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스타워즈 에피소드7에 대한 내 잡설 12015.12.18 AM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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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다른분들과 같이 떠들고 싶어서 쓴글이라
누설이 다분하니 안보신분들은 빨리 뒤로가기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1. 간단평에도 좋았다고 적긴했지만 솔직히 스타워즈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선뜻 보라고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스타워즈 팬들 중에도 클래식 시리즈의 열혈한 팬이나 스타워즈라면 무조건 환장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보셔야합니다.

2. 에피소드 4의 리메이크이자 클래식 전체시리즈에 대한 헌사같은 영화였습니다. 클래식과 오버랩되는 장면이 매우 많았고 에피소드 4를 그대로 답습해서 스타워즈팬이라면 내용이 다 예상가능합니다.

3. 조지루카스영감이 빠지고 쌍제이와 디즈니의 스타워즈가 기존 스타워즈와 어떻게 다를까 나름 기대를 했는데 너무 클래식스러워서 좋기도 했지만 아쉬웠습니다. 어찌보면 몸을 사리고 기본으로 간거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앞으로 나올 에피소스8, 9을 위해 적당히 자제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4. 새로운 인물들 특히 히어로 쪽은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필모가 전무한 신인배우들인걸로 알고 있는데 연기도 준수했습니다. 특히 핀이라는 캐릭터가 신캐릭터나 구캐릭터나 누구와 있었도 캐미가 다 좋아서 놀랬네요

5. 핀이 광선검들고 있는 포스터나 장면을 예고편으로 보여줘서 혹시 스톰트루퍼 출신의 제다이를 보는건가 싶었는데..... 역시나 아쉽게 페이크였네요. 혹시 모르죠. 에피소드8에서 제다이로 수련받을 수도...

6. 포는 한솔로 포지션으로 나온 캐릭터인거 같은데 많이 안나와서 아쉬웠네요

7. 여성이 주인공이면 역시 망상(?)하기가 좋습니다.

8. 이미 개봉전부터 많이 풀린 정보였긴 했지만 레이가 제다이가 되는 운명이였네요. 자쿠라는 사막지역에서 산다는거 보면 빼박 루크 스카이워커 포지션이였죠. 깨어난 포스라는 제목도 레이를 뜻하는 거였구요.
아쉬운건 평소 들고다니는 막대기가 광선검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냥 진짜 막대기라는거...

9. 레이가 루크이상의 잠재력을 지닌 먼치킨캐릭터같더라구요. 수련도 안받았는데 자신의 포스를 느끼고 본능적으로 그힘을 너무 잘 사용해서 당황스러울정도. 나름 루크한테도 수련받고 슈프림리더에게도 수련을 받은 카일로 렌이 부상을 입긴했지만 결국 밀려서 쳐발린다는게 참......레이가 너무 강한건지 카일로 렌이 허접한건지

10. 레이의 출생에 대한 떡밥을 에피소드7에 남겼는데요. 이건 제 망상이지만 레이가 스카이워커가문인것 같습니다.

2번째 예고편에서 에피소드6에서 루크가 레아에게 쌍둥이 누이라는 진실을 알려주면서 말하는 대사를 인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대사가 '우리 가문에는 강력한 포스가 흐르고 있어요. 우리 아버지도 가지고 있고....나도 가지고 있고....내 누이도 가지고 있죠. 당신에게도 그 힘이 있어요' 에피소드7에서는 당연히 포스를 가진 주인공에게 말하는 건데 대사대로라면 레이가 스카이워커 가문이라는거죠

문제는 누구 자식이냐인데 전 한솔로와 레아의 자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냥 루크자식일수도 있지만...
영화내내 보이는 한솔로와 레이의 장면 '동시에 똑같은 말을 한다던지... 한솔로가 나 저애 마음에 든다고 말하는 장면'
그리고 모든일이 끝나고 레아와 레이가 포옹을 하면서 서로를 달래주는 장면은 모녀지간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또하나는 한솔로와 레아의 아들이 다크사이드에 빠졌다는 설정은 지금은 휴지조각이 된 확장세계관의 설정에서 인용한거 같은데요. 거기서 그 아들은 제다이가 된 누이에게 처단당하는데 영화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무리 어렸을때 헤어졌다지만 전혀 레이에 대해 모르는 듯한 행동을 하는 한솔로와 레아는 이 망상을 실현하기에 엄청 방해되는 요소이긴합니다. 물론 스카이워커랑은 전형 상관없는 자식일수도 있습니다.

댓글 : 15 개
2. 에피소드 4의 리메이크이자 클래식 전체시리즈에 대한 헌사같은 영화였습니다. 클래식과 오버랩되는 장면이 매우 많았고 에피소드 4를 그대로 답습해서 스타워즈팬이라면 내용이 다 예상가능합니다.///

인터넷에 많이 퍼져 있듯이

이번 7은 4의 오마주- 사실상 전체가 오마주였습니다

아직 이 7을 안 보신, 그러나 4,5,6을 보신 분에게는 2번 글 자체가 엄청난 스포일러가 될 겁니다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니 8은 5의 오마주- 레이가 제다이가 되기 위해 루크의 수련을 받는, 5와 비슷한 내용이 될 거 같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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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핀이 광선검들고 있는 포스터나 장면을 예고편으로 보여줘서 혹시 스톰트루퍼 출신의 제다이를 보는건가 싶었는데..... 역시나 아쉽게 페이크였네요. 혹시 모르죠. 에피소드8에서 제다이로 수련받을 수도..//

나무위키에서 찾아보니 광선검이 제다이의 포스가 있어야만 작동되는 게 아니라

일반인도 스위치 켜서 작동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즉, 제다이가 아니라도 검술을 할 줄 알면 광선검이 유용한 무기가 된다는 겁니다

영화에서도 핀이 비록 카일로에게 져서 등짝을 베이기는 했으나 제법 괜찮게 칼싸움을 했죠
(졸병이지만 나름대로 군사훈련을 받은 게 있어서 그런 건지...)

