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신천지 탈주한 사람에게 간 문자2024.03.14 PM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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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간 글이네요.

쉽게 요약하자면 '응. 너 지옥' 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독교에서는 이부분을 다루는 관점이 많이 다릅니다.

1. 지옥을 간다는 것은?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모든 인류는 죄인(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짐)의 DNA가 쭉 계승되고 있습니다.
그냥 그대로 살면 하나님과 멀어진 상태로 앞으로도 쭉 간다는거죠.

지옥이 특별하게 뿔달린 빨간 애들이 용암목욕 시키면서 삼지창으로 푹푹 찌르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적으로 최악이 뭔가라고 할때 통각이 최고이기 때문에 그걸로 묘사를 한것이고
가장 큰건 진짜로 '하나님과 완전히 영원히 관계가 없는곳'에 있게되는 것이라고 보는게 좋죠.

'너 그러면 지옥가'의 의미는 '너의 현상태를 쭉 유지하면 종착지가 바뀌지 않는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것을 다시 회복했는데 그걸 다시 깨면 다시 지옥행이다'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신촌? 의 저 말은 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2. 빨간약을 먹었을때 돌아갈 수 있는가?
음. '예수를 믿고 구주를 영접한다'는 것은 빨간약을 선택해서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빠꾸가 없습니다.
만약 되돌릴 수 있다면 그 '되돌리는 행동'을 하는 존재가 더 능력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예수님이 구원자로 왔다'는걸 안믿고 영접 안하는건 본인 맘인데
'예수님 영접하고 성령이 나에게 오신걸 단순변심으로 다시 쫓아낸다'를 시전할 수 없습니다.
계약서 도장을 같이 찍었는데 나는 파기하고 싶어도 하나님쪽에서는 파기를 절대로 안하거든요.

기독교에서 '구원은 취소가 되는가?'라는 논제는 계속 이야기 되어온 문제입니다.
저기 신촌? 문자를 보면 '떠나는 너는 지옥'이라고 보내는데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조직을 떠나면 쓴맛을 보여주겠다'라고 한다면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지옥에서 고난'을 언급한다는건 웃기는거죠.

물론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았는지 여부는 다른 문제입니다.

3. 인간의 본성과 구원파의 문제
위에서 '구원 받으면 빠꾸가 없다'라고 하면 인간은 맨 처음 무엇을 떠올릴까요?
'그러면 이제부터는 마음대로 살아도 되겠네?'라고 생각할 겁니다.
인간의 비뚤어진 본성인거죠.

물론 열심히 잘 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구원 받고 나서도 뭔가 변한건 없고 내 기대수준에 못미치는 내 모습을 보면 불안감에 휩싸이는 분들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구원파는 이렇게 말하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사하셨습니다. 당신이 앞으로 저지르는 죄는 사해주신 죄에 비하면 애교 수준입니다. 부담갖지 말고 당신의 삶을 사십시요'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인데 이렇게 말하면 내가 어떻게 더 잘해야하는가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의 모습 그대로 쭉 살아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구원파는 문제가 됩니다.

아무튼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았고 그것을 취소할 수 있는건 이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나조차도 못한다'라는 사실 앞에서 사람들은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사람 10명 죽여도 천국가겠네?'

'믿고 바로 자살해도 되는건가요?'
'착하게 사는게 아무 의미도 없다는거냐?'
패널티를 없앴더니 위로 올라갈 생각을 안하고 바닥의 끝을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것을 살인의 행동도 깨지 못하는거지 교수형 당하는걸 막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었다는것은 우리가 죽은 후에 하나님 얼굴을 봐야한다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삶을 살아왔는지 같이 복기를 해본다는거구요.
어디 구석의 구름위에서 누워서 양쪽의 여자가 포도 따서 먹여주는게 천국이 아니구요.

그러니까 잘 살아야죠.

이런 자유로운 상황을 준 하나님의 존재는 깡그리 무시하고 자신의 본성대로 살려고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당연히 있습니다.
이걸 그냥 놔둘까요?

4. 개망나니 자식에게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고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되는것은 성숙한 자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와 망나니로 살고싶은 자식의 싸움이 있습니다.
3번에서 언급했던 '당신의 삶을 사십시요'가 가능할까요?
만약 신이라는 존재가 세상을 만들어놓고 알아서 돌아가게 해놓는다면 위의 가정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모든 인생 전반에 관여를 해서 성숙한 인간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쉽게 말해서 도망 못가고 피할곳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생 전반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죠.
우리가 똥밭에 구르면서 똥을 먹어도 ㅂㅅ같은 모습으로 ㅂㅅ짓을 해도 기다려 주십니다.
'제가 ㅂㅅ이었습니다'라고 나와서 인도하는대로 따라갈 결심을 할때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기다려 주신다면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도 되겠네?'라고 물을 수 있지만 내 주위의 사람들이 내 머리 꼭대기에서 나를 휘둘러서 똥밭에 구르게 만듭니다.
내가 편안하게 살도록 세상이 가만두지 않습니다.
결국 그런 세상에서 빠르게 방향을 돌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5. 이것을 바라보는 다른 기독교인들
다시 처음의 상황으로 돌아가서 우리 조직에서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교회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미안하다고 하는거죠.
본인이 뛰쳐나가는게 우리 교회인거지 하나님 손에서는 못빠져나가기 때문에 네가 다음 가는곳에서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랄 수 있죠.
물론 한명 빠져나가서 여기의 일손 부족한거는 힘들 수 있지만 그건 그냥 힘든거구요.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다한거고 그사람은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거니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습니다.

