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글 혹은 가끔 쓰는 일기 글] 시껍했네요...2012.02.07 PM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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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예전 고전게임 에뮬을 즐기는 편이라 패드를 선호합니다.

예전에 자작한 새턴패드 컨버터는 작년에 이사중에 선이 끊어졌는데
다시 제작하자니 귀찮기도 하고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마음놓고 작업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나중에 일본에서 제작된 걸로 하나사자는 마음으로 냅둬버리고
듀얼쇼크3를 하나 구입했었습니다만 이런 저런 일 때문에 그냥 박아두고 있다가
방금 꺼내서 작동을 해보았더니 X버튼이 간헐적으로 지 맘대로 눌리더군요.(거의 10~15초당 한 번꼴)

이게 냅두니 똥이 되어버렸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만 일단 까보았습니다.

예전 플스2를 가지고 있을 때는 딱히 듀얼쇼크2를 까볼 일이 없어 몰랐는데
예전 플스1 패드만 생각하고 있다가 듀얼쇼크3를 까보니 많이 틀리더군요.

뭐 일단 까서 뒤져보니 X버튼의 접촉단자가 위,아래가 끊어져 있어야 하는데
미세하게 두어군데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드라이버로 기판을 확 긁어버렸습니다.

조립을 하려다 보니 애초에 고전게임밖에 안 즐기는데 진동이 무슨 소용이냐 싶어
중고 육축패드를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그 당시에 매물이 없어 듀얼쇼크3를 구매한지라
진동은 구시대의 유물이라는 말을 했던 구타라기가 떠오르며
'구라까기 씹새끼'를 외치며 과감히 진동모터를 제거했습니다.

조립하고보니 정상작동해서 다행입니다.

무게도 가벼워져서 장시간 고전게임 즐기기 좋을듯 싶습니다.




결론:돈주고 산게 병신이라 좆됐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불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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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 1 개
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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