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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 이야기도 한번 해석해 봐여~~2010.06.18 AM 07:33
1.
일요일 점심때까지 자고 있던 나는 멍한 채 거실로 향했다.
똑똑똑 부엌칼 소리, 부엌에서 아내가 점심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
TV를 켜면서 휴대전화를 보니 그저께 아내에게 비밀로 간 다과회에서 번호를 따낸 여성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1통 있었다.
잠옷 호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고 부엌을 가로질러 화장실로 급히 들어갔다.
작은 목소리로 그 여성과 소곤소곤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통화중 대기 신호가 울렸다.
아내였다.
몰래 전화하다 들켜 버렸다는 생각에 당황해서 바로 전화를 받으니
「여보세요. 지금 일어났어? ○○(딸의 이름)이 클럽활동 하다 다친 것 같아서 지금 마중나가니까 점심은 냉장고에 둔 거 데워 먹어」
라고 들려왔다.
전화 저 편에서 차안의 라디오 소리도 들렸다.
전화를 끊지 않고 화장실 문을 살그머니 열고 부엌쪽을 들여다 보면
부엌의 아내는 휴대전화는 갖고있지 않고 부엌칼을 손에 든 채 아무것도 없는 도마를 단지 자르고 있었다.
내 손에 든 휴대전화에서는 「여보, 듣고 있어?」라는 아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엌의 아내와 시선이 마주쳐 버렸다.
무서워서 겁에 질린 나는 집을 뛰쳐나와서「빨리 돌아와줘」라고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 두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집 근처에서 기다렸다.
아내와 딸이 돌아오고 나서 상황을 설명하고 모두 함께 집에 들어갔지만 아무도 없다.
부엌에는 완성된 요리가 우리 가족 먹을 만큼 준비되어 있었지만 대체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었고,
아내와 딸은 음식점에 주문시킨 거냐고 물었지만 절대 그런 적이 없다.
그리고 나는 요리를 해본 적이 없다.
이상하다.
댓글 : 9 개
- 사야오빠
- 2010/06/18 AM 07:43
우렁각시 들켰네
- mylovear
- 2010/06/18 AM 07:49
시발 꿈
- 지은님하ㅠ
- 2010/06/18 AM 07:53
죽일려다가 들켜서 도망갔나유
- 森羅
- 2010/06/18 AM 07:56
부엌의 아내가 '도마'를 자르고 있는게 무서움.
- 따뜻한살람
- 2010/06/18 AM 07:58
다과회에서 만났던 여성이 집에서 음식을 만들고있었다.
여자는 남자를 놀래키기위해 남자집에 있지않은것처럼 통화를 했다. 끝
여자는 남자를 놀래키기위해 남자집에 있지않은것처럼 통화를 했다. 끝
- 따뜻한살람
- 2010/06/18 AM 09:05
맞져?
- 알라이트
- 2010/06/18 AM 09:19
이거 너무 어렵다...
- IU♡HOLIC
- 2010/06/18 PM 12:10
따뜻한살람(khwforever)//그 추리로는 남자와 마주친 시선이..아내라고 단정지은 부분에서 에러가 나지 않나요?남자와 아내사이에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데 초등학생을 바로 입양하지 않고서야 최소8년정도는 봤다는 얘긴데 다과회에서 만난 여인이라고 하기엔 못알아볼 이유가? 설마....아내의 일난성 쌍둥이 자매가 아닐까요? 동생이라는 가정하에 형부가 자고있고 언니는 없다...미리 요리를 준비해둔다 형부가 일어나 전화를 받는다 화장실에서 받는 전화소리가 들린다 언니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것같다 아내가 집에 없다는말에 형부가 화장실에서 나온다 눈이마주치고 형부가 도망간다 불화를 만들고 싶지 않거나 어떤이유로 언니의 집에서 나와 집으로 간다 그후 언니의 가족이 들어온다 그래서 이미 요리는 준비되어있다 아닐까요?
- IU♡HOLIC
- 2010/06/18 PM 12:11
아 제 가정대로라면 그닥 공포물이 아니겠군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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