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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후기] 루리웹 모금공연 성금전달 후기.JPG2013.12.31 PM 04:39
지난 28일 토요일 오전,
11월30일 모금공연을 통해 여러분이 나누어주신 마음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많은 모금액을 어찌 온전히 전달할까하다가
연탄구입비 600원x1000장 비용 60만원을 제외한 90만원을
구청 및 동사무소 연계를 통하여 30만원씩 3가정에 후원해드리기로 했어요 ㅎ
그냥 금액을 구청에 맡겨도 되겠지만
여러분의 온정 그대로 한푼 빠짐없이 전달해드리고
사각지대 어딘가에 방치된 우리 이웃들도 직접 만나는 것이 좋지않겠나 싶어
연말공연에 함께 참여해주신 휘★님과 악사당연의님께서 동행해주셨습니다.


노원구 중계동 근처에 위치한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가파른 경사에, 추위가 살을 에기도 하고 삭막한 풍경에 자리잡은 벽화들이 이질감을 내비치는 곳이었습니다.

가파르고 굽이진 골목을 돌고 돌고 오르고 오르고.

첫번째 가정입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께서 반가이 맞아주십니다.
봉투를 건네는 저희 손을 붙잡고 한참을 감사하단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기다렸다시며 마실 거라도 한잔하라시는 얘기에 화색이 돕니다.

난방비가 없으셔서 이 매서운 추위를 온 몸으로 견뎌내셨다고 하더라구요
괜시리 맘이 찡...

첫번째 집을 뒤로하고 또 오르막길을 거쳐서 두번째집.
화재로 집이 전소되었다고 해요.
불교에 귀의하신 보살님께서 유기견을 키우시며 머물던 곳인듯합니다.
마지막 사진과 같이 비닐을 슬레이트 지붕에 대충덮어 지내신다고..

구청에 비품구호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않아 새벽녘부터 폐지 수집으로 근근히 겨울을 나신다고 하십니다.
거칠어진 두 손을 모아붙드시곤 어느 단체시냐고, 부처께 절을 올려야겠다는 말씀에
어찌 설명드릴까하다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해드리기가 곤란하다고
그냥 루리웹 유저들이라고, 그렇게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해드렸어요 ㅎ


