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별 쓴 글 스크랩] 크루즈5D 1만Km운행 후기.2013.08.14 AM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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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한번 남겨볼까 하고 일기식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말이 짧아지니 염두(?)하시고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에게 처음으로 운전해 본 차는 국민차 아반뗴 HD 10년식 모델이였다.

어머님 차로 종종 빌려 운전하곤 했다. 내장도 무난. 성능도 무난. 다만 오르막길을 종종 만나면 좀 벅차는게 느껴졌었다.

C세그먼트 차량이 실내공간이나 차량크기나 나에게 적합한 차라는 건 잘 알았는데,  차 급에 비해 1.6은 항상 어딘가 모자른 느낌이였다. 수입차량에 C세그먼트 1.6차량이 없던거도 아마 내 생각과 같을꺼다. 2.0급의 차량이면 재밌었을껀데. (물론 아반떼2.0모델이 있긴한데 카타로그에서만 봤다. 국민차임에도.)

그리고 나서 첫차를 구매할 떄 C세그먼트에 2.0이상. 혹은 준하는 차량을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차 구매시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1.C세그먼트 혹은 그에 준하는 차량.

2.디젤엔진이면 좋겠다.

3.적재능력이 좋을것.

4.운전재미도 있었으면 좋겠다.

5.편의사항

7.희소성

8.가격

 

일단 차 급과 엔진을 정하니 

 

1.스포티지R

2.투싼ix

3.크루즈5

4.i30

 

이렇게 4개의 차량이 후보에 올랐다. 크기나 급이 비슷비슷한 급이다. 물론 1,2는 RV차량으로 분류가 다르긴 하지만.

 

1.스포티지R. 화려한 외관. RV의 실용성. R엔진의 사기능력을 높이 꼽았지만..... 붉은계통의 인테리어는 너무 눈이 아팠다. 장시간 운전하려면 꽤나 피곤할듯 했다. 일단 보류.

2.투싼ix. 스R과 가찬가지로 화려한 외관. RV의 실용성. R엔진의 사기능력. 현대AS의 강점.이 장점 되시겠다. 일단 이녀석이 후보.

3.크루즈5. 이차량은 영업소에 없었다. 마침 영업소 직원1분이 벨벳레드 색상의 5모델을 개인차량으로 소지하고 있어 살펴볼수 있었다. 현기차량들보단 화려한 인테리어. 승용차량. 희소성(?)정도가 맘에 들었다. 이떄부터 투싼차량과 갈등했다.

4.i30. LED, HID등 화려하긴 했다. 1.6에서 좌절. 후보에서 일찌감치 빠졌다.

 

고로 투싼 차량과 크루즈5차량을 염두하게 되었는데 투싼은 현기차 답게 초반응답 빠르고 파워트레인 참 좋다. 휙 가고 휙 서고. 다만 크루즈 5에 비해 핸들 돌릴때 재미가 좀 떨어졌다. 크루즈5는 투싼과 정 반대의 성향을 보였다. 초반 느리고, 제동능력이 좀 떨어지는거 같기도 했고(여태까지 몬 차량이 아반뗴HD였으니 처음에 적응을 못한거 뿐!), 더군다나 핸들은 무거웠다. 다만 승용차량이다 보니 투싼에 비해 안정감 있는 주행이 되었다. 두 차량을 놓고 참 많은 고민을 했다. 해치백이냐 RV냐. 결국 아무래도 승용이 편하다는 쪽에 결론을 내리고 크루즈5를 계약하게 되었다. RV차량이 승용 승차감을 제공한다지만 그래도 아직은 승용차량과 RV차량의 벽이 있었다. 그렇게 인터넷 슈퍼카 크루즈 디젤모델로 결정하였다.

 

13년형 크루즈5. 디젤모델은 최상위트림인 LTZ+만 선택할 수 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최상위 트림이다 보니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딱 4개지뿐. 선루프, 마이링크, 컨비니언스팩, 네이게이션. 이중 네비와 마이링크는 2개중 1개만 선택이 가능했다. 본인이 선택한 것은 마이링크(60), 컨비니언스팩(30). 순정 내비보단 마이링크가 많이 끌렸다. 순정오디오가 7인치 터치스크린이라니! 이쁘장한 바디킷은 디젤은 해당사항이 없었다. 다만 마음 한구석엔 그 유명한 보령미션이 걸렸지만 운전자 나름 극복 가능하단다. 실력을 키워보자 하면서 계약했다.

