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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완의 인생질] 인터넷 줄이기 100일차2023.05.13 PM 10:12
인터넷 줄이기 100일이 되었다.
인터넷을 줄임으로서 하루 평균 2,3시간의 여유시간을
만들었고, 각종 서류업무문제를 초기에 해결이 되었으나,
인터넷 줄이기 하기 전엔 당시 숙소가 현장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출퇴근만 평균 4시간이고 수면시간도
서류업무 때문에 5시간 이하가 되었음.
애초에 인터넷 할 시간도 없었는데, 피곤한 상태로
쇼파에 누워 저녁식사도 거르고 인터넷 탐방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함. 진짜 한심했음.
결국 인터넷 줄이기 계획을 잡고 초반 인터넷 줄이기로
만든 여유시간을 수면에 몰빵함.
수면시간이 늘긴 했지만, 4시간 출퇴근은 여전하고
서류업무의 일부분을 버스와 동해선 열차 안에서 함.
서류업무를 한꺼번에 끝낸 덕분에 겨우 모형 취미 시작
근데 발전소 오버홀 시작 서류 업무 두배에 소장이 떠넘기기
시작해서 수면시간 줄어듬.
결국 블랙아웃.
작년 2월 현재 숙소로 이사 하기 전까지
수면시간이 고무줄 상태.
다시 인터넷 줄이기로 여유시간이 만들어 졌지만
심신개박살에 일용직놈들 뒤통수 침.
그리고 다시 오버홀로 폭탄돌리기 막판 핵폭탄 발견함.
거의 십년 동안 앞 업체들 일 안한 거, ㅅㅂ
거기에 추가계약서 안 줘서 나도 일용직.
근데 업무는 똑같네. ㅅㅂ
인터넷 줄이기로 생긴 여유시간을 수면에 몰빵해서
다행임. 안 그랬으면 작년 블랙아웃 와서 사고 당했을 듯.
이제 언제든지, 그만둬도 되는 마음의 여유가 생김.
그리고 그동안 못 받은 보상의 부작용으로
줍줍짤과 종이모형 대량 프린트 시작함.
특히 종이모형은 거의 한풀이 수준으로 뽑고 또 뽑음.
문제는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안됨.
평일 인터넷 줄이기로 하루 두세시간 건강에만 몰빵.
주말은 오전 오후 한시간씩 알차게 보냄.
100일 동안 인터넷이라도 줄여서 아직 살아 있음.
어제 오후 볼트 토치로 지지면서 파이프렌치 걸고
함마질을 쉬지 않고 30분 넘게 해대다가 볼트 풀리고나서
교체작업 마무리 후 숙소에서 1차 어깨, 손목에서
고통 시작.
겨우 집에 와서 예비 진통제 먹고 바로 떡실신.
오늘 오전엔 저릿저릿 한 상황에서 진통제 먹을까말까
하다가 큰누나와 외조카 방문에 안 먹고 버티다가
결국 저녁식사 후 약 먹고 또 떡실신.
약빨이 너무 잘 받는 것은 고통이 심한 상태.
30분 함마질 생각하니, 좀비 백마리는 넘게 잡을 수
있을 듯.
새벽에 빗소리로 깨어나 인터넷 좀 하다가 스마트폰
콧등에 낙하
그대로 잠.
건강을 위한 시간을 챙겨서 다행이지만,
뭔가 취미를 많이 즐기지 못한 것이 슬프다.
올해 탈주하면 생각을 많이 정리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믓찐 짭네식과 능히 십년을 만들 종이모형,
줍줍짤의 프린트물에 흐뭇해짐.
그리고 그것들이 올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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