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식] 전기저항이 가장 작은 금속.2012.05.27 PM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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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금 선이다 뭐다해서 신호 품질 이야기가 나오면 꼭 전기저항이 가장 작은

금속이 비싼금속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대표적으로 전기저항 가장

작은놈 3개만 추려봤습니다.


은(Ag) 1.49
구리(Cu) 1.55
금(Au) 2.04


수치는 섭씨0도에서의 체적고유저항치(μΩ/cm)입니다.

금 아래로는 알루미늄이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백금(Pt)은 채적고유저항 9.8입니다.

저항은 전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성질이기 ㅤ때문에 0에 가까울수록 전기전도성이 더 좋아지게 됩니다.

즉 전기저항이 가장 낮는 금속은 은입니다.

사실 이거가지고 대학 교수랑 한번 언쟁이 있었는데 컴퓨터학과 교수라는 양반이

금이 전기저항이 가장 낮다는 헛소리를 하더라고요. 그때당시는 정확한 수치를 조사해놓은 상태가

아니라 은이라고 하니까 도금을 들먹이면서 금이 맞다고 우기기에 그냥 '아 예' 하고 말기는 했습니다만...

아무튼 전기저항은 올림픽 메달 순위가 아닙니다. 이거 자꾸 금은동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기저항 순위는 은동금입니다.

비싸다고 해당 물질의 특성이 바뀌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비싼 물질이라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라는것이지요.

전선에 구리가 많이 쓰이게된건 가장 저항이 낮은 은하고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은이 더 쌌다면 당연히 은이 전선 재료가 됐겠습니다만 구리가 요즘 비싸졌다고는 하지만

(고철 기준 1kg당 만원) 은에 비하면 훨씬 싸거든요. 단지 저항값의 차이가 커서 가격을 상쇄할

수준이 됐다면 은이 쓰였겠습니다만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은으로 전선 만들바에는 구리로

은보다 약 10%정도 두꺼운 선 쓰면 되는 거니까요.

그러면 여기에 추가로 그러면 도금은 뭐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도금은 전기저항 줄일려고 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혹시 산화금 이라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아마 못 들어 보셨을겁니다. 금은 산화되지 않거든요. 은은 산화되서 산화은이

됩니다만 금은 산화되지 않기에 녹이 슬지 않습니다.(금은 화학적으로 가장 안정된 물질에 속합니다.)

금 도금의 목적은 산화되는 금속을 금으로 아주 얇은 피막을 덮어 씌워서 산화방지(녹방지)하는게

목적이지 저항 줄이는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음질이나 화질 개선한답시고 은으로 전선 만든다는 것도 무진장 삽질이기는 한데(가격대비해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너무 적기 때문이죠) 금도금이나 금으로 선 만들어서 개선이 된다는 소리는 완전히

개소리입니다. 금은 구리보다 저항값이 높습니다.



귀찮은신 분들을 위해 요약하면

1. 전기저항이 가장 낮은 금속은 은(Ag), 구리(Cu), 금(Au) 순임.

2. 도금은 산화방지 즉 녹스는거 방지용이지 전기저항을 줄이기 위한것이 아님.

3. 은선으로 아주 미약한 화질이나 음질 개선효과가 있을수 있으나 금도금이나 금선으로는 절대 개선효과 안나옴.

입니다.
댓글 : 15 개
3번에서 알수 있는거
시코인들 : 오늘은 내귀에 은이다 탁탁탁
컴퓨터학과 교수라는 양반이 ....
루리웹-6969696969님// 그게 은으로 그런거면 조금이나마 이해라도 하겠는데 금가지고 그러니까 문제죠.
은으로 돈투자할바에 전선을굵게하자!!

케이블가격이 비싼건 순도를 높인다면 이해가가긴함
└ 케이블 가격이 비싼건 순도보다는 실딩처리 때문일겁니다. 고주파의 신호를 다루게되면 옆선에 간섭으로 다른 신호가 발생하지 않게 실딩하는게 중요하거든요.
엥?? 그럼 왜 금을 금속의 왕이라고 하는거지;;

열 전도율이 좋아서 그런가?
└ 금이 비싼건 산출량이 적고 불변성 때문이죠.
산화하지 않기때문에 변하지 않아서 화폐로 쓰인겁니다. 단지 이 변하지 않는다는것도 화학적인 부분만이고 반감기에 의한 물질 변화부분은 변화하니까 완전한 불변은 아닙니다.
그리고 열전도율은 금속중에서는 구리가 가장 좋습니다.
물질 중에서는 다이아몬드라고 하네요.
사실 제가 아는 금의 용도는 화폐를 빼면 도금정도 밖에는 없습니다.
금이 안정된 금속이라서 잘 안변해요. 녹이 안생기고 번쩍번쩍하니 그냥 사람들이 좋아하는거에요.
R= (로xl)/A
참고로 0도시 일때를 기준으로 말하지만 전기저항은 항상 온도에 변합니다.
누구지 갸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갸가 페러데이인가? 맞나? 검색하기 귀찮아서 아무튼... 전기저항은 온도에 따라 다변하며 반도체같은 소자들은 온도가 높아질수록 전기저항이 줄어드는반면 초전도체라는 물질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전기저항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기적 저항을 이용해서 수많은 공학용품이 발견돼는데 예를들어 1000도씨가 넘는 물질들은 근접하기도 가까이 근접하기도 어려울정도이고 온도를 측정하기도 어렵지만 전기저항을 이용하면 쉽게 온도를 측정할수 있습니다. 제백효과를 이용하면 돼지요.. 두개의 금속에 온도차를 주면 열기전력이 생기는데 이기전력을 측정결과를 온도에 반영하면 됩니다.
완전 동감하는 내용입니다~

오디오쪽가면 뭣도 모르고 금도금에 환장한 인간들 많이 있더군요.
NO.23 앙리님//
그 제벡효과라는게 온도센서들 원리죠. 컴퓨터에 들어가는건 낮은 온도용이지만 가스로같은데 들어가는건 사기재질로 코팅된 물건이 있는데 가격이 백만원가까이 하더라고요.(하나 깨먹어서 변상할뻔 한적이 있었던 관계로...)

Octa Fuzz님//
그게 요즘은 오디오가 아니라 컴퓨터용 선 도금가지고 설쳐대는 인간들이 있어서 제가 환장할 지경이더라고요.
전기계통으로 공부하신분 한테 들어서 알고있던 내용이었는데
저 저항수치는 순수금속기준이죠? 보통 순수금속을 전기계통 공산품으로 사용하는 빈도로 따지면 동 금 은 순서죠(순서야 이렇지만 순은을 악세사리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비율은 상당히 낮죠 특유의 심각한 부식현상 때문에)
아마 그래서 사람들 인식이 금이 전기저항이 가장 낮다고 생각할는거에요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위에 적힌데로 부식현상이 없기 때문에 안전성면에서 사용하죠)
└ 그런 인식때문에 도금하면 신호좋아진다고 하는게 문제죠. 금이 구리보다 저항값이 높기때문에 도금이나 순금선은 아무런 개선효과가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선재에 따른 음질성향을 논하는 사람의 글을 보면 그 재질의 이미지를 소리에 투영하고 있는거 말곤 모르겠더군요. 근거도 없고.
오디오에서 인터케이블을 비롯 선재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하는것 만큼 어리석은 짓이 없는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효과가 정말 같잖으니까요. 스피커나 소스기기나 앰프속에 든 콘덴서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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