6. 결론. 응 도망 못가. 나중에 다시 보자.
결론적으로 예수님 영접하고 구원 받은 사람에게 '니가 그렇게 나오면 지옥간다'라는건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니가 그렇게 나오면 진짜 나중에 개고생한다'가 맞겠죠.
빨간약을 먹은 이상은 이제 못도망갑니다.
신촌? 는 그래서 이단인거구요.

댓글 : 28 개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가요. 거기도 이정도일까요
글쎄요.
'이정도'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볼 수 있는 곳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

이라고만 이야기 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라는 종교요
'하나님의 나라'라는 종교가 아니고 기독교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거듭나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그리고, 백성다운 수준, 백성다운 인격, 백성다운 삶을 위해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소속 그대로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겠죠.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 라는 종교 자체를 모르고 계시나보네요. 거기도 이정도일까 물어본거였는데
오. 그런 명칭의 종교가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저게 사실이면 하나님이라는 존재는 속이 굉장히 좁군요
  • Pax
  • 2024/03/14 PM 05:53
비 기독교인 입장에선 정말 놀랍겠지만...
성서에 본인의 말로 비슷한 말이 나옵니다.

"내가 너희에게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착각치 말라"
"나는 진노의 하나님이요"
"나는 복수의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들이 뭔 짓을 해도 용서해주는 그런 너그러운 존재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뭐 이것도 구약시대 멘트라 자식 보내시고 나선 좀 많이 유해지시긴 하셨습니다만...
정작 그 아드님은 내가 구약을 폐하러 온 게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는 말씀을 하셔서 야 나 오고나서 아버지 유해지셨다고 늬들 구약시대 말씀 헛으로 들으면 안된다고 또 못을 박으셨죠.
@*하얀모자*
어떤 부분에서 속이 좁다는 느낌을 받으신건가요?
@pax
음. 해당 구절은 앞뒤 상황과 함께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특정 상황에서 구절만 끌어온다면 그 의도를 애매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 Pax
  • 2024/03/14 PM 06:10
현대 시대엔 기독교가 전반적으로 현대인들의 삶에 맞춰서 한껏 유해진 방향성으로 신도들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게 오래 믿은 신도들에게마저 기독교의 속성을 오해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자기가 뭔 짓을 해도 나 정도면 심하겐 안 하실거야 용서해주실거야 내가 남들정도로 살았지 뭐 나쁜놈인가 이런 식으로 말이죠.

뭐 동시에 닭이 알들을 품듯 자신의 자식들을 품으시는 분이란 구절도 있으니 인간을 사육하듯 굴리는 그런 무지막지한 이미지의 신도 아니시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생각하듯이 대충을 용납하는 유한 이미지도, 본질적으로 그런 느긋한 종교도 아니라는 건 신도건 비신도건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 멘트도 신의 멘트라고 생각하니 무서운거지,
엄한 아버지가 제멋대로인 자식들에게 하는 소리라고 하면 납득 안 가는것도 아닐 겁니다.

"내가 너희 편하게만 살라고 일하는 사람이냐"
"나도 화낼줄 아는 애비고"
"나도 못참으면 뒤집어 엎는 애비다 이자식들아"

이렇게 보면 대충 아버지 섬길 줄 모르는 자식들한테 역정내는 기러기아빠의 한탄같은 멘트죠.
무릇 교인이라면 여기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죄송함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신도 아닌 분들에게도 의미가 닿았으면 좋겠네요.
@pax
네. 뭔가 세속적으로 토속적으로 변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바는 바뀐게 없죠.

"자꾸 자기가 뭔 짓을 해도 나 정도면 심하겐 안 하실거야 용서해주실거야 내가 남들정도로 살았지 뭐 나쁜놈인가" 는 기독교적인 관점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처절하게 본인이 ㅂㅅ인걸 깨닫게 됩니다. 남들정도나 나쁜정도를 따지지를 못합니다.
'착하게 살면 천국가고 나쁘게 살면 지옥가는데 나는 적당히 나쁘게 살았는데 그래도 천국이 타당하다'는 기독교 관점이 아닙니다.

