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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고민글이 삭제되었네요. 그래도 파이팅입니다.2024.04.18 AM 09:51
어제 고민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삭제되었네요.
회사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공감을 받으려고 올리셨는데 조목조목 짚어서 댓글을 달아버렸음.
결국 게시글을 삭제하셨네요. 마상을 받았을텐데 마음의 위로를...
이전 게시물 봤을때 그래도 열심히 직장을 찾고 이번에 잘 취업하신것 같았는데.
힘내십시요....
아직 중학생인 철부지 우리 아들을 투영해서 그렇게 따박따박 이야기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들 이야기를 하자면
뭐 이제 중3인데 아직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 상황임.
의자에 앉아서 집중을 하는 법을 모르는 것으로 판단됨.
공부할때도 게임이나 영상을 틀어놓고 하는 것으로 봐서 '스트레스 상태'로 돌입해서 몰입한 후 목표를 처리하는 훈련이 안되었을 것으로 판단됨.
엊그제 대화하면서 반론하는 내용을 보면 대화할때 전체적인 구문 해석이 안되는 상태일 수 있음.
부모에 대한 존중이 기본적으로 있으나 부모의 지적사항을 잘 흡수하는지는 미지수임.
중간고사가 2주 남았는데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방향도 못잡고 문제집은 어제 구입했고.
성적은 답이 안나올 것으로 생각되기는 하는데 지금부터라도 공부하는 방법을 체득하면 다행인거고.
브롤스타즈를 열심히 하는데 그 게임은 경쟁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를 하기 어려운 여가임.
학교에서 피곤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는데 긴장을 풀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따로 필요하다고 보여짐.
어제 고민글을 올리신 분을 보니 '우리 아들이 이대로 커서 성인이 되면 저 상황이겠네?'라는 느낌이 든 부분도 있어서 쓴소리를 했죠.
1. 전반적인 상황분석과 의도에 대한 이해을 못한다.
2. 한 문장에 대해 집중해서 데미지를 받는다.
3. 안타깝지만 수능 국어 독해 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을 것 같지 않다.
4. 결국 전체적인 생활에 깊이가 없는 그냥 상태로 쭉 살게된다.
이런 상태에서 '정중한 돌려까기'를 하면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는데 본인은 못알아먹음. 정글같은 사회에서 손쉬운 먹이감이 됨...
뭐. 안타깝지만 고쳐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 지적해서 바뀔것도 아니고... 그래도 파이팅입니다.
우리 아들도 마음을 언제 잡을 수 있으려나.
- 루리웹-9875925
- 2024/04/18 AM 11:39
- Routebreaker
- 2024/04/18 AM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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