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 펜과 만화2013.12.20 PM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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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베스트 간 게시물을 생각하며 그린 만화입니다.

댓글 : 23 개
허허
님이 언급한 볼펜 작가는 말하자면 뭘쥐어줘도 도구를 압도하는 천재형입니다
님의 데셍이나 드로잉펜 구사능력 그리고 배경실력으로 봐서는 일단 천재성 은 없어뵈는데

천재란게 숙련될영역이 아니구요 다소 어설퍼도 천재만의 기질은 나오게 마련입니다
본인 스스로 천재라 생각하시면 할말없고요

스푼펜도 우습게 여길물건 아니고요 번진다고 하셨는데 거의 종이문제 입니다 드로잉펜으로도 약간번질겁니다
전용용지라도 보관상태 불량하면 번져요

제가볼때는 그냥 편한도구를 쓰기위한 변명으로 보입니다
스푼펜이던 볼팬이던 다 숙련돼고 드로잉펜에 정착했다면 드로잉펜일지라도 더 고급스러운 화풍을 구사할수 있을겁니다

님의 그림은 애초에 펜이니 선이니 문제가 아니라 아주기초적인 데생마저 숙련이 안됀거가 문제입니다
음 맞는 말이네요. 제대로 된 그림 학원 하나 다닌적이 없으니 ㅋㅋ

다만 그냥 편한 도구를 쓰고 싶다는 변명은 아닙니다.

그냥 실력 부족이지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천재는 없습니다. 단지 남보다 많이 오래 꾸준히 한 사람 뿐이고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보세요
드로잉펜 쓰면 쓸수록 표현의 한계를.느끼지요? 인물선, 배경선까지는 어떻게 커버가능한데 질감묘사와 집중선,그리고 길게 내리긋는 효과선은 아마 벽에 부딪히죠?

이미 그림에 다보입니다
아직 그정도 까지의 표현은 많이 해본 적이 없네요. 그리면서 시도는 많이 해보고 있습니다.
전 공모전 준비생도 아니고 만화가 준비하는 사람도 아닌 그냥 평범한 일개 학생입니다.

근데 무슨일 하시는 분이시기에 이렇게 잘 보이시는지..
어차피 취미란게 공모전이니 이런거와 별개죠
그래서 취미아닌가요 데뷔가 목표면 그시점부터 프로입니다

다만 취미라도 수준과 레벨은 있기마련이고 레벨은 올려야 맛이죠
아마라고 누가 저레벨만 추구하나요ㅋㅋ
천재를 모방하면 다리찢어집니다
붓은 붓용도가 있는데 천재가 볼펜으로 붓글씨를 쓴다고 그게 따라할 일인가요

우리같은 범재는 붓글은 붓으로 쓰자고요
그림 그려 먹고 살아본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이젠 점점 펜선이니 도구니 하는 건 사실 무의미합니다. 일본에서도 이미 흑백 원고도 디지털화가 엄청나게 되서 요즘엔 애초에 과거 스타일에 대해 모르는 작가들이 엄청 늘었고... 지금 지나고 보니까 도구에 집착하기 보단 전 제가 그리고 싶은 걸 그리는 뎃생 실력이나 더 갖추는 게 취미던 직업이든 더 좋았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일본에서 한국 그림쟁이를 좋아하는 이유가 저연금에 고퀄리티라는 건 함정이지만..,
그렇군요. 의견 감사합니다!

저연금 고퀄 인재..ㅠㅠ
어떻게 그려내던 보는 사람이 괜찮으면 그걸로 됀거라고 봅니다.
이해 전달력이 더 중요하다고 보네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처럼 그림 하나로 먹고 살 사람도 아니라면
더더욱이요.....
남들이 뭐라 하든 님의 길을 가셈..
세상에 수억명의 사람이 있다면 수억가지의 길이 있는 법..
도구가 중요한 건 아니죠.
펜에 잉크 찍어서 그리는 건 이제 구시대 작법인 게 사실이고.

그런데 저렇게 번지는 건 펜 문제가 아니라 종이문제같은데...
제도용 잉크나 만화용 잉크를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선이 저렇게 번진다는 건 종이에 습기가 차있다는 얘기거든요.
좋은 종이에 쓰면 안번져요.
보통 더블A A4용지에 대고 그립니다만.. 만화 원고용 종이는 너무 비싸고.. 으으orz

있기는 합니다만, 아까워서 별로 안쓰고 묵혀두고 있네요.
그림그리는 입장에서 그림은 기본기가 중요하지 도구는 부수적인겁니다.
기본기만 되면 무슨 도구를 쓰던 퀄리티는 어느정도 보장되거든요.

