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후기] [간만임] 루리웹 연말 모금행사 기부금 전달.JPG2014.05.15 PM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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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여전히 잘 드시고 계시지요들 ?




안녕하세요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여왕님★입니다 ㅋㅋ
정확히 45일만이에요 :)
낮에도 한차례 글 올렸는데, 요즘 글을 안쓰다보니 고정적으로 들러주시는 분들이 아닌
저녁 마이퍼분들께는 전달이 안되었을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보고드립니다.


벌써 5월 중순이네요.
봄볕이 참 좋아요.
마이피분들 잘 지내셨나요 ?










요즘 저는 입사 만 3년차 이런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_ㅠㅋ
그래서 마이피에 업로드도 잘 못하고 (눈팅은 꾸준히 하고 있어요 ㅋㅋ)
여러분이 궁금해하실지도 모르는 기부금 사용처도 정확히 공지드리지 못했어요

늦게나마 의뭉스러운 분들이 계실지 몰라 이렇게 짬내서 글 남깁니다.



작년말즈음 주도한 기부모금 행사(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psycherain&num=17657)에
대략 150만원 가량(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psycherain&num=17737)이 모였고
1차 기부(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psycherain&num=17973)로 노원구에 다녀온 후
남은 60만원을 연탄 기부에 사용하려했으나 연탄은행측에서 제대로 스케줄 확인을 해주지 않고 !!!!!!!!!!!!!
차일 피일 미루더니 일정이 꽉 찼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었지요 :(
그래서 유저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렸고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주셨기에
마포구청에 연락을 취했는데, 마포구청쪽에서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도와주셨어요.
몇차례 유선상의 의견조율과 메일로 대상자들을 추려주셨습니다.


소년소녀가장의 경우 오히려 지자체 연계가 더욱 잘 되어있지만
조손가정의 경우 실제로 노동력을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이 가능한 대상으로 분류되어
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조손가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웬만하면 둘 다 직접 만나서 전달하고 싶었는데,
그맘때 학생들이 무릇 그렇듯이 한창 섬세할 시기인지라 첫번째 학생만 만나기로 했어요.
강★★ 학생은 조부모님과 먼저 전화연결이 되었는데 전화받기마저 거부를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 푼돈으로 '동정'을 받는다는 기분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일을 하다보면 종종 대상자의 공격적인 태도로 인해 괘씸하다며 지원을 끊어버리는 후원자분들도 보곤하죠.
꽤 높은 비율로요.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랬고, 여러분이 그랬던 것처럼 그것은 공격적인게 아니라 철저히 방어적이라는 것을요.


여튼 ! 그러한 사정으로 조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계좌송금을 통해 지원키로 했는데,
탐탁치 않으실 분들도 더러 계시겠지만 양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조부모님이 관리하시는 학생 본인의 계좌로 입금하면서 '루리웹모금'이라고 남겼어욬ㅋㅋㅋ











그리고 첫번째 학생을 만나러 갑니다
여러분께 확인을 위해 5만원권 6장 인증샷 똻 !















이 친구는 이☆☆이라는 학생인데요, 여느 여자애들처럼 아이돌그룹을 좋아하고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또 하기 싫어하는, 비비크림 바르는 여학우들이 무섭다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가장 즐거운 아주 평범한 학생이에요.


카톡 중간중간 삭제된 내용이 있어서 흐름이 좀 'ㅋㅋㅋㅋ'하지만
여러분이 소중하게 모금해주신 정성이 헛되이 쓰이지않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학생에게도 사진을 올려도 될지 먼저 양해를 구했습니다 :)


보시다시피 얼마나 예의도 바르고 착한지, 여전히 연락하면서 잘 지내요 ㅎ









☆☆이 데리고 제가 좋아하는 밥집을 갔어요 ! ㅋㅋ

그냥 만나서 돈만 전해주고 끝이어도 되겠지만, 밥을 꼭 사주고 싶었어요.
아니 사주고 싶은게 아니라 꼭 같이 먹고 싶었다가 정확하겠지요.
별 것 아닌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면서 맛나게 밥도 먹고
프리마켓을 안 가봤다기에 구경도 가고 홍대 거리 좀 거닐다가 그렇게 헤어졌어요 ㅎ
버스를 타서도 눈이 마주칠 때마다 거듭 들리지않는 목소리로 감사하다는 말과 고개인사를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저와는 다르게 구김살없이 착하기만한 친구였어요

언니네 집도 오래 전에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우리 언니가 내 친구들 데리고 맛난 간식을 사줬던 것 만으로 난 드물게 으쓱했다고,
☆☆이가 그런 게 필요하면 언제든 친언니라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연락하라고 말했더니
제 친구들이 그런 호사를 누릴만큼 가치있는 행동을 하면요 ! 라며 웃는 예쁜 아이더라구요 ㅎ

아, 온라인 게임을 좋아한다기에 이 돈은 루리웹이라는 커뮤니티에서 많은 분들이 모아주신거라고 하자
루리웹 안다고 루리웹이라서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이렇게 여러분이 모아주신 정성으로 인연이 되었는데,
이제는 제가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바람이 생겼네요 ㅎ




좀 더 일찍 여러분께 알려드렸어야하는데, 너무 늦진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고 항상 마이피를 주시하며 웃고 분노하고 떠들고 있어요 ^_^ㅋㅋ

암튼 ! 모아주신 마음은 이렇게 한푼 낭비없이 !!! 잘 전해드렸구요.
지원 받으신 분들께서 도움주신 분들이 어떻게 되냐며 궁금해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거라 특정인물을 열거하긴 어렵다고
그냥 루리웹이라는 커뮤니티 사이트 유저들이라고 했더니 감사하단 말씀 대신 전해달라셨어요.

그래서 !!! 저를 믿고 도와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전합니다 !




댓글 : 30 개
맨날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안 보이니까
괜히 걱정이 되는거 있죠...
힠ㅋㅋㅋㅋㅋ
우와... 고기여왕님 오랜만이에요 ㅠㅠ
오랜만입니다 ㅎ 여전히 아이는 사랑이죠 !
오~~~ 멋짐멋짐
감사합니다 :^)
빵과 피자를 남기다니........
먹는 중.....
좋은 일 하시네요. 모금에 동참하신 다른분들도 멋지십니다. 글에서 훈내가 나네요ㅋㅋ
봄같은 일입니다 !
좋은일에는 좋은댓글이 필요한법이져. 잘하셨습니다.

그리고 요새 일이바빠서 그런건지 마이피 활동이 뜸해서

걱정했음 뭔일 있는건 아닌가 하고^^

그리고 고기는 항상 드시고 계시죠?
넹 오늘도 차돌박이 먹었습니다~
굿굿
얍얍
오...훈훈하네요
관심주신 덕분입니다.
아아 정화된다 루리웹은 아직 따뜻하군요
봄이네요 봄입니다 :)
아....훈훈하군요...이런게 있었을줄은...
홍보가 미비했나봅니다ㅎ
좋은 일 하셨군요. 잘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넵 ! 잘지내고 있습니다 ㅎ 여전하신지요.
훈훈한 내용이네여~~^^
감사합니다 :)
고기 사줘요
거절한다.
남자친구생기면 남자친구에게 장미 받으래.......잔인하다
나의 작은정성이 저런곳에 쓰여서 참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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