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님★ 마이피

어제 생일이라 장난스레 엄마 생일선물 준비했어 ? 하고 물으니

깜짝 놀라며 준비못했다는 온이에게 엄마 편지받고 싶어 편지써줘~라고 했다

퇴근 후 나를 반기는 온이는 호들갑떨며 편지를 내밀었는데

올해 한글을 떼고 어린이집 활동이 아닌 처음 혼자서 내게 쓰는 편지구나 싶었다

쉬는 시간에 썼다고 하는데,

친구들과 뛰어 노는 것보다 중요한 엄마의 생일카드를

어떤 마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꼭꼭 눌러썼을까 생각하니 괜히 코가 찡 ㅠ

축하도 선물도 용돈도 많이 받았지만 -

평생 버리지 못할 것 같은 가장 큰 선물은 이 편지 한 장.

사실 이번 생일은 이런저런 일이 겹쳐서 여러모로 참 별로였는데

그래도 이 편지 보면서 많이 위로받았다

댓글 : 15 개

이야~ 사진한장으로도 기특하고 뿌듯하네요

까먹을 법도 귀찮을 법도 놀고 싶을 법도 한데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사랑보다 더 무조건적인 사랑같아요.

흐뭇~~~^^(주륵 ㅠㅠ)

눈에서 왜케 육수가 ㅠㅠ

아이고 이쁘네요 아가가ㅠㅠ

항상 느끼지만 마음이 진짜 예쁜 아이에요 진짜루ㅠㅠ

다컸네요 :)

언제 이렇게 커버렸으어어어어ㅠㅠㅠㅠㅠ

하아 귀욥 귀욥ㅎ

귀여워야하는 게 맞는데 저는 속으로 뿌애애앵 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
곧 느끼실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ㅜㅜ 너무 이쁘죠 마음이 ㅜㅜ

진짜 그 마음이....ㅜㅜㅜㅜㅜ
이래서 평생 효도를 어렸을 때 다한다는 말이 있나봐요 ㅜㅜ

삼촌은 눈물이 납니다ㅠㅠㅠ

울지ㅁ.....빼애애애앵 ㅠㅠㅠㅠㅠㅠ

힘들때마다 보면되겠네요 ㅎㅎ 귀여워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