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연인과의 싸움.. 도움이요(스크롤)]2015.09.20 PM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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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친과 싸웠네요. 몇일 동안 쌓인게 있다보니 스트레스로 몸이 아프게 되었고
그 결과 퉁명스럽게 대해버렸습니다. 마지막에는 미안하다고 했지만...
저는 나름 배려해가며 말한건데 아픈거 생색내냐 이기적이다라는 말까지 들으니 화가 났네요.
너무 길어 뒷 내용은 짤랐습니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왔을때, 어떻게 하면 여친에게 상처 주지 않을지 고민입니다.
상대방을 타박한게 아니라, 내가 아프고 상처받았다고 한것을 이렇게 반응할 줄은 몰랐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화가 난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말해야하며
어떻게 해쳐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조언을 구합니다.
댓글 : 13 개
카톡 내용만 보면 서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둘 다 어떤 문제로 서로에게 불만이 쌓여있는데 제대로 해소가 안 되면 저렇게
사소한 부분부터 시작해서 안 좋은 감정이 새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친은 말하지 않고 서로 해결하길 원하고 저는 말해가면서 고쳐가는걸 바라는데...
말을 안하니 계속 상처를 줘서 안되겠다 싶어서 말한건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말하니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려 어찌할바를 모르겟네요 ㅠㅜ
말하는것도 중요한데 여자들은 약간 기분파라 퉁명스럽거나
화내는 말투? 뉘앙스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느껴지면 불만을 해소한다는 문제보단
지금 자기의 기분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서 조심해야해요 ...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지만 ..
어...음.... 이런 상황을 남의 연애사에 감놔라 배놔라 할순 없지만...
그냥 제 경우엔 저상황을 안만드는게 제일 좋긴 하지만
일단 저렇게 되었으니 머리좀 식히시고 몸조리도 좀 하시고 여친분과 차분히 대화하는게..

그리고 저런 상황을 몇번 있다보니 아버지가 해준말이
"남녀관계에선아무리 상대방이 잘못했어도 먼저 화내는 사람이 지는거다"
이말이 와닿더라고요...에효 아무튼 힘내세요 제가 쓸대없는 참견을 한것 같고
별다른 조언을 못해줘서 죄송하네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ㅠㅜ
징징거림이 심한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로고 피곤해지더군요. 연애 초기야 무언들 안챙겨주겠냐만은, 그 징징거림이 계속 되면 사람 되게 신경쓰이더라구요. 여자 입장에서는 말이라도 이쁘게 해주면 된다라고 말하지만...한가지 예를 들어서 여자가 두통이 있다고 가정할때 한두번이라면 약이라도 사주고 괜찮냐는 안부 전화라도 하겠지만, 습관성으로 두통이 있다고 징징거리면 그냥 입버릇이겠거니 하고 그냥 무덤덤하게 지나가게 되지요. 이해가 안되는게 계속되는 두통을 남자가 해결해 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 약국가서 약을 사먹거나 병원가서 해결을 해야지 계속 징징거리는 말투로 자기 좀 어떻게 해달라고...뭐 어쩌자는건지...
답변 감사합니다. 잘 해결해야겠네요.
연인 맞나?싶은데

전화 못받는 상황 아니면 통화로 하세요

텍스트는 뉘앙스&감정을 느끼기 힘들어서 단어 선택이 상당히 중요한데

흥분한 상태에선 그 결정이 쉽지가 않죠.

저는 연애 7년 반개월 정도 됐는데

그 사이에 위에 내용만큼 싸운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나의 틀 안에 가둘려고 하지말고 그 사람 그대로를 인정하면서

내 스스로가 좀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선 꾸준히 대화를 했구요.

물론 상대방에게도 참지 말고 말하도록 했구요.(참으면 절대 안됨. 사랑은 희생이 아님)

사랑한다면 180도 바뀌진 못해도 최소한 개선 할려고 노력을 하게 되거든요.

그 사람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는것도 좋지만 싫어하는 행동 안하는게 훨씬 사랑하는거더라구요.

아무쪼록 서로 배려하는 그런 사랑 하시길
답변 감사합니다. 전화로 제대로 대화해야겠어요.
그런데 저는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을 대화로 풀어나갈려고 했는데
여친이 급격하게 반응해서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ㅠㅜ
저도 보면서 연인사이맞나싶었어요
이런거를 왜 카톡으로 싸우죠? 보통바로전화하지않나요?
전화를 하면 더 흥분될것 같아서 그랬는데, 제 생각이 짧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여친분은 서운했던걸 얘기를 했는데 님께서 안풀어주시고 딱 잘라버리셨네요.

그후에 여친분도 많은 생각을 하셨을거고 그다음날 아침엔 서운한게 있어도

아무렇지 않게 대하려고 평소처럼 행동했는데 그상황에서 님께서 시비를 트신거로

보입니다.... 말을 좀 이쁘게 하지못해서 죄송합니다만..

이전의 사정이 어땠는지 잘 모르겠다만 아무리 화나는게 있어도 참고 넘어갈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네 이 말이 와닿네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서 처음으로 말을 끊고
문제 조율을 해보려고 말했던건데...

님 말씀을 들어보니 시비거는 것처럼 보였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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