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 무서운 이야기 5--제목: 막차의 이상한 승객 (난이도 1/10)2010.12.29 PM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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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서우면 말고 -_-
이번건 꾀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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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동료들이 노래방도 가자고 했지만, 노래방을 가면 분명 막차가 끊길 것이다.
미련은 남았지만 만만치 않는 택시비를 생각하며 지하철을 타러 나왔다.

다행히 막차는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탄 것 같다.

두어 정거장이 지났을 무렵,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지하철에 탔다.

그 남자는 문이 닫히자마자,
승객들의 얼굴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실례합니다. 28살입니까?"

남자는 내게 말을 건넸다.

"에……. 네. 어떻게 알았죠?"

신기한 마음에 되물었지만, 남자는 내 말을 가볍게 무시했다.
다른 사람에게 다시 말을 건넸다.

"아주머니는 49세이신지요?"
"네, 맞아요!"

"아저씨는 53세……?"
"어라, 그걸 어떻게?"

아무래도 남자는 얼굴을 보면 나이를 맞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나를 포함한 승객들은 모두 남자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굉장하네요. 어떻게 나이를 아는 거죠? 나이가 보이나요?"

나는 남자에게 말을 건넸다.
그러자 남자는 무표정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아뇨. 제가 보는 건 여러분의 수명입니다."
댓글 : 6 개
생각해보면 나이가 보인다면 "실례합니다. 28살이시죠?"가 되겠네요. 확인차 물어본건가;; ㄷㄷㄷ
올해안에 가족전멸인가...
수명보이는 사람이 자기껀 안보이니깐
막차 사고나서 지도 죽는걸 확인한거 아닌가요?
저번에 본 버젼은 생일을 물어보는 버젼이었는데
다같이 죽는거 넼ㅋㅋ
지하철에서 어떤 남자가 뭐라고 아주 조용히 중얼거리고 있었음

한 여자를 보면서 "돼지, 돼지, 돼지"

다른 남자를 보면서 "닭, 닭, 닭"

또 다른 아이를 보면서 "인간, 인간, 인간"

어떤 할머니를 보면서 "소, 소, 소"

어떤 할아버지를 보면서 "돼지, 돼지, 돼지"


그 모습을 유심히 보던 한 사람이 다가가 그에게 물었음.

"사람들을 보면서 뭐라고 하는 거요?"

"제겐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무슨 능력이요? 나도 좀 압시다."

"아저씨는 오리군요."

"오리라뇨?"

"네. 오늘 점심에 먹은 것이요."

"아!!"

"저는 그 사람이 방금 먹은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답니다."



끝..


이 이야기가 생각나네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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