 좁은 시야로 최악의 선택들만 한 것이고.
'너희들이 그렇게 나왔으니 나도 이렇게 했다'가 합리적일 수 는 있으나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음.
거기에는 본인이 한수 접거나 손해보는 선택지도 있었을텐데 그것은 하나도 선택하지 않았을 것임.
항상 유리한 것, 이득을 보는 것, 내 기분을 좋게하는 것을 선택한 결과는 이꼴임.

쉽게 말해서 이것은 갑의 입장에서만 생각한 갑질임.
꼭 을을 억압해서가 아니고 내가 손해 안보는 선택만을 계속 하는것도 갑질임.
을에게 가시적인 피해가 가면 비난받는 갑질이고.

'난 잘못한게 없어요.'라고 말할 수 있겠지.
자신의 시선에서 보면 그럴 수 있음.
본인의 시야가 좁은것을 탓해야지 뭐 어쩌겠음.

나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의 가치관과 시선은 한계가 있음.
그래서 모든 상황에서 칼을 뽑기전에 상대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야 하고, 한번만 더 참고 양보하는 것을 고민해야 함.

그게 언제 부메랑이 되어서 나를 덮칠지 아무도 모름.

둥글게 둥글게 조금은 손해보더라도 내 삶과 엮인 사람들과 원만하게 굴러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왔어야 함.


그렇다고 호구 되라는 소리는 아님.

손절각 나오는 사람은 내가 손해보더라도 빠른 손절이 필요함.

개평 좀 떼어주더라도 뒤치기 안당하게 손해 쫌 보고 끊어야함.


담당교사님은 탄원서 80장을 모을 수 있는 삶을 지금껏 살아오셨으니 위기에 빛을 발하는거고.
이제 이 상황에서 주호민씨 앞에서 화살을 온몸으로 막아줄 80명 아니 10명 정도의 명망있고 용기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또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임.
그런 사람 없다면 온몸으로 화살을 맞는거고.

 

PS) 침은 펄의 등에 칼 안꼽을거라고 생각함.

중립 유지하면서 같이 화살을 맞아서 구독자가 줄줄이 떨어져나가겠지만 버티면 살아남을거라고 봄.

댓글 : 13 개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중재를 원해서 고소를 했다는건 좀....
중고딩도 아니고 고소라는게 갖는 무게감이 어떤건지 모를 나이가 아닌데 그게 무슨...
중재를 원했으면 말 그대로 중재를 요청하거나 직접 클레임을 했어야 맞지 않을지.
더구나 처벌까지는 원치 않았으나 일이 커졌다는 본문과 달리 글 말미에는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묻겠다는 부분이 앞뒤가 잘 안 맞는 말 같네요.
네. 결국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를 갖추지 못했다는걸 드러내는거죠.
내용 해석하신게 매우 깔끔하네요 ㅎㅎ
공감합니다ㅏ.
잘 이해가 안가는게 보통 아이가 이상행동을 보이면 담임한테 연락부터 하지 않나요? 이걸 건너뛰고 녹음기 부터 장비시키고, 이후로도 담당교사하고 만남을 피했다는건 첨부터 아동학대범으로 결론지었다고 밖에 안보이네요.

거기다 변호사 5명하고 상담했다는데, 고소하면 교사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는것도 납득이 안가는 주장이고
  • EmEth
  • 2023/08/02 PM 06:21
동감합니다. 고작 담당을 바꾸기 위해 택한 방법이 상대방과의 대화도 없이 형사 고소하고, 재판에서 처벌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게 참...
현재 상황이 여러모로 힘들다고 하고 실제로도 그렇겠지만, 성인이 돼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는 식의 발언을 해봤자 일어난 사건이 무마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의 행동으로 일어난 일은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법이니 어쩌겠습니까. 무지가 변명이 될 수 없는 법이니까요.
정치 사회 계시판에 비슷한 내용의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만해도 입장문 발표 관련 글을 10번 가까이 본거 같네요
구지 Miffy 올리지 않으셔도
이미 정치 사회 계시판 온라인 등에 넘쳐나고 넘쳐 납니다
여기는 순위가 낮은 어떻게 보면 금연 장소와 비슷한 곳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글을 쓰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고
바로 옆 라니 보시면 정치 사회 계시판 있습니다
그쪽이 올리시면 댓글도 많이 달리고 좀 더 사람들이 반응이 많이 그쪽에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여기는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Miffy 입니다
ㅋㅋㅋㅋㅋㅋ그럴거면 자동차 정보 게시판 가서 차 정보를 얻으시지 왜 여기서 질문을 하셨는지?
마이피는 나와바리가 있는 공간입니다.
내가 만든 잡담 카테고리는 내가 쓰고 싶은것을 쓰는 곳입니다.
억울하시면 본인 마이피에 링크달고 저격해주세요.

