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안감] 답례2016.05.08 AM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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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별로 실감은 안나지만 약 한 달 후면 결혼식이라
남자친구네 회사에 드릴 결혼식답례품을 알아보고 있다

내가 회사에 다닐 때는 주로 답례떡을 받았지만
임팩트도 없고 먹다가 버리는 사람이 태반이라
당사자 입장에선 매우 불쾌할 노릇

그래서 좀 유용하고 특별한 걸 해보고자 리스트를 뽑아봤는데
해봤자 소이캔들, 디퓨져, 유자차 뭐 고작 이정도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것이 희움과 마리몬드
두 군데 모두 위안부 할머님들을 후원하는 업체인지라
의미도 의미고 남자친구 이미지에도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근데 이것도 만만찮은 게 이쪽 업체들 단가가 쎄서 드릴만한 걸 고르자니
기존 리스트의 세 배에 가까운 견적이랄까
곧 여름이고 해서 손수건을 발주 넣을까 싶었는데 흠

하지만 회사 내에서 남자친구의 긍정적이고 신뢰있는 이미지 확립(?!)을 위한
그정도 비용은 아까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더 지불을 하더라도
이것만은 해주고픈 마음이다
설득을 해야하려나 음

사실 몰래 준비해주려했는데..날짜 잡고 나니까 얘가 집엘 안 가ㅠㅠㅋㅋㅋ



댓글 : 7 개
으으 깨소금이 흐른다
크르르르르ㅡㄹ

참을수없다
훈훈하고 두분의 깊은 애정이 느껴져서 좋지만
ㅌ..
티타늄 죽창이 피료하다아아앜
결혼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가정 꾸리세용 ~ ㅇㅅㅇ~

와...훈훈하다 ㅎㄷㄷ
비브라늄 죽창을 만들기 위해 와칸다로 떠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생관리세트(손톱깎이랑 귀후비개, 쪽찝개 등이 같이 들어있는) 추천합니다.

받으신 분들 싹 다 좋아하셨어요.
돈도 얼마 안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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