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Nostalgia] 드래곤볼 보고 왔어요

드래곤볼 신과신 을 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뭐 혼자 봤네 7명밖에 없더라 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제 나이또래 혹은 20대 젊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자막판인데 2/3는 채웠음.

저는 극장에서 보는 일본애니메이션으로는 이것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정식 개봉했던 일본애니메이션들은 취향도 안맞고
괜히 난해하기만 하고
(원피스를 못본건 아쉬움)

하지만 드래곤볼은 단순히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어렸을때의 추억이 담겨 있기 때문에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것은 드래곤볼의 새로운 이야기 가 아니라,
드래곤볼을 추억하는 사람들에 대한 선물 입니다.

내용은 기존 극장판들에 비해 단순 명료하고 전투신도 적지만

시나리오 흐름이 빠르고, 도리야마 아키라 작가의 개그센스가 그대로 녹아나 있으며,

전투신은 짧지만 임팩트가 넘칩니다.

일본에서는 아이맥스로도 개봉했다고 하는데 마지막 전투신을 아이맥스로 봤으면 지렸을듯

울나라에 아직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이 저렴하여

시간대도 거지같고 예매율도 좋지 못하지만

남은 상영기간이라도 드래곤볼을 추억하는 사람이라면 꼭 봤으면 합니다.

무려 17년만의 드래곤볼입니다.


p.s 베지터 짱 귀여움.

[홍돈[紅豚]]

솔직히 땡기긴 합니다.."카매하매"를 다시 듣고 싶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