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결혼 한게 너무 답답하네요...2021.03.13 PM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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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0년 정도 됐는데...

답답하네요..

 

싸우기 많이 싸우고

이혼까지 갔다가 다시 재결합하고...

 

둘사이 애정은 없고

솔직히 꼴도 보기 싫고.....

처가댁 집안사람들도 꼴도 보기 싫고.....

 


애기 보는 재미로 살기는 하는데...

얘기만 아니었으면 100번도 이혼을 더 했을건데.....

매일 집에 들어가기가 싫네요.....

답답합니다....

상대방 보는게 너무 싫네요......


내가 할수 있는것도 없고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 생각이 듭니다..

 

 

 

 

 

 

 

 

댓글 : 35 개
힘내세여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그냥... 힘내세요.
그 말밖에 없네요.
뭐 자기가 한 선택이니 잘 감당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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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13 PM 04:09
여기다가 할 소리는 아닌듯
이 사람도 생각없이 말 하더라
틀린말은 아니긴함
결혼도 본인선택 이혼도 본인선택임
결혼 뒤에 찾아오는 현실들은 결혼전에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

뭐, 다소 차갑게 보일지는 몰라도 이분 말이 맞는 말이긴함 ㅠ
예의라는 게 있는데 이 사람은 에의라곤 찾아볼 수가 없네요. 상대방 존중한다면 위로를 해야지 이런 싸가지 없는 댓글을 달진 않겠죠?
  • i109
  • 2021/03/13 PM 05:22
왜 이런식으로 굳이 날 세워 쓰는거지...
취미생활을 하나 찾아 보시는게 어떻세요? 제 아내도 요즘 커피피에 재미들려서 매일매일 재밌게 뭔가 찾아 다니더라고요. 애기만 보지 마시고 본인의 삶을 찾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같은걸 키워보시는건 어떨까요? 서로 감정이 좋지 않다면 뭔가 서로에 관심을 돌릴만한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요? ㅠㅠ 저도 13년차인데...힘내시라고밖에 할말이 없네요..
이혼하면 애가 걱정이라는데 사실은
부부사이가 안좋은게 아이한테는 더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저런... 악순환의 반복일 것 같은 상황 같네요.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드릴 말씀은 이정도 뿐인 듯합니다.
결혼 13년차입니다. 이젠 몇년인지 잘 모르겠는데 .. 여튼
저도 비슷합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마인드컨트롤할려고 노력합니다.
마눌이 예민한 성격이라 항상 제가 상처를 받고.. 힘듭니다.
이젠 그냥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그냥 이대로 버티고 있을려고 합니다...
애들이 어려서 .... 그리고 건물로 대출이 많아서 어느정도 생활비만 나올정도 되면 좋겠습니다.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이대로 밥만먹으며 살려고 합니다. ㅠㅠ

결혼작사 이혼작곡인가 뭔 드라마에서 보니깐... 다 바람피는애들나오고 그중에 대사가 제 심정인거 같아서.. 와닿는게 있는데요...
그래서 이혼할거 아니면 참고 살라고 상대방이 변하는걸 바라는거 보다 내 마음을 변하는게 더 편하지 않느냐고... ...

누군가는 늘 말하죠..
사람은 고쳐쓴느게 아니다..
나와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해라.....
저도 결혼 16년차 아이하나 비슷한 상황인데, 지난주에 처가가서 장인장모님 앉혀놓고
속시원히 다 말했더니 아무말씀도 못하시고 한번만 더 참아달라고만 해서
안된다고 확실히 얘기하고 일단 6월까지만 살고 재산 다 처분할 예정입니다.
본가에서는 다아시고 이제 스트레스받지말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라시네요.
다른 분의 가정 상황이라 뭐라 말하기가 힘들긴 하네요... 그저 힘내시라는 응원 드립니다.

하지마? 응...
그냥 이혼하세요 한번사는인생 고통스럽게 살아갑니까?
  • dick
  • 2021/03/13 PM 04:25
으아아 힘내세요ㅠㅠ
힘내요
하나 궁금한건,
서로 보기싫고 서로에게 힘들다->합의이혼

근데 자식이있으시니 현재 자식때문에 힘든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고계신데 사실 저도 주변에 자식있는 싱글대디,맘이 있지만 이혼해서도 서로 합의하에 잘 생활하고있는 지인도 몇 있거든요.