모르죠 나중에는 핀도 제다이가 될지


10. 떡밥//

레이의 출생과 자쿠행성에서 겪은 비극이 어렴풋이 나왔으니, 8부터는 제대로 설명을 해 줄 거 같습니다

저도 7 보면서 레이가 스카이워커 가문의 피를 받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거 말고도 제가 보기엔 또 다른 떡밥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영화 내내 거대한 홀로그램으로 나온 슈프림리더

저에게는 이 인물 자체가 떡밥이었습니다

이 슈프림리더가 어떤 과정으로 퍼스트오더의 지도자가 되었나, 그의 정체가 무엇인가 등등
레이의 강력한 포스를 보면 루크의 딸 같은데 뭐 이건 후에 나올테니...
광선검은 아무나 쓸수 있긴하지만
보통 포스터에서 광선검은 제다이캐릭터가 보통들고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었죠.
레이가 제다이가 된다는걸 역으로 숨길려고 일부러 그렇게 하거 같네요
저는 자쿠 행성에서 떠난 누군가를 기다리는 레이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진 루크의 이야기하고도 겹쳐진다고 생각해서 루크의 딸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아무말이 없어 확신하긴 어렵지만 서로의 표정이나 그 전에 루크의 광선검에 이끌리는 레이의 모습이라던가. 레이와 카일로 렌의 대결도 루크의 제자와 딸의 대결이라고 보면 그럴싸 하지 않을까싶기도 하고 다음편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네. 확실히 마지막 장면의 그 모습은 루크자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예고편 보고 핀이 포스를 각성하고 광선검을 들고 싸우는지 알았는데
의외로 별 힘이 없었음;;;
꽤 빨리 누워버렸죠 ㅋ
이 영화 보면서 저는 신공화국,

이 놈들 대체 뭐하는 것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국의 후신인 퍼스트오더가 잔당 수준을 넘어 사실상 국가 수준으로 성장했는데

그 30년 동안 대체 공화국은 뭘하고 있던 건지...

저항군- 나름대로 장비가 있기는 한데 정규군은 아닌 저항군이 퍼스트오더와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저런 상황-퍼스트오더가 세력을 넓히고 그 과정에서 각종 침략행위+병사 모집을 위한 납치 등을 하고 있다면
공화국 자체에서 정규군을 편성해서 대책을 세워야 할 판에
저항군에 맡겨놓고 있습니다...

하긴, 저러니 밤에 술 처먹다가 그 꼴을 당하지
솔직히 신공화국 뭐하는 애들인가 싶습니다.
아마 8에서 밝혀 지겠지만 루크가 잠적하기전에 아마도 레이가 가지말라고 하는 회상씬있죠 그리고 라이트 세이버도 같은 장소에 루크가 상자에 넣어놓고 레이는 뭐 스카이워커 가문이 확실한듯
오비완은 공화국을 위해 온몸을 다바쳐 싸웠는데 그냥 레이저 한방으로 침몰당하는거 보고....아...이부분은 너무 좀 허무 하다못해 의아 하기도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카일로 렌과 레이의 대결에서 떨어진 광선검이 흔들릴때 막 욕을 했습니다 드디어 루크가 ...!!!!했는데 레이가 잡으니 좀 김빠지더라구요 아마도 의도한것일수도 ....
  • UIUUS
  • 2015/12/18 AM 02:17
솔직히 공화국 박살날 때 팝콘 먹다말고 벙쪘네요. 어이가 없어서
진짜 너무 황당한 장면입니다.
저도 레이는 루크의 딸이 확실해 보이는 군요. 아니면 그 비정상적인 포스의 세기는 설명이 안되는...그리고 핀도 영화중간에 퍼스트오더측 장교가 유전자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거로 보아 어쩌면 미디클로리언 수치같은게 높아서 제다이수련을 받을 확률도 있어보이구요.

이번 에피7에서 맘에 드는 부분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이네요. 다만 너무 많은 것을 오마쥬하고 집어넣다보니 이야기 자체의 흐름은 약간 어거지성이 느껴져서 전체적인 완성도는 좀 떨어진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카일로렌이 한솔로를 그렇게 죽였어야 했나 아쉬움도 들구요. 근데 이건 자신의 가장 가까운 사람을 죽이는 시스들의 통과의례라 앞으로의 카일로렌의 레벨업을 위해 필요한 장치라 어쩔 수 없다고 결론...

뭐 전체적으로 놓고 본다면 2시간 30분 내내 즐겁게 보긴했지만 끝나고 보니 에피소드8을 위한 떡밥만 잔뜩 뿌려놓은 데모필름 같았네요ㅎㅎ
네. 오비완의 죽음으로 루크가 성장하듯이
역으로 카일로 렌이 아버지 한솔로를 죽여서 더 강력한 악당으로 성장한다는 의미인거 같습니다. 물론 레이와 핀이 성장하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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