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안감] 잡글2016.11.02 AM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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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끔 잠이 안 오면 신랑 마이피가서 예전 사진들 구경한다

잘생겼어 껄껄 근데 셀카 드럽게 못 찍네 역시 내가 찍은 게 잘 나왔다

요즘은 회사일이 바빠지면서 마이피에 새 글이 없어서 재미없다

 

2. 사진 얘기하니까 생각났는데,

원래 셀카도 자주 찍고 별 쓰잘데기 없는 사진도 엄청 찍던 사람인데

결혼하고 나서 살이 역대급으로 찌더니 이젠 사진도 안 찍는다

그냥 좀 아쉽다 나는 원래가 사진찍는 걸 극도로 꺼리는 사람이라

젊은 날의 기억이라면 신랑 셀카로나마 느낄텐데 그것도 없어져서.

음 뭔가 나와 함께하는 시간이 흘려보내지는 느낌 ?

물론 그런 의도가 아니란 건 알고 있다 ㅋㅋ

 

3. 머리하고 싶다 탈색하고 염색하고 펌하고 싶다

애기 낳으면 꼭 예전처럼 하고 다닐 거다

유부녀됐다고 놓고 살진 말아야지

신랑이랑 다닐 때 남들 눈에 애가 있어서라기 보다, 

외형적으로 아줌마라고 느껴지게 하기 싫다

 

4. 나는 20살 때부터 참 늙기 싫었는데.

막연히 30살 되면 죽어야지라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는데,

벌써 두 달 후면 32살이야 엄마야

 

5. 동안이라 햄볶아요.

깔롱이랑 다니면 이모소리 듣고 싶다

 

6. 결혼식 본식 사진이 왔는데 나 드럽게 못 생겼더라

신랑이 원래 얼굴이랑 영 딴판이라고 쌩얼이 낫다 할 정도로.

내가 생각해도 결혼식 때의 나는 실제로 참 별로였어 찌르바봄바

결혼식 날만 보고 평생 못 볼 사람들도 있었을텐데 괜히 억울하네

 

 

댓글 : 1 개
결혼하고 나도 75kg까지 쪘었는데 울 엄마가 제일 좋아하시더군.
정말 돼지처럼 쪘었는뎅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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