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영화 저스티스리그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 점2017.11.16 AM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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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완전 개취의 영역이긴 한데 바로 음악이였음. 

이번 저스티스리그의 작곡가는 맨오브스틸과 배트맨대슈퍼맨의 한스짐머와 정키xl이 아니라 

팀버튼의 배트맨,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어벤져스2의 작곡가였던 대니엘프만임

대니엘프만 정도면 헐리우드에서 그래도 상급의 작곡가라 생각하지만

문제는 한스짐머와 정키가 그동안 구축했던 음악들을 모조리 배제했고 심지어 영화랑 어울리지도 않음

 

맨오브스틸, 배트맨대슈퍼맨에서 제일 호평받고 건질만한게 OST였는데 거기서 만든 캐릭터테마곡을 아예 안쓰거나 일부 조금 따고 쓰지를 않음. 

대니엘프만은 굉장히 클래식한 음악을 만드는데 이게 지금의 DC영화 이미지와 너무 안어울림

심지어 예전 슈퍼맨 테마나 본인이 만들었던 팀버튼 배트맨 테마곡이 일부 나오기도 함. 

추억 돋을수는 있는데 밴에플렉 배트맨이랑 안어울리는게 문제임

가장 호평받았던 한스짐머 원더우먼 테마곡이 아주 일부 나오긴 하는데 원곡은 개쩌는 전자악기음인데 

앨프만은 오케스트라 현악기로만 편곡해서 진짜 원곡에 비해 너무 구림

 

한스짐머야 이제 다시는 히어로영화 안한다고 해서 다시 데리고 오기 힘들지만 

원래 작곡가였던 정키xl이 했다면 OST만큼은 원래 구축했던 느낌은 유지했을거라 봄

정키xl은 배트맨대슈퍼맨에서 배트맨테마와 배트맨장면들에 삽입된 곡을 만들었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그 최고의 OST를 만들었던 사람임

 

조스웨던이 투입되고 정키xl 짤라버리고 어벤져스2에서 같이 작업했던 대니엘프만을 데려온건데

의도는 알겠음. 90년대 DC히어로물을 보고 자란 관객들에게 추억자극하려고 데리고 온거임

90년대 DC영화, 애니메이션의 사용된 음악분위기를 팀버튼의 배트맨테마를 시작으로 구축한게 대니엘프만이니까

근데 개인적으로 대실패했다고 봄. 

 

댓글 : 1 개
전 한스짐머 음악도 지금까지 최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특히 맨오브 스틸에서는 꽝꽝거리기만 해서 액션을 되려 지루하게만 만드는 요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그냥 음악에 대한 느낌이 아예 없고.. 원더우먼등장 음악만 왜이리 구려졌어 정도..
전 한스짐머 빠진건 잘된거라고 보네요. 근데 이번 작곡가가 더 낫다는건 아니고. 이번에는 음악의 존재감자체가 사라짐.
정키xl이였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건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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