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안감] 초대2016.04.21 AM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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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 아닌 지류로 된 청첩장을 보낼 리스트를 뽑다보니 고민이 많다

그.. 뭐랄까

결혼식에 꼭 와줘!가 아니라
마음이라도 함께 하고 싶을 정도로 당신은 나에게 의미있는 사람입니다
정도를 표현하고 싶은 건데
뭔가 좀 꼭 와달라는 강요로 비칠까봐.

비록 참석치는 못해도 우편이나 대면해서 청첩장을 챙겨받았을 때의 나는
연락도 없다가 웬 청첩장 ? 이란 생각보다는
좋은 날에 이렇게 챙겨주니 고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에 음..
근데 사람 맘이 항상 내 맘과 같지는 않으니까. 지레 겁먹게 되네.


댓글 : 18 개
청첩장은 예상했던 인원보다 + 50장 정도 더 하시는게 좋아용
(전직 청첩장팔이 입니다. ㅎㅎㅎ)
친구들한테 보낼 용도로 따로 제작하려는데 괜한 기우인 건지..ㅎㅎ
헐 결혼하시는군요 살짝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아직 지나진 않았으니 늦은 건 아니죠 ㅎ 감사해요 :)
전 얼마전에 10년전 회사생활할때 친했던 동료가 8년만에 카톡와서 결혼식 초대장을 보내더군요.
저도 5년전 결혼할때 오랫동안 연락안하고 지냈던 사람들에게 연락하기 참 난감했었던 기억이 있었어서 웃으면서 꼭 가겠다고, 이렇게라도 연락해서 참 반갑다고하고 간다고 했어요.
아마 저 처럼 생각하는 사람 꽤 있을테니(참가하진 못한다 하더라도) 오랫만에 연락하는거라 낯부끄럽더라도 꼭 알리고 싶은분들에겐 연락하세요 :D
말씀해주신대로 믿어도 되는 거죠 ? ㅎㅎ
은근한 위로가 되네요 ㅎ
물론 당시 같이 삼총사로 친하던,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저랑은 친한 또 다른 한명은 저에게 카톡으로 씹긴했어요...ㅋ
뭐 어떻습니까! 흉보는건 내가 볼것도 아닌데 핳핳!

이렇게 위로를 다시 불안으로 바꾸기를 시전해 봅니다.
밀당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믿겠어요 !!
웹에서 알게 된 사람이 모바일청첩장을 보내와서 가서 웃으며 축하도 해주고 밥도 맛있게 먹고 축의금도 내고 온 이후로 한 번도 연락 온 적도 없고 제 쪽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고.....그냥 모바일 청첩장이라는 한 단어에 울컥하는 마음이 들어서 본문과는 전혀 상관 없는 제 이야기만 하네요 -_-;;
음. 다시 한 번 결혼 축하드립니다. 참 배려심 많은 따뜻한 분이시네요.
보통은 어떻게든 하객 채우려고 모바일 청첩장 만들어서 돌리는 경우도 많은데, 정말 소중한 결혼식에서도 이기적이지 않고 지인들을 배려해주는 이런 마음씨 제가 본받지는 못할 수도 있지만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방어기제일 수도 있겠죠 괜스레 ㅎㅎ;
으으 매번 으쌰으쌰하게 되는 댓글에 기운이 솟네요 ㅠㅠ 항상 좋게만 봐주셔서 죄송할 정도예요 ㅎ
문자보다는 이메일, 이메일보다는 편지, 편지보다는 직접 마주보고 손잡고 와달라고 하는 게 제일 좋죠.

설령 오랜만에 보는 사람일지라도, 마주보면 거절하기 힘들어요.
꼭 와주지 않더라도 인생에 한 번 있을 이벤트 소식을 마주한 채 진득한 밀도로 전하고 싶기는 해요 ㅎ
톡 초대만 아니어도 왠만하면 기분 좋게 가게 되더라구요.

미리 얼굴 한번이라도 꼭 봐야 간다... 하는 부류도 있긴 하던데...;
나를 아는 사람에게 나의 경조사를 알릴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뭐
사실 주는 사람의 마음과 받아들이는 사람은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질수 있으니 너무 큰 신경 쓰지 마세요 ㅎㅎ
제 경우는 별 연락도 잘 없던애가 겨우 일주일 전에 달랑 카톡하나와서 다음주 결혼한다길래 그냥 씹었어요.
한달 전에 얘길 하던가(...)
결혼 한달전에 보통 청첩장 찍습니다.... 막상 결혼 준비해보면 바쁘고 챙기렉 너무 많아요. 너무 고까운시선으로 안보셨으면 좋겠네요...
평소에도 자기가 필요할때만 연학하던애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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