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텍스트] 힘들어도 육아가 가능한 이유2022.12.14 AM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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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육아하면 엄마든 아빠든

기존에 향유하던 개인 생활은 90% 놓게 된다. 이건 정말 팩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정으로 키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친정이나 시댁의 육아 서포트도 영향이 크지만!)

무방비 상태에서 훅 들어오는 '아이들의 말'때문인 것 같다

심지어 아기를 좋아하지 않던 우리 아가씨는

온이가 말이 트이자 그때부터 온이앓이를 시작했을 정도 ㅎㅎ


오늘은 등원을 위해 차에 태우려는데

앞집 부부가 출근하러 나오자 "안녕하세요!!"하면서 인사 오지게 박더니

"많이 춥죠~?🥺" 라고 ㅋㅋㅋㅋ 거래처 영업나왔냐고 ㅋㅋㅋㅋㅋㅋ


신랑이 출근하거나 내가 어린이집에 내려주고 출근할 때마다

온이의 인사는 "엄마(아빠) 잘갔다와요! 다치지말고!"


이러니 어떻게 내 시간, 내 여유, 내 몸과 마음을 바쳐 키우지 않을 수 있을까

루나는.............음........ 넌 왜 그러니 ^^?






댓글 : 40 개
넘 사랑스럽겠어요. :3
'그저 사랑'이라는 말이 왜 있는지 알겠어요 ㅎㅎ
여왕님 불철주야 철야로 일하시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빠르네요.
저도 제 아들이 커가는 재미에 이래서 아이들을 키우나 싶네요~

날씨가 급 추워지니 감기 조심하세요
저도 참 육아가 고달픈데도 즐겁고 지치지만 행복하고 그렇네요 ㅎ
아아아아님 가정도 편안하고 따뜻한 연말되시길 바랄게요 !
일단 내새끼이기 때문에 가능한 ㅎㅎㅎ
출근할 때 퇴근할 때 아빠한테 뽀뽀해주는 아들녀석들 때문에 산다~ ㅎㅎ
내새끼라 참게 되고 저런 말에 힘을 얻죠 ㅎㅎ
양쪽에서 볼 뽀뽀 세례받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
내가 낳은 아이라서 가능한거죠
저는 힘들다싶으면 내가 낳아놨는데 어쩌겠니 라고 생각하네요
어디 나가지도못하고 계절바뀔때마다 집에서만 있는게 넘 답답하고 가끔 최대치 찍으면 급 우울타고 ㅋㅋ
저도 가끔 그래요 ㅋㅋㅋㅋ 너무 힘들도 지치고 내 인생은 애들 키우다 끝이구나 싶을 때,
그럴 때 훅 들어오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웃고 힘 내서 버티고 ㅎㅎ
3살 된 아이가 자기 전에 할 말 있다며 와서 귓속말로 '아빠 사랑해' 하는데 미침ㅋㅋㅋ물론 내가 먼저 하는거 보고 따라하는거긴하지만ㅋㅋㅋ

게임하고 건프라가 매일하는 취미였는데 일주일에 1시간씩 2~3일 정도로 줄였습니다. 어쩌겠어요. 윗 분들 말씀대로 내가 낳았으니 내가 책임져야죠ㅎㅎ
그나마 저흰 아이들이 많이 커서 자는 시간도 일정해지고 재우고 나면 2~3시간 정도 여유가 생겼어요 ㅎ
3살이니 이제 점점 더 시간 많아 지실테니 지금 많이 많이 예뻐해주셔요 !
누나가 유치원 교사여서 이것 저것 듣고 있는데,
아이들이 하는 행동의 90%이상은 부모 가족 들의 행동을 따라하면서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전날 부부싸움한 집 애는 유치원에서 소꼽놀이하면 그 내용 그대로 따라서 한다고...
대충 그 집들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정도 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이게 다 여왕님 때문이다...
맞습니다. 이게 다~~~ ㅋㅋ
원래도 잘 안 싸우지만 애들 앞에서 다투지 않아 다행이에요 🥺
아이고.. 애기 귀엽겠다.. 저도 한명은 낳아야 하는데 ㅠ
그게 오늘 입니다 (찡긋)
회사 다녀왔을 때 아이가 "엄마!" 혹은 "아빠!" 하고 달려오면 기분이 정말 편해집니다.