마지막 집으로 향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실내에서 급히 이루어진지라 사진이 이따구네옄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어쨌든 ! 여러분이 나눠주신 따뜻한 마음은 이렇게 각 가정에 온기 그대로 전해드렸어요 ㅎ
올해가 가기 전에 이렇게 찾아뵈어 마음이 편하네요 ㅎ
대표로 저희가 다녀오긴했는데,
다함께 도와주신 일에 어쩐지 저희가 감사인사받고 공치사까지 받은 것 같아 죄송하네요^_^;
다시 한 번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그 온정만큼 따뜻한 연말, 감사한 2014년 되시길 바랍니다 ㅎ
폰으로 작성하여 미흡한 점 양해부탁드리고
거듭 감사합니다.
댓글 : 51 개
- Dallop T.
- 2013/12/31 PM 04:42
훈훈해요.
- Fluffy♥
- 2013/12/31 PM 04:42
추천!
- 고래랑웃자!
- 2013/12/31 PM 04:42
조금이나마 저분들이 받을 위로를 생각하면
한없이 뿌듯합니다. 고생하셨어요~
한없이 뿌듯합니다. 고생하셨어요~
- 속사포중년랩퍼
- 2013/12/31 PM 04:43
고생많이했습니다.
이 훈훈함을 안고 내년에도 화이팅!
이 훈훈함을 안고 내년에도 화이팅!
- 고스트스테이션
- 2013/12/31 PM 04:45
역시 여왕님~!!
새해에는 고기복 많이 터질겁니다~!!
새해에는 고기복 많이 터질겁니다~!!
- 소시콘[sosicon]
- 2013/12/31 PM 04:45
모두의 따뜻한 뜻이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매우 기쁩니다.
내년에도 이런 좋은 일을 했으면 좋겠네요 ^^
내년에도 이런 좋은 일을 했으면 좋겠네요 ^^
- 총알받이
- 2013/12/31 PM 04:46
정말 훈훈하네요.....
- Outfielder
- 2013/12/31 PM 04:46
좋은 일 하셨네요
- Derezzed
- 2013/12/31 PM 04:48
2014년 복 다 받으세요
- 푼젤이
- 2013/12/31 PM 04:48
오오 존경스럽습니다
- 공허의 전효성♥
- 2013/12/31 PM 04:48
뭐여..울동네옆인데 나 안불른겨!!
수고했으..
수고했으..
- LEILIS
- 2013/12/31 PM 04:49
수고하셨습니다~^^
- 하늘이삼촌
- 2013/12/31 PM 04:50
고생많으셨습니다.
- 김경손
- 2013/12/31 PM 04:50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하뉴우♥
- 2013/12/31 PM 04:51
와....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 신겟타
- 2013/12/31 PM 04:52
모금부터 도와드리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수고 많으셨어요~~^0^
- 진똥짜응~
- 2013/12/31 PM 04:52
좋은 일 하셨군요. 여왕님도 올해 마무리 잘시길 빕니다.
- KRADLE
- 2013/12/31 PM 04:53
ㅊㅊ
- Hermit Yoshino
- 2013/12/31 PM 04:53
훈훈 수고하셨습니다!
- 최후의수
- 2013/12/31 PM 04:54
마이피엔 왜 추천이 없는가
보기 아주 좋습니다
보기 아주 좋습니다
- zzick2
- 2013/12/31 PM 04:54
추우신데 수고하셨습니다.
복받으실거에요
복받으실거에요
- 로맨시아
- 2013/12/31 PM 04:55
아직 세상은 죽지 않았습니다.
루리웹은 훈훈합니다. ㅠㅠ
루리웹은 훈훈합니다. ㅠㅠ
- Love효주~♡
- 2013/12/31 PM 04:55
훈훈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Octa Fuzz
- 2013/12/31 PM 04:56
고생하셨습니다~
- 여왕님★
- 2013/12/31 PM 04:56
내년엔 연탄 배달이 남아있지롱 ~!!!!!!!!!
- 휘★
- 2013/12/31 PM 04:57
저 뒷태쩌네요 반할거 같아요
- 모범시민 트레버
- 2013/12/31 PM 04:57
멋집니다!!
- 오늘부터 마왕♪
- 2013/12/31 PM 04:58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맑음때론뿌이
- 2013/12/31 PM 04:59
수고하셨습니다
- 사야오빠
- 2013/12/31 PM 05:00
2013년 훈훈하게 마무리 하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배고픈건담
- 2013/12/31 PM 05:00
추운 날 고생 하셨네요.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훈훈한 소식 올려 주시는군요 ㅎㅎ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훈훈한 소식 올려 주시는군요 ㅎㅎ
- 지상만가
- 2013/12/31 PM 05:01
아이고 세상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쪼렙]
- 2013/12/31 PM 05:01
와 이런행사가있었군요 훈훈하네요!
- 레이피엘큐트
- 2013/12/31 PM 05:06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미미한 금액인지라 부끄럽군요.
미미한 금액인지라 부끄럽군요.
- 메루메루메~
- 2013/12/31 PM 05:09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 淸狼
- 2013/12/31 PM 05:10
아니 언제 루뤱에서 이런 모금운동을 한거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 노엘 버밀리온
- 2013/12/31 PM 05:10
추천... 정말 멋지십니다.
- 오늘을 잡자
- 2013/12/31 PM 05:14
정말 착한 사람들..
참으로 훈훈합니다..
참으로 훈훈합니다..
- 루갈몬
- 2013/12/31 PM 05:26
진정한 여왕님입니다.
- 악사당연의
- 2013/12/31 PM 05:38
아직 한발 남았다
- 한주리
- 2013/12/31 PM 06:12
남자분들 등짝이 멋지네요 *'-'*
- 악사당연의
- 2013/12/31 PM 08:39
다메
- 지하라
- 2013/12/31 PM 08:29
참 좋군요 ㅎㅎ
- 덕력이부족합니다
- 2013/12/31 PM 09:07
좋은일 하셨네요 짱짱
- 요요병아리
- 2014/01/01 PM 01:07
훈투더훈입니당~!
- 혜리♥
- 2014/01/01 PM 07:24
수고많으셨습니다~ 뿌듯하네요~ㅎㅎ
- crazycrow
- 2014/01/01 PM 07:48
^^ 추운날 수고 많이하셨네요~~
이제 1000장의 연탄이 배달을 기다리고 있군요~!!^^
이제 1000장의 연탄이 배달을 기다리고 있군요~!!^^
- 아틴
- 2014/01/02 AM 10:54
어휴....이 훈훈함..
- 임금님도시락
- 2014/01/02 PM 12:36
진짜 멋지십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네요
힘들지만 좋은 하루 되셨겠네요ㅎㅎ
힘들지만 좋은 하루 되셨겠네요ㅎㅎ
- ▶◀ ΟㅏОㅑ
- 2014/01/02 PM 04:00
여기를 가셨었군요, 참 새로지어진 건물들과 오래된 판잣집들의 대비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동네죠.
- i넘버원
- 2014/11/09 AM 04:26
이런일 있으시면 저도 불러주세요
아직까지 살만한 나라입니다
대황민국
정치하는 십숑키들이 개객끼들이라서 그렇지요~
아직까지 살만한 나라입니다
대황민국
정치하는 십숑키들이 개객끼들이라서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