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글 혹은 가끔 쓰는 일기 글] 아...큰일이네...2011.10.18 AM 12:35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친구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미 정보망을 통해 결혼 할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들은 것은 없었기에 모르는 척하고 있었는데
평범하게 술 한잔 하다가 넌 사회 좀 맡아줘 한 마디에 그냥 맡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게 처음이라 왠지 버벅대거나 실수 할 듯한 예감이 있네요.

말 잘하기로는
다단계 회사에서 말싸움 만으로도 무사히 나오고
중고차 딜러들도 한 수 접고 들어올 정도로
떠벌이는 걸 좋아하는데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말 잘 하기로 유명하지만
결혼식 사회라는 것을 처음하려니 걱정부터 됩니다.

이제보니 저도 나름 수줍은 성격인듯...

2달 동안 검색을 통해 멘트나 준비하면서 연습해야 할 듯 합니다.

덕분에 술을 잔뜩 먹었는데 취하지를 않네요.
어쩌면 3주 넘게 하루도 안 빼놓고 술만 마셔서 일지도...ㅠㅠ
댓글 : 7 개
저도 평소 쉴새없이 떠들고 대화를 주도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동아리 같은데서도 MC(?)니 사회니 많이 보게 되는 편인데...

그냥 뭐 그런 공식적인 행사라고 떨고 그러실 것 없이
평소 하는 것처럼만 해도 잘 됩니다.
물론 멘트나 이런건 미리미리 생각해야죠.
본문 보니 남부럽지 않게 말 좀 터시는 것 같은데
첨부터 끝까지 애드립으로만 안 하시면(...) 무난히 해내실거라 생각되네요.
결혼식이면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니

무난하게 진행하시면 되겠네요ㅋ

무리수 하다 잘못하며 ㄷㄷ;;
보통 결혼식장에서 A4용지에 빈칸 해서 뽑아드립니다.
빈칸에 이름만 넣어서 읽으시면 되고요
이벤트도 예제로 몇개 넣어놓고 주례사 길이에 따라서
사회가 하고 안하고 하면 됩니다.
파이팅!!
저도 해봐서 아는데 애드립 하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
잘못하면 분위기 완전 망침 ㅋㅋㅋ
예식장에서 촬영으로 2년 넘게 일한 경험으로 조언해 드리자면
안떠셔도 됩니다
그냥 거기 예식 진행하시는 아가씨들이 차근차근 식순 설명해주고
왠만한 예식장은 옆에 한명정도 진행하면서 사회자 신경써주기 때문에 모르면 마이크 가리고 옆에 아가씨한테 물어보시면 됩니다.
물론 식순지도 사회자 테이블에 놓여져 있고요. (보고 읽으시면 됩니다)

마지막 신랑신부 퇴장하기전에 약간의 이벤트성 팔굽혀펴기 라던지 신부업고 한바퀴 돌기같은 것만 사전에 생각해 두시면 됩니다.
(근데 이런것도 나중에 긴장해서 까먹고 그냥 퇴장하시는 사회자들 많습니다.)
모든게 다 준비되어 있으니 한글만 읽을줄 알면 됩니다
버벅거리는건 그냥 편히 읽으시면 덜 할꺼에요
사회는 일단 순서대로 진행을 하면되고 중간 중간에 분위기 메이커로 농담 몇마디 해주면 됩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말을 하는게 관건이죠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