각자의 취향은 존중해서 차단을 먹이지는 않겠습니다.
  • nanmo
  • 2023/08/02 PM 06:59
계시판은 뭐지ㅋㅋㅋ
님 마이피에서나 소소한 일상 많이 올리세요 ㅋ
아무리 제 자식이 귀하다지만
당사자와 대화 한번 안해보고 고소부터 때린건
이렇게 될줄 몰랐다는 사과 한마디로 끝날일이 아님
이미 평생 먹고살 기반 다 있는집안이니
그냥 선생님과 원만하게 합의보고 고소 취하한뒤에
더이상 미디어 노출되지말고 그냥 조용하게 아이 돌보며 사는게 답임
그리고 5세 지능수준의 아이가 일반학급에서 교육받고 싶어하는건
부모의 억지에 가까운 욕심임...
자기 아이가 '학대를 당한것같다' 라는 생각에 공포에 질려서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키는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고
그리고 다른 과정에서도 너무 섣부른 판단을 행동을 한 것이......
그래서 주호민씨는 안 먹어도 되었을 욕을 자기 행동으로 인해 먹고 있는 것 같네요.

사람이 이성을 잃어버리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되고, 그 책임이 어떻게 돌아오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인거같아요.
글을 읽어보니 자신의 비이성적이었던 행동에 대해서, 그리고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것에 대해서, 일을 정석대로 처리하지 못 했던 것에 대해서 많이 후회하고 계시는걸로 보여요.

녹음의 공개 유무는 상대 교사의 권리도 있고, 그리고 녹음 행위 자체가 불법이었으니 공개가 쉬울것같아보이지는 않네요.

주호민씨와 특수교사 이래저래 둘 다 안타깝게 되었어요.
이제는 돌이킬 수 없고, 어찌되었건 현재로서는 그 책임을 특수교사보다 주호민씨가 더 크게 지게 되었네요. 앞으로 진행될 과정은 투명하고 적법하게 진행되기를 바랄수밖에요.
담당교사님은 탄원서 80장을 모을 수 있는 삶을 지금껏 살아오셨으니 위기에 빛을 발하는거고.
이제 이 상황에서 주호민씨 앞에서 화살을 온몸으로 막아줄 80명 아니 10명 정도의 명망있고 용기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또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임.
그런 사람 없다면 온몸으로 화살을 맞는거고.


이 부분은 조금 애매한 거 같네요
명백히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뚜까 맞는 게 있는 건데
잘못한 거 커버치려고 나오면 같이 욕먹는 거 밖에 안되요

얘기하신데로 갑질의 영역에 흘러가는 내용인데...
그걸 커버치려고 나선다??

좀 더 곰곰히 생각해보셔야 할 내용 아닌가 싶어요

그저 옆에 사람들은 더 일키우지 않게 조용하게 있는게 도와주는 거 아닌가 해요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쓴 내용은 '글쎄요?'라는 의미가 좀 있습니다.

커버를 쳐주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전제가 되어야 하죠.
1. 커버 쳐주는 사람의 명망도 함께 베팅해야 한다.
2. 커버가 납득이 될만한 정도의 우리가 모르지만 커버치는 사람은 아는 주호민의 좋은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

10명 없을거라는데 한표라서 저렇게 이야기를 한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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