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완의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 013번 달성!

버킷리스트 100 중 [ 013. 야마구치 카이요도 가오가이가 3종 수집하기. ] 를 완료했다. 

본래 예전에 완료가 되었어야 할 건데, 이래저래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이제서야 완료를 선언한다. 

더 좋은 물건이 나오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10년전 15년전 20년전의 물건을 찾아 헤맨다.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동, 감탄, 욕심, 욕망을 다시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오히려 가질 수 없었기에 그런 감정에 그런 생각을 하고 

집착에 빠지고 무턱대고 찾아 헤매면서 헛되이 시간을 소모했다.

다시는 돌아보지 않을 거라고 스스로 다독이지만,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고 마우스를 움직여 클릭을 한다. 

한쪽에서 나의 행위를 어리석다고 비난하고 한쪽에서도 바보 같다 놀린다. 

난 그저 그게 가지고 싶을 뿐이다. 

[환관]

콜렉팅의 대해 생각하신 바가 깊게 담긴 글입니다. 향수때문에 예전 물건을 구하는 사람이 많죠. 식완님 말씀대로 오래전 욕구를 이제와서 채우는 것일수도 있지만 고전은 그게 묘미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