만화는 ~로 그려야 한다니 어쩌니 따지는건 그냥 중고딩들 그림시작하면서 '타블렛 같은 좋은 도구를 사면 나도 그림이 늘겠지?'같은 심리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윗분말씀처럼 펜선이 번지는건 종이문제입니다. 원고용지를 괜히 파는게 아니죠
맞습니다
원래 만화장르에 스푼펜이 정착된건 50년 정도에 불과하죠
그전엔 붓으로.그렸고요 애초부터 펜이 만화작화의 바이블은.아닌겁니다

요즘은 테블릿으로 그린니 더더욱 펜촉은 사장돼겠죠
제가 하고 싶은말은 펜촉이 만화의 진리가 아니듯 드로잉펜이 그럼 나에게 최적인 도구냐? 를 의심해볼 필요는 있다는 말입니다
단지 편해서는 아닌지?
천재는 도구를 안가린다는 오류를 범하는건 아닌지?
작가도, 공모전도 안나가니 개발이던 새발이던 내맘대로 하겠다는 지극히 수준낮은 만족에서 머물려는 상태는 아닌지?..
님 지적처럼 도구를 바꾸면 '펜터치'는 늘수도 있겠죠. 밑바탕, 기본기가 크게 느는건 아닙니다.
물론 도구를 여러가지 시험해보면서 맞는걸 찾는건 완성도를 고려하면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

애초에 취미로 그리는 사람에게 그렇게 따질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림은 어차피 자기만족입니다.
음.. 제 그림이 그렇게 개발새발 정도 였나요..
물론 대부분 이상한 패러디 만화들이라 보통 모방작이 많습니다만..

저도 1-2년 정도 잉크펜으로 연습했었습니다만, 결국 느낀게 저와는 맞지 않는 펜 같더군요.

지극히 낮은 만족수준이라 하니 좀 보기가 거북해지네요.
  • nutro
  • 2013/12/20 PM 06:11
진심인지 아닌지 알수는 없지만 자신의 생각없는 한마디가 어그로가 된다는건 모르시는지?
당신이 하는 충고가 충고가 아니게 될수도 있다는건 아시는지?
제발 그런말 그만하시고 버로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림의 본질은 도구가 아니란거도 좀 아셨으면 합니다.
죄수번호씨.
본질이 도구가.아니라니 이무슨 진실호도

만화장르는 보이는 화풍이 그 내용과.똑같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도구는 화풍을 표현하는 말그대로 도구일뿐이지만 그도구만이 그화풍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만화를 그린다는건 소설가나 시인과달라 그림만으로 전달할수 있어야 만화갑니다

어떤도구를 사용하냐는 작가와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도구를 무시하는 작가는 없습니다
왜이런말을 하냐면 그림이 영 절망적이지 않기때문입니다
작화에 맞는 도구가.있듯이 나에게 맞는 작화풍도있고 심지어 예상못한 장르능력도 뒤늦게 깨닫기도 합니다

글쓴이의 도구는 오히려 명랑만화나 툰쪽에 맞는 도구이고, 의인화한 화풍에는 더없이 어울릴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 도구로 작화풍의 영역까지 커버하긴 무리이고 심지어 기초가 안된상태에서는 노력에 비해 실패할확율이 높죠
스푼펜은 모든작화에 모두적용가능하지만 드로잉펜처럼 특화된 도구로 정밀작화를 도전한다는건 상당히 비효율일 뿐더러 심지어 원하는 영역에 도달하기도 힘들어요

볼펜, 성냥 이야기하는데 그건 천재들 영역이고 그 천재마저 그 도구를 필요적소에 사용한다는 말이지 그볼펜으로 모든화풍을 커버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즉 드로잉펜을 선택했다면 천재가 아닌이상 정밀작화는 포기하고 단순한 화풍에 집중햐는게 낫습니다

글쓴이처럼 저런 질감표현을 하려면 오히려 볼펜이 낫습니다
그 그림에 맞는 도구가 얼마든지 있는데 특정도구만으로 숙련시키는건 상당히 똥고집에 가깝습니다
여러 의견들 감사합니다.

실례지만 어떤일 하시는 분인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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