구태여 결혼생활을 이어나가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요즘처럼 직장만 다니다보면 집사고 노후준비되고 그런게 안되는 시대에, 본인도 챙기지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감당하기힘들만큼 힘들어지지않을까싶은데말이죠.
이혼하면 자식이 충격받을까봐 그런거 아닐까요?
아이때문에 참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부부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우리 부모님세대에는 더욱 그렇고

근데 같이 사는 부부가 불행한데 아이는 행복할까요??

스트레스 없이 살아도 제 명에 못사는 게 사람 목숨이라더군요..

짧은 인생, 적어도 덜 고통받고 맘편히 살다가 가야죠..ㅠ
처가 식구들까지 보기 싫다면 이미 마음까지 완전히 멀어지신것 같은데

아무리 아이때문이라고 해도 이 불편함을 몇십년을 갖고 계시면서

사실수 있으실런지 ...
둘중에 하나죠.....그냥 포기하고 남남처럼 생사만 확인하면서 살던지 이혼을 하던지....
참고로 애가 있으면 이혼은 아주 아주 많이 고민을 해보세요
저가 청소년기에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그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고 평생갈겁니다
당연히 부모님 원방 하고요...부모님한텐 말한적 없지만.....
이혼은 꼭 애들 성인되고 나서...문제는 그때까지 버틸수가 있냐.....하이튼 뭔가 해결책이 없네요
제가 결혼생활을 해본건 아니지만 불행한 가정사를 생각해보면 지금 상태는 애한테 매우 좋지 않습니다 결국 합의 이혼하고서야 집안의 불행이 끝났죠
조금 생각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쭉 이어지면 서로 감정소모만 더 하고 아이에게도 힘든생활이 강요됩니다
아직 1.5년차 신혼인데... 저 같으면 이혼합니다~
저는 아이보다도 제 인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비슷한 고민을 털어놓는 유부남 친구가 있어서 님께도 말씀드릴게요
부부가 서로에게 불행한데 아이한테 좋은 영향이 갈까요?
진정 아이의 행복을 생각하신다면 얼른 정리하시라고 충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결혼 10년차 다 되어 갑니다. 살면서 멘탈이 닳고닳은 성인도 집에 들어가는것 자체가 고통이시면 같은 집에 붙어 사는 자녀들은 더욱 힘들거에요. 요즘 부모가 이혼한거, 편부모인거 딱히 신경도 안쓰는것 같습니다. 아이가 행복해지는 결정 내리시길..
결혼 20년차입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려 님이 할 수 있는 건 없고 삶의 의미 아무리 고민해봤자 떠오르는 거 하나 없을 겝니다.
절대 상대는 변하지 않아요. 그걸 상대의 단점으로 보느냐 아니면 그냥 상대의 본성으로 보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위엣 분들 이혼 쉽게 말씀하시는데....
아서라, 함부로 고민할 문제 아닙니다. 상대방에 대한 일말의 신뢰가 아직 남아있다면 이혼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유는 이혼 후가 더 고통일 가능성이 훨씬 커서입니다. 그만큼 쉬운 문제가 아니죠.
이혼은 상대가 좋냐 싫냐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를 믿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고민하게 될때
고려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고 본인에게도 이익입니다.
힘들면 이혼이 답입니다.
유튜브에 (지금 헤어지러 갑니다)
방송이 잇는데 한번쯤 보시길 추천함
이혼가정의 자녀로서 생각해보면 부모의 이혼은 정말 안좋습니다.
부모님들도 이혼 후 각자 좋은 인생을 살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두번째 만난 배우자도 자기 마음대로 안되거던요.

지금 감정을 잘 정리해서 한번 편지로 주고받아 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말로 하면 격해지고 꼬투리잡고 끝도 없으니까요.
어느정도의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합의가 원만한 사랑관계가 아닌
같이살고 의무를 다하지만 쇼윈도 부부처럼 각자의 인생을 사는게 될 수 있지만요.
부모님들을 보면 어차피 인생은 혼자 사는게 맞더군요.
사회속에 소속은 되어 있지만 서로 기대 안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며 사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음.....난 내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사는데. 흠.....
전 이혼했는데 정밀 후회는 없습니다...
많은걸 포기하고 자유를 얻었는데 다시 전처랑 살라고하면
미칠거 같네요.. 애기 못보는건 힘들지만 감당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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