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생각할수록 마음이 찢어집니다..2014.04.19 AM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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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학생들.. 전날밤 수학여행에 떨리고 기대되는 맘으로 잠자리를 설치고...

흥분되는 맘으로 아침에 출발하고.. 어떤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아주 기쁘고 친구들과 놀 생각으로 참 가득 했을텐데..

사고나기 딱 1시간.. 아닌 단 5분 10분 전까지만해고 그런일이 벌어질지도 몰랐을텐데..

흥분되고 떨리는 마음이 한순간으로 공포와 두려움으로 바뀌었을때...

진짜 딱하고.. 불쌍해서....

구조당하지 못한 아이들은.. 진짜 그 어둡고.. 점점 숨이 막혀오고 점점 산소가 줄어들면서 올라오는 물에 의한 공포도...

진짜.. 그저 지켜보는 저 또한 이런 기분인데..

기자나 관계자들은 학부모들과 크게 마찰이 없는게 진심으로 다행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딱.. 딱 한 학생이라도 더 살아돌아오길...

학생들은.. 아직 하고싶은것도 많을텐데...

댓글 : 13 개
생각만 해도
안타깝고 슬프고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상상도 안 됩니다...
저두요..

수학여행때..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고..

누구는 가수,
누구는 공무원,
누구는 교사 등등.. 여러 장래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애들인데...
ㅠㅠ진짜 참담하네요..
에휴.. 저도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루리웹 힛갤에 올라온 글 보면 남들과 다르지 않은 그냥 평범한 학생인데
사고가 그렇게 날 걸 생각치도 못했을 텐데 기분이 참 이상합니다.
그러게요....

아직은 철없고 장난기가 많은 친구였을 뿐인데..
ㅜㅜ.. 잔뜩 들뜬 마음이었을텐데..
갇혀서 물이 점점 차오르는데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애도를...
저도 이게 남일 같지 않아서 미치겠네요...
  • 헐.
  • 2014/04/19 AM 01:09
남은 사람들, 가족들은 또 어떡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 냉정하게 말하자면...
남은 사람들은 살아 갑니다..
저 또한 과거에 사고로 소중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처음엔 몇날 몇일을 울고 했는데..
점점 무덤덤해집니다...
하지만.. 그사람을 잊을수는 없더라구요...
눈물흘리지 않은지 꽤 오래되었는데
감정을 추스르기 힘드네요.
저도.. 답답해서.. 취기에.. 에휴..
정말 안타갑기만합니다... 조금만 신경썼으면 이런 최악의 사황까지 안와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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