요즘엔 아이가 "나 행복해"라는 표현을 할 때 정말 보람있습니다.
정말정말정말요ㅠㅠ 그 보람 정말 공감합니다ㅠㅠ
에고~ 이뻐라~~^^
지금 한참 이쁠때에요~
많이 놀아주고 사랑해주세요~
울딸은 벌써 대학생~ 나랑 안놀아줘요~ㅎㅎ;;
헉 대학생이라니..! 부러우면서도 지금 아이들이 어린 게 좋기도 하고 막 그렇습니다 ㅎㅎㅎ
크는 게 아깝다가도 빨리 커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ㅎ
곧 문쾅! 아 바람불었다고! 할 나이도 오겠죠 ㅎㅎ
저도 제 조카가 삼촌 보고 싶다고 하면서부터....ㅎㅎㅎ
행복한 패밀리 라이프 보내셔서 보기 좋네요
저는 아직 싱글인데 결혼해서 육아 어떻게 할까 생각에 답이 안 나온다고 결론 내려서 최근에는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크으 조카쨩... 심쿵 모먼트를 잘 이해하고 있군요 ㅋㅋㅋㅋ
결혼은 신중하되 육아는 결국 닥치면 애정으로 해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안그래도 옆에 동료가 출근할때 아들이 가지 말라고 꼭 끌어안고 엉엉 운다고
좋은데 힘들다고 자랑 겸 하소연 하더군요ㅎㅎ
그나저나 첫째가 아주 인싸네요ㅎㅎ 을마나 귀여울지ㅎㅎ
정말 자랑이자 하소연이죠 ㅋㅋㅋㅋ 저도 어제 둘째가 가지말라고 붙잡아서 오늘은 엄마 못가게하면 회사가서 늦었다고 엄마 혼날 수도 있어~라고 했더니 오늘은 쿨하게 가버리더라구요 :Q ㅋㅋ
말씀주신 것처럼 첫째는 사교성이 참 좋아 다행입니다!ㅎ
여동생이 40넘은 늦은 나이에 자연임신에 성공해서 아주 예쁜 조카를 낳았는데 어느날부터 저희집에 오면 아이고...아이고...이러는데 여동생에게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까 집에서 매제와 제 동생이 자주 쓰다보니 엄마,아빠보다 아이고를 더 빨리 배워서 써먹고 있었슴.크크크크크크크크.

어린이집가서 선생님들께 해명하느라 고생했다는건 안비밀...^^;
31살에 낳은 첫째 육아와 33살에 낳은 둘째 육아도 체력의 차이가 느껴지는데, 40대에 육아를 하시니 아이고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긴 하셨겠어요 ㅎㅎ 근데 아이들이 저런 어른들의 모먼트로 입이 트이면 그렇게 하찮아서 귀여울 수가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ㅎㅎ 저도 아이가 저런 말 해주면 간이랑 쓸개랑 다 떼주고 싶을 것 같아요.
저의...젊음을...떼어주었읍니다...(털썩)
맞아요 갑자기 조금 의외의 말을 하면 너무 귀엽죠 ㅎㅎ
아이가 있으면 집안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게 실감납니다 ㅎ
맞아요 갑자기 조금 의외의 말을 하면 너무 귀엽죠 ㅎㅎ
그 의외성이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듭니다 ㅎㅎㅎ
저희는 이제 넷째만 어린이집을 다녀서.. 대려다주고 인사! 하면...

안녕히 계세요... 하고 들어감 ㅋㅋㅋ..

어.. 아빠도 일하러 가야되는데.. 여기 있어야 되니??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ㅋㅋㅋㅋㅋ
넷째라니 여긴 사랑이 네 배인 멋진 가정이에요 :D !!!
막줄이 핵심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어휴 정말 둘째 승질머리 ㅋㅋ
너무 사랑스러운게 보일 정도네요 ㅎㅎ
버틸 수가 없습니다ㅠ
천사인줄 알았던 연애때와는 다르게 공격력 만렙으로 바뀐 마누라님을 보면

가끔 결혼을 왜 했을까는 자괴감에 타임머신을 개발해

프로포즈하는 과거의 나를 찾아가 줘 패주고 싶지만

아이를 보면 그래도 결혼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어... 저도 그런 와이프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반성하게 되네요 🙄
그렇지만 와이프분도 열심히 살기 위한 변화일테니 예쁘게 봐주셔요 ! ㅎ
울 아들래미는 제가 출근할 때 "뭐 빠진거 없어?(차키, 핸드폰)" 라고 물어요
아유 똑부러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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