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기랄] 6년전 이야기2008.08.14 AM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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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 다 일을 할때는 입에 뭘 무는 버릇이 있었다.

나는 담배를 혐오하는 편이였지만(주로 펜이나 시나몬스틱을 물었다) 그녀석은 그렇지 않아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항상 밖에 나가서 피워오라고 잔소리를 해서 일단은 담배냄새를 직접 맡는 일은 없었으나, 담배냄새는 옷에 베이기 마련이였다.


하다못해 끊으라고 하면 역시 날아오는건 독설 혹은 주먹(-_-)


..뭐, 그렇다치고 별 수 없이 살아가다 여차저차해서 라그나로크라는 게임을 물려받아 하게 되었고 그녀석도 시작하게 되었다.


그때... 그녀석은 내가 아는 처음으로 남자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 했다. ..닭살커플같으니



내가 알기로는 그사람도 상당한 헤비스모커였는데, '니가 끊으면 나도 끊겠어'라는 말을 닭살돋게-_-해서 그녀석의 마음을 바꾸게 했다.


............야 임마!



덕분에 담배냄새를 맡는 일은 없어졌지만 수업시간에도(-_-)물던 인생의 지주 시나몬스틱은 사용량이 세배가 늘어났다는 슬픈 소식이 있었다.



-문득 시나몬스틱을 주문하면서.
댓글 : 2 개
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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