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각사각] 더딤2018.02.27 AM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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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 내 속눈썹 아래에 
차가운 겨울내가 아스라히 쌓였다.
쌓이고 쌓이고 쌓이고 왈칵하고,
부서진 고드름이 갈가리 뺨위에 앉으면 
이윽고
새벽녘의 입김마저 파리하게 떨려와
그러므로 봄은 이르다고.
아, 나는 이겨낼 준비가 더디었다.

 

 

 

 

댓글 : 1 개
여왕님 이시간까지 안 주무시고...(저야 내일 취업 설명회 자소서 조금 써야해서 안 잔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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