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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일기] 풍경2014.08.09 AM 04:09
답지않게 노을 진 바람이 입가를 차게 식힌다
차양막 아래 아스라히 흔들리는 풍경은 딸강거리며 어둔 거리마저 깨운다
그림자를 밟았다
그림자에 밟혔다
그 무게만큼 발걸음이 더디다
익숙하게도 걸었던 이 동네 곳곳에 숨겨진 내가 낯설게 느껴질즈음
가로등 불에 그림자가 한 걸음 더 깊이 파고든다
딸강딸강, 맑은 풍경소리가 아득히 멀어지고 있다
♬ Staying in my play pretend
Where the fun ain't got no end
Can't go home alone again
Need someone to numb the pain
You're gone and I got to stay high
All the time
High.. all the time
to climb
High.. all the time
To keep you off my mind
댓글 : 4 개
- dallop T
- 2014/08/09 AM 04:14
좋은 밤 되세요.
- Gun들지마
- 2014/08/09 AM 04:14
노래가사로 바로 적어도 될만큼 리듬감 있고 서정적인 글이네요 ㅎ
- 악사당연의
- 2014/08/09 AM 04:19
그림자도 밟히면 아파요
- 공백0
- 2014/08/09 AM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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