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암유발, 암생긴다. 이런 표현 정말 무섭지 않나요?2014.04.04 PM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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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서부턴가 너무 아무렇지 않게 쓰네요..

뭐 게임이 어려워도 암걸린다..

답답해도 암걸린다..




어린애들이나 쓰는건가..
댓글 : 22 개
그냥 유행어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제가 어린애는 아니니까 어린애들이나 쓰는 건 아닌가보네요.
유행치곤 너무 쎈거 같은데요............................
전 모르겠어요. 뭐가 쎈지.

살면서 친구끼리 죽여버린다고 농담으로 하지않나요? 근데 죽이진 않잖아요.
사람이 해서 되는 말이 있고 안되는 말이 있는데, 안되는 말에 해당됩니다.
그정도로 미친듯한 고통을 뜻하는거라

잘안쓰긴함
그냥.. 전 안씁니다. 집안이나 친척중에 암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함부로 못쓰겠더군요..
뭐 어차피 유행어라는게 오래 안가고 바람같이 사라지기 떄문에
조금만 지나면 아무도 안쓸듯
저도 안쓰네요. 암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데...
저도 회사에서 간혹 암걸리겠다고 하는데

다른 부서 유행어 됐더라구요

그냥 웃자고 하는 말이죠 뭐ㅋㅋㅋ
전 옛날부터 죽을것같아를 입에 달긴 했는데요 ㅎㅎ
아버지께서 암으로 고생중이신데 저는 저런 표현을 씁니다
물론 농담으로 쓰죠 아버지랑 대화 하면서
이렇게라도 웃으면서 이야기 하면 그나마 고통이 덜하는거 같네요
흔히 쓰는 죽을 거 같다와 거의 같은 뜻이죠.

심한 짜증이나 스트레스를 뜻하는 말이니.
죽겟다....의 바리에이션 정도로 보입니다.
딱히 암걸린 분들을 비하한다던가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본인 스스로가 그만큼 상황이 돌아버릴것 같다라는 걸 의미한다고 보기에 그 정돈 무시하는 편.
생각보다 많이 쓰는건 못봐서리
평소에 자주 쓰는 '죽겠다'는 표현 보다는 약하죠.
암걸리겠다.
요즘 사망통계 1위가 암이라서 더욱 그런듯 합니다. ㅋ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죽겠다'라는 표현은 그냥 예전부터 써오던 말이기도 하고 '힘들어 죽겠다.' 혹은 '배고파 죽겠다.'라는 식의 하나의 은유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어로도 to death같이 비슷한 표현이 있지요. 가볍에 관용적으로 쓰이는.)

요즘 쓰는건 '힘들어 암 걸린다.' '배고파 암 걸린다.'라는 말은 없듯이 '죽겠다'라는 표현과 동일시 놓는건 좀 애매한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그냥 조금 강하고 재밌게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는데,

암이란게 실제로 스트레스때문에 걸릴수도 있고, 조금 구체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쉽게쉽게 쓰는게 좋게 들리진 않더군요.

아무튼 개인적으론 무서운 표현이기도 하고 거북한 표현이라 생각되어서, 제 주변인이 쓴다면 인상찌뿌리며 말릴것 같긴 하네요.
보통 스트레스 받을때 자주 쓰이는 말인데, 실제로 암의 원인중의 하나로 과도한 스트레스도 있죠.
그냥 죽을것같다 보다 쓸데없이 구체적이어서 싫어요
전 암걸린다 말 자주 쓰는데 ㅋㅋㅋ
말하다가 중간중간 섞어쓰는데 주변인들 빵빵터짐 ㅋㅋ
힘들어서 암걸린다 이런표현은 부적절하다고봄...

진짜 미칠듯이 답답한 상황을 겪어보면 왜 암걸린단 표현을 하는건지 이해가 되실거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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