그리고, 죄는 용서를 받은거지 '없었던걸로' 되지 않습니다. 내 몸의 흉터처럼 비오기 전에 쑤시는 것처럼 후유증이 평생 나를 따라다닙니다.
내 기억에서 제거를 못하고 내 히스토리에서 제거를 못합니다.
그리고, 그 죄의 형벌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야 할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ㅂㅅ같이서 매일 죄를 또 짓습니다. 그러면 또 하나님 앞에 '내일은 더 잘 살아보겠습니다'라고 다짐하고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합니다. 이걸 평생을 하게 됩니다.

죄송하죠. ㅂㅅ같고. 나는 왜 변하지 않을까 자책하죠.
그래도,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내일 또 도전합니다.
'오늘은 말씀을 붙잡고 쪼다같이 살지 않겠다'고 해도 ㅂㅅ 같습니다.
그래도 그 삶 속에서 내가 더 나은 인격으로 빚어질 것을 믿고 오늘을 견디는거죠.
  • Pax
  • 2024/03/14 PM 06:48
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죄의 고백과 참회죠.

항시 강조되는 이 부분을 신이 속이 좁다라고 마치 고대 그리스 신화 신들처럼 이해하는 분들의 오해를 좀 불식시킬 수 있는 문답이었으면 할 따름입니다.

기본적으로 기독교적으로 신과 인간은 혈연관계의 부모자식 같은 거기에 다 안해주고 승질낸다고 초월자가 초월하지 못했네 소리가 나올 관계는 아니라는 거죠.
이건 다 안해준다고 애비가 애비같지 않네라고 되바라진 자식이 툴툴거리는거랑 똑같은 소리가 되는 거니까.

개인적으론 '사람이 우리와 같이 되었으니'란 문구처럼 신께서 우릴 신 자신처럼 되도록 키우기 위해 세상이란 인큐베이터에서 양육중이신 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뭐 개신교 사람들은 '지옥에나 가라' '너 지옥 간다' '지옥 갈거다' 소리를 거의 패시브처럼 달고 다니지 않던가요.
지네 교회 안 나간다고만 해도 그러다 지옥간다 소리가 바로 튀어나오는 사람들이 수도 없는 판인데.
저 문자도 그냥 교회 다니다 안 나간다는 사람한테 하는 소리랑 별로 다를 것도 없어 보이네요.
네. 많이들 그렇게 말하죠.
'구원을 얻었느냐 아니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비유를 들자면 좋은 대학가면 모든게 끝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그 대학에서 얼마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하는지 생각 안하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얼마나 기여를 할지 생각을 안합니다.
나중에 자랑할게 '내가 어느 대학을 나왔는데'라는것 밖에 없죠.
'현재 얼마나 더 나아갔고 지금 무엇을 향해 가고있다'를 이야기 해야하는데 말이죠.

"'천국가~ 지옥가~'를 넘어서 다른 삶을 살 수 있고 더이상 고아같은 삶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 정도 이야기 해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교회 다니다가 안다니는 사람에게 '너 지옥가'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기독교적인 관점에서는 잘못된 겁니다.

'고생 좀 하겠구나. 세상 쓴 맛 좀 더 보고 오겠지'라고 마음속에서만 생각하겠죠.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하나님 앞으로 끌어왔는지'를 겪어온 사람은 기다립니다.
'내가 진짜 ㅂㅅ이었는데 나같은 사람도 끌어오더라. 덜 ㅂㅅ인 너는 더 가뿐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이 교회가 아니더라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돌아올 것을 믿죠.

하나님은 자녀가 된 사람을 가만히 둘 분이 아니라서요.
문제는 사람이 주님의 뜻을 제멋대로 곡해하고 제멋대로 저주를 퍼부어댄다는 점이겠죠.
자칭 사목자라는 사람들이 그러면 지옥간다, 지옥불에 영원히 불탄다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니, 신자들은 그걸 보고 배워서 똑같이 따라하는 거고.
네. 주님의 뜻이라고 별소리를 다하는 분들이 많죠.
우편함에 신천지 물티슈 한봉이 놓여져 있던데
관심은 1도 없다만
뭐 일단 강아지 산책할 때 요긴하게 쓰고 있네요
독을 준게 아니면 잘 쓰면 되죠 뭐.
짧은시간에이렇게뜨겁게...
무어라고말하고싶지만
고민하게만드는이야기네요
성경에하나님의씨로난 신천지라는 이야기가있나요?
그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에 그런말 없습니다.
혹시그럼코람경전에신천지이야기가있나요?
기독교에서 이단이라고 말하는 것은
기독교에서 출발했다고 주장하지만 기독교 교리와 맞지 않는 곳을 이야기 합니다.
타종교는 연관이 없습니다.
걍 개소리. 진정한 하나님과 예수님을 만나야지. 맨날 성경 속에서 글자 해석 놀음 처하고 자빠졌으니 무슨 깨달음이 있어? 성경 책을 도구이자 수단인데 성경을 본질로 알고 있으니 기독교 전부 맛탱이가는 것이지. 이런 개사이비 종교들도 엄청 기어나오는 것이고...
이현령 비현령
개독교도 쓰레기

쓰레기에서 파생된게 쓰레기일 수 밖에 없지 씨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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