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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실화100%)] 나의 군 생활 간 트러블-2편(구타 관련)2011.07.07 PM 11:56
그래도 그 놈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툭하면 의무실에서 삐대고 앉아 있었다.
결국 군의관님도 빡쳤는지 그 녀석을 외진 보냈는데
신경 정신과로 보내 버렸다.
이 놈 정신과 약을 2주일 치 받아 오더라......
그리고 그 다음 주가 되었다.
그 때는 혹한기 훈련을 1주일 앞두고 있었을 때인지라
다들 훈련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1주일 동안 훈련 준비를 했고
다들 휴식을 취하는 한 편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주말 오후의 일이었다.
나는 그 때 근무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
이 놈이 갑자기 우리 분대장에게 말을 하는데...(1편의 분대장과 다른사람)
"xxx병장님 제 임무수첩이 없어졌습니다."
임무수첩이 무엇인가
자신의 임무가 기재되어 있는 수첩이 아닌가
만약 전시에 임무 수첩을 잃어 버렸다면 큰 일이 날 것이다.
우리 분대장은 그 놈을 갈궜다.
구타 따윈 없이 순수히 말로만
그 것도 오래도 아닌 잠깐을...
그런데 이 새X 약을 쳐먹는다.
군의관님이 외진 보냈을 때 받아온 정신과 약 2주치를...
이 놈 갑자기 뒤집어진다.
발작을 한다.
병장급의 선임들은 이 놈이 해놓은 짓이 있으니
후임들 보고 니들이 알아서 하라며 신경도 안 쓴다.
내가 그나마 상병 중에 선임 급이었고
나는 또 그간 쌓인게 있으니 워낙 사이가 안 좋은 상태였다.
오죽하면 이 놈과 나.둘만 내무실에 있는데
이 놈이 갑자기 허리를 잡더니 자기 허리가 졸라게 아프다며
잠깐 마사지 좀 해달라길래
전투화를 신고 있던 그 상태로 척추를 뒤축으로 X나게 찍으며
"마사지다 이 개새X야!!!X나게 시원하냐 이런 X새X!!!
너같은 새X는 척추가 으스러 져야 정신을 차리지!!!"라고 외치다가
선임들에게 제지 당한 적도 있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그 놈이 약을 먹고 숨을 껄떡거리는 상황에서 내가 말했다.
"호오~이 새X 약을 드셨어?잘했어 뒤져 그냥"
그리고 분대원들에게 말했다.
"이 새X 살리는 새X는 내가 죽인다.
이 새X 죽이고 다 같이 잠깐 영창 갔다올래.
아님 다 같이 나한테 죽을래.
오늘 송장 하나 치우는 꼴 한 번 보자.
나 근무 갔다 올 테니까 알아서들 해놔."
그리고 나는 탄약고 근무를 올라갔다.
댓글 : 2 개
- 다나카레나
- 2011/07/08 AM 12:04
으억 글이 기대됩니다 정말 맛깔나게 쓰시는듯 3편도 올려주시지 말입니다
- 달지마왕
- 2011/07/08 AM 12:07
흥미진진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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