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 시즌] 파판16 이제 거의 끝이 보이는데...

아직도 손에 안 붙네요. 긴 컷신들 나올 때마다 졸음이 쏟아짐. 

개인적으론 스퀘어에닉스가 파판 방향성을 대단히 잘못 잡고 있지 않나 생각이

마구 드는 게임인 듯 싶습니다. 30년 넘은 파판팬인데, 7리메이크도 사실 원작에 대한 애정 

때문에 파고든 거지, 이름값에 비하면 좀 기대이하인 부분이 많았죠. 리버스에서 만회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스퀘어에닉스 자체가 ps3, 360 시절에 인재 유출이 많았다고 하던데, 그게 아직도 복구가 안 되는 느낌.

[루리웹-2573802303]

저도 해야하는데 플탐5시간에서 멈춰있네요..

[크레이지 바츠]

저는 늙어서 그런지 전투도 너무 정신이 없네요..
R1 누를 타이밍만 재고 있음;;

[Bictory]

저도 초반지나고 중반부터는 진짜 오래걸렸습니다. 엔딩보고나도 별 감동도얷었어요. 이제야 끝났구나하고 숙제끝낸기분이였습니다.

[BundlePackage]

방향을 잘못 잡았다기에는 이번판은 평가 되게 좋지 않나요? 호불호가 좀 있는거 같긴 한데.. 저는 확실히 15보다는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만
많은 대사량을 컷씬으로 볼때는 텍스트만 읽고 넘기고 싶은데 좀 지루한 감이 있긴 하더라구요.

[Anold]

누가 뭐라하든 나한테 재미가 없으면 그냥 재미가 없는거니까요.
그래도 파판시리즈에는 일본의 전통 커맨드식JRPG테이스트를 많이 남겨주길 바랬는데 이번 작품에선 전작 이상으로 완전히 쳐내버렸으니...안타까운건 사실이죠

[효율충]

게임이 아니라 영화보는느낌
흡입력없는 시리즈영화

[hanzozz]

그냥 우리가 늙어서 그럼

옛날 파판이 그리운거임

[야나키]

잘 만든 것 같은데.. 재미가 있지는 않은..
예쁜데 매력없는 여자 만나는 기분..

[딸기토미]

스토리가 좀 아쉽습니다.
스토리와 컷신에 몰빵한 게임에 가깝기 때문에 컷신 길이가 어떻든 파판택이나 택오수준 스토리였으면 정신없이 봤을것 같은데 그정도 스토리는 좀 힘든가 봅니다.
파판16은 말하자면 웅장한 소환수 싸움을 만들어야지-> 이걸 어케든 말이 되게 스토리를 붙여야지 이런 느낌이라.

하지만 전투는 리스키몹들 포션안쓰고 잡는 자체 챌린지 하는데 이건 상당히 재밌습니다 음악도 좋구요.
이 두가지만 가지고도 꽤 재밌더군요.

파판의 방향성에 관해서라면, 어케든 서양 AAA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노력하는것이 보여서 재밌습니다.
하지만 올드 게이머 입장에선 스퀘어가 따라가고자 하는 트렌드가 이제는 진부한 것으로 느껴지는것이 아쉽죠
(좁은 이동범위에 좋은 그래픽, 내러티브 중심의 워킹 시뮬레이터에 가까운 구성, 라이트유저들도 따라가기 쉬운 난이도 등..)
사실 스퀘어가 시작한 트렌드인데 그걸 다시 역수입하는게 재밌긴 하지만 ..

jrpg전체에서 본다면 오히려 스퀘어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개발자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제노블레이드3가 오히려 트렌드를 선도하는걸로 느껴집니다.
병렬식 내러티브진행, 플레이어에 의해 변화하는 세계, 세미리얼타임을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뛰어난 전투 시스템, 개성넘치는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