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XT창고] 온도
감성의 온도
어중된 짐작보다 정확한,
사람이 지닌 고유의 것.
2015.12.02
1
- [TXT창고] 낡은 책냄새.TXT
먹구름이 저릿하게 안겨들던 날이었다
일찍부터 어스름이 찾아오는 까닭에 백발의 노인은 익숙히 오래된 전구를 켜고 앉았다..
2015.11.10
5
- [TXT창고] 논란
ZeZe의 가사 내용으로 여기저기 얘기가 많다
아주 간단히 축약하자면 표현의 자유 vs 도를 넘은 소아성애라는 의견이 양립한다..
2015.11.06
7
- [TXT창고] 그 해 겨울
어스름이 뉘엿뉘엿 머리께를 감쌌다
버스 안에는 날씨답지 않게 짧은 치마로 한껏 멋을 낸 아가씨가 재잘대며 통화를 하고
한 ..
2015.09.24
3
- [TXT창고] : )★
녹음에 바람 부비는 소리
손등위로 내려앉은 하늘빛
발끝을 구르는 흙내음
속눈썹 위를 걷는 웃음들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
2015.05.02
5
- [TXT창고] 지척거림
갑작스러운 비가 내리는 하굣길에 나를 위한 우산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작다랗게 입마무새를 짓곤 옹잘대지도 않았다
태어난 ..
2015.04.03
6
- [TXT창고] 다르다
이해한다는 것과
좋아한다는 것은
2015.01.16
7
- [TXT창고] 목욕탕에서
출근 후 3일째날이다
그러니까 약 30분 후면 그제 출근한지 48시간을 찍게 되겠다
오늘은 꼬질꼬질한 티 좀 벗으려고 새..
2014.10.31
22
- [TXT창고] 망울
오늘 하나의 꽃망울이
또 그와 마찬가지의 회색 덩어리가 되어 망울졌다
비록 전파를 통한 생의 기운이었지만
생생했던 당신..
2014.10.28
12
- [TXT창고] 140921) 오늘자 별뻘소리
늦지않았다면 다시 한번
자랑스럽자
자람스럽자
사랑스럽자
사람스럽자
2014.09.21
4
- [TXT창고] 신조
선의에는 선의로,
악의에는 악의로.
p.s : 참 쉽져 :0
2014.08.13
11
- [TXT창고] 140813) 오늘자 별뻘소리
배운 게 아니라
지운 게 아니라
미운 게 아니라
비운 거다
2014.08.13
5
- [TXT창고] 140809) 오늘자 별뻘소리
모람모람 뜨막하던 부질없는 의중이
보암보암 사시랑이 곁가지로 들린다
발맘발맘 엉너리가 더넘스런 밤이다
2014.08.09
4
- [TXT창고] 140808) 오늘자 별뻘소리
내 자존감은 작품
니 자존심은 작붕
p.s : 자신감 하나는 작살 :9
2014.08.08
6
- [TXT창고] 140805) 오늘자 별뻘소리
다시 한번 ?
그거, 다 시한부 .
p.s : 하지말라면 하지마루요
2014.08.05
4
- [TXT창고] 겨울아이
새벽부터 아파오던 배가 그녀의 걸음을 늦추고 있었다.
수금을 더 미룰 수는 없었다. 손바닥만한 부도직전의 공장, 수금을 해야만..
2014.07.29
8
- [TXT창고] 140727) 오늘자 별뻘소리
사랑은 필요한데 지치고
사람은 피로해서 망치고
신뢰는 고루하여 그치고
서로는 비루해서 놓치고
p.s : 시류가 남..
2014.07.27
12
- [TXT창고] 소리
안개비 너울대는 소리
잎사귀 밴덕맞은 소리
바람결 헤매이는 소리
도린곁 서성이는 소리
존재가 존재하는 그 소리
2014.07.26
10
- [TXT창고] 140721) 오늘자 별뻘소리.JPG
어깨는 굽고
머리는 굳고
마음은 궂고
p.s : 고기도 굽고 냠냠 :9
2014.07.21
11
- [TXT창고] 140720) 오늘자 별뻘소리.JPG
농담인건지
노답인건지
p.s : 난독일지도
2014.07.2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