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 중고장터에서 물건 팔기...2018.10.28 AM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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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물건 처분하기 시작한지 2주쯤 됐네요.

최대한 빨리 처분한다고 거의 대부분 원가보다 싸게 올려놨죠.

그래서 정말 많이 팔려갔습니다. 대충 80% 정도...

 

그런데 솔직히 원가보다 싸게 올리면 한 일주일 안에 다 팔 수 있을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더군요...

원가보다 내린 가격에서 한번 더 내려야 그나마 물건들이 쭉~ 팔려가더군요.

왜 이런 걸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1. 안전하지 않은 개인 거래에 대한 거부감

아무래도 이게 제일 크지 않나 싶습니다.

전혀 모르는 상대방에게 먼저 입금을 한다는 부담감, 사기 당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 등...

루리웹 전체 유저 중에서 중고장터 이용자가 생각보다 별로 많지 않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2. 이미 다들 가지고 있어서 살 필요가 없다

러브라이브 뮤즈 넨도로이드 같은 건 러브라이버라면 모두 다 가지고 있지 않을까? - 같은 생각...

2주째 올려놔도 아무도 안 사감... ㅠㅠ

 

3. 파는 물건이 매력적이지 않다

이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한정판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좀 있어서...

 

4. 알고 보니 싸지 않다?

내가 올린 가격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루트가 있다거나?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마존 가격 정도는 확인하고 올리고 있어서...

그래도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선 더 싸게 팔리고 있을지 모르니 좀 걸리는 부분이긴 합니다.

 

5. 복합적인 이유

이게 싸긴 싼데 이 가격을 주고 사야하나? 같은 3+4의 복합적 이유라던가...

 

어찌됐던 다음 주말에 이사 가는데 과연 그 전에 다 처분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남는 것이 있다면 가격이 얼마가 됐던 업체에 매각을 진행할 수도 있고요.

이사 가는 곳까지 가져가게 되면 그 땐 그냥 세월아 네월아 신경 안 쓰고 가격은 원가 수준으로 올리고 천천히 팔 겁니다.

하지만 모두 귀찮으니 그냥 좀 다 팔렸음 좋겠네요 ㅠㅠ 하...

댓글 : 11 개
중고나라 몇년 거래하면서 느끼지만 분명 싸게 올렸는데도
거기서 택비무료나 자기 사정 어떠한데 더 깍아줄 수 없냐는게 제일 많더군요
택비무료는 애교로 봐주겠는데 충분히 싼데도 거기서 더 깍아달라는건 그냥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전 몇백만원어치 2주 동안 처분하면서 네고 요청은 오늘 딱 한 번 처음 받아봤어요.
물론 거부했지만요.
플포 프로 신품을 43에 올렸더니 왜 그리 싸냐 짝퉁(?) 아니냐, 왜 싼지 설명해 달라(??) 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걸 싸게 팔아도 태클, 시세에 맞춰도 태클 먹는구나 싶어지더군요.
싸게 팔면 오히려 의심받는 것도 있긴 하겠더라고요...
진솔하게 속사정만 설명해도 신뢰감이 확 생기기도 해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물건 처분중이다
의심되면 판매글 목록 봐라 정도?

저는 중고나라에 팔때 간단한 설명 꼭 넣는 편이에요
소소한 CPU 업글로 이전 CPU를 판다 이런식?
저도 일단은 이사갈 곳에 공간이 없어서 처분한다고 써놓긴 했어요.
억 진작 중고장터 볼껄...요즘 안들어가서 놓쳤네요 ㅋㅋ
허허헣... 아직도 좀 있습니다
저도 이사가기 전에 애매한 물건 다 처분해본적이 있는데 다 집근처에서 직거래로만 했거든요
다 떨이로 확실히 가격 후려치니 살사람은 다 사더라고요
하지만 손에 쥐어진건 5만원 남짓에 4번정도 왔다갔다 하니 이거또한 진빠짐
술값이나 벌려고 한건데 무지 구찬더라고요
몇백만원어치 2주간 팔고 있으니 몸도 마음도 지칩니다;
  • R'MT
  • 2018/10/28 PM 12:59
렘&람 하고 이노센티아 사려고 장관님 결제 중이였는데 팔렸나봅니다. ㅜ.ㅜ
역시 인생은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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