 

차량은 생각보다 빨리 출고 되었다. 계약시 1달정도 걸릴 거라는 영업사원에게 계약후 2일 후 연락이 왔다. 선루프가 더 추가된 차량이 있는데 이건 이번주에 받을수 있댄다. 안그래도 선루프 갈등이 많았는데 결정타가 되었다. 받겠다 하고 1주일 후에 차량을 받았다.

 

 

그리고 나서 인도받은 녀석. 최상위 트림에도 할로겐이 들어가는 녀석이다. HID니 프로젝션이니 제논이니 이런거 없다. 그래도 듬직한 인상이 참 맘에 들었다.

 

 

뭣도 모르지만 엔진룸을 열었을때 꽉 차 보이는 느낌이 참 맘에 들었다. 비좁아 보이기도 하지만, 내 선택이 틀리지 않길 바랬다.

 

 

그리고 5만의 매력. 해치타입의 트렁크가 맘에 들었다. 후술하겠지만 이게 꽤 편리하다. 특히 허리가 혹사 안당하는게 참 크다.

 

?

 

그렇게 1만여 Km을 달려왔다.

 

 

떄론 불방귀 표시가 들어와서 연비운전중에 좌절을 만끽하기도.....(주유소가 DPF를 좋아합니다.)

 

 

2013년 여름. 지금까지 그 흔한 루프스킨 하나 없이 운행해 왔다. 대략 반년을 내 발이 되어준 녀석. 초반에 굼뜨고, 골목길에 진입하면 사람들이 알아서 피해주고, 가끔 울컥하는 충격이 있긴 했지만.... 타는 내내 꽤나 만족스럽다. 터보 특유의 휙 나가는 느낌도 좋고, 작은 차급에 비해 내생각엔 적절한(?)엔진이 장착되어 있어서 그런지 가속력이라던가 속도를 높일때 큰 스트레스는 없었다. 아 물론 정차중에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은 있지만 괜찮은 수준이였다. 속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조용해졌다. 더구나 크루즈 컨트롤의 존재는 고속도로에서 참 편리했다. 카메라떔에 브레이크 밟을일도 없었고, 조향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게 생각보다 편리했다. 풍만한 뒤태도 처음엔 거부감이 살짝 있었지만 보면 볼수록 괜찮다라는 생각도 든다. 리어와이퍼는 비오는날 주차할떄 참 편리했다. 앞으로도 안전하게 내 발이 되어줄 녀석. 조심조심 타고 다녀야겠다.

댓글 : 13 개
해치백 싫어하는데 찍으신 사진 보니까 느낌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크루즈5군요.
우와...@.@
희소차량에 만족합니다 ㅎㅎ
해치백은 아니지만, 크루즈 사고싶었다능..ㅠㅠ 지금은 아방이 오너.
아방이MD가 쿠페나오면서 통수를.... 구매할때 쿠페 있었으면 질렀을지도 ㅎㅎ
제목바꾸셔야할듯 1키로 라고 되어있내여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햇습니다.
  • 2013/08/14 AM 02:48
저도 1km 운행기로보고 들어와서 ㅋㅋ
뭐지 1km 운행기 ?! 했는데 1만이엿군요
본의아닌 낚시 죄송합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전 해치백 좋아합니다.
여유 생기면 지금 타는 아반테XD 스포츠에서 I30 CW 중고로 바꾸고 싶은데...
여유가 안 생기네요 -ㅁ-;;
크루즈5D도 뒷자리가 여유있고 편하면 고려 대상에 넣어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가족이 있다보니, 운전 편의보다 그쪽이 우선이 돼가고 있습니다 -_-;;
13년형도 보령미션인가요?
  • ace7
  • 2013/08/17 AM 02:48
브레이크는 비례제어식 이라 크루즈쪽이 더 좋을겁니다. 끝까지 밟아보면 알수있지요
원하는 위치에 비교적 정확하게 잘서줍니다. 좋은차 안전하게 잘 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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