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붕노] 최근 겁나 빡친 일.jpg2015.08.26 AM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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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친구들을 만나서 불금을 즐기고 귀가하던 길이었음
심야버스 첫차를 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평소보다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렸는데
동물병원 앞에 세워진 전화박스에서 개소리가 나길래 보니까 웬 강아지 캐리어가 놓여있네
사람들도 소리가 나니까 시선을 주다가 주인이 있겠지 싶어서 갈 길 가는 눈치였음

앞에서 한 15분 동안 기다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파출소에 연락했음
이런 거 담당하는 곳이 아는 건 아는데, 지금 시간이 시간인지라 연락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아침에 지역 보건과나 동물보호센터에 인계해줄 수 있으시냐 말씀드리니까
순찰대 보내주신다고 하셨음

강아지 상태 살피려고 입구쪽을 보니 엄청난 열감이 쏟아짐;
너무 더워해서 입구만 살짝 열어줬더니 머리 두 개가 쏙 튀어나옴 -_-
저 좁은 캐리어에 다 큰 말티즈 두 마리가;
한 마리는 이 날씨에 옷까지 입혀놓고 나머지 한 마리는 눈 상태가 속된 말로 완전 아작남
녹내장에 눈곱에 염증까지 오랜 기간 치료 안하고 방치한 듯..1차 빡침

지딴에는 동물병원 앞이니까 발견되면 치료해주겠지하는 심산이었던 모양
그래놓고 마지막까지 책임졌다고 할 것 같아서 2차 빡침
약 10분 후 근처 관할 파출소에서 아찌들이 나오셔서 내 이름이랑 전번써서 데려가심 ㅠ

집에 가서 우리 마루랑 루리 포풍 안아줬음 ㅠㅠ
책임질 생각없으면 키우지 말라고 ㅠㅠ
말 못하는 걔들이 뭔 죄라고 진짜..아오ㅠ

댓글 : 35 개
아..진짜 책임을 못지면 입양이라도 잘 보내주던지..
아오...빡쳐
책임 안지고 버리는 것들 죄다 잡아다가 !@!#$%^% &#$^#$ 하고싶네요.

....애들이나 안아주러 가야겠습니다....
...허...강아지들은 그대로 유기견 보호소나... 뭐 그렇게 되려나요...?
진짜 책임지기 싫으면 처음부터 키우질 말든가..
좋은 일 하셨습니다
저럴려면 왜 키우는건지...

나도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은데...자신이 없어서 지금도 고민중인데..ㅜㅜ
책임감없으면 키우질 말라고...... 동물이 뭔죄야...
이래서 시행하는게 전자칩인데.......
에휴.... 저 강아지들이 무슨 잘못을했다고... 참........

여튼 좋은 일 하셨습니다.
유기견보호소로 갈듯한데..그곳에서도 암울한 미래가 기다리는지라...
참 거시기함
동물 유기하는 것들은 레알 밥맛, 레알 꼴불견...
개새끼
이 경우는 개새끼가 아니라 십새끼라 욕해야 될 듯요.....아 이제 정말 욕하면 안되는데....
ㅠㅠ 문제는 동물보호센터로 간다고 해서 살 수 있는게 아니라 며칠 보호하다 데려가는 사람 없으면 안락사 시킬텐데 저렇게 다 크고 아픈 애들을 누가 데려가기나 할런지 ㅠㅠ
저나 유기된 강아지가 한 마리면 데려다 키웠을런지도 모르겠는데 이미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두 마리인데다 유기된 강아지도 두 마리인지라 유기견 보호소 시스템을 잘 알고 있어도 어쩔 방도가 없더라구요 ;ㅅ;
정말 현실적으로 어쩔 방도가 없어서 답답하네요 ㅠㅠ
이런 인간은 똑같이 만들어 줘야 함.. 능련, 여건안되면 반려견은 키우는게 아님...

정말 동물을 함부로 대하는 놈들은 똑같이 태어나서 똑같이 당해봐야 됨~정말 목구멍까지 욕이 차오른다
매우 화가 난다
정말 개는 입양 해야 합니다. 책임지지도 않을꺼면서 남들 키우니까 키워보고 싶어서 가게에서 쉽게 구매하고 쉽게 버리는..... 안타깝네요.
아 씨벌새끼네 완전 진짜 책임감없는놈들은 개키우지마라 제발
여왕님이 괜히 여왕님이 아니셨어.. ㄷㄷ 좋은일 하셨어요!
작거나 약한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인성을 알 수 있다는데

이 나라는 곳곳에 숨은 사이코페스들이 널린 병든나라.
본가에서도 10년 넘게 같이 강아지를 키워본 지라
저런거 보면 피가 거꾸로 솟음...
말못하는 짐승이 무슨 잘못이라고 아이고...
  • A-z!
  • 2015/08/26 AM 10:06
저희 집도 뭣도 모르고 10년넘게 똥개를 키우고 있지만 정말 애완 동물도 아무나 키우는게 아님....
돈은 돈대로 들고 신경은 신경대로 써야하니.....
저 인간도 첨엔 뭣 모르고 그냥 예쁘니깐 키웠던거겠지....
헌데 끝까지 책임을 지라고 ㅅㅂㄹ드라....
그래서 저도 집사가 되고싶지만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이래서 애완견 세금을 만들려고 하는거지요.
저는 찬성하는 쪽입니다.
세금내고 키우는 만큼 이런 무책임한 사례가 줄어들겠죠.
믐므이들이 사람을 진짜 잘 따르던데 저런 애들을 맘 아파서 어떻게 저리 떼놓고 가나 싶네요 ㅜㅜ
애초에 키울 능력이 없으면 키우질 말것이지... 저렇게 버릴꺼면 왜 키워 쓰레기같은 넘들
에잉, 짐승만도 못한것들..
버릴거면 키우질 말던가...
버린것도 나쁜데 동물병원 앞에 버렸다는 점이 정말 빡치네요
결국 끝까지 자기 맘 편하자고.... 아 짜증나
ㅁㅊㄴ들이 동물 함부로 대하는것들은 나중에 지들이 당해야됨
  • SSIC
  • 2015/08/26 AM 11:05
저도 한때 강아지 키웠었는데.. 어떻게 버릴수가있는지 모르겠네요.. 분양하고도 자꾸 생각나는데
반려견 저렇게 버리는 사람들 진짜 이해가안갑니다. 아 진짜 빡치네.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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