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수습 한 1달 반 경과..2021.07.18 PM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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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보니 익숙해지는 것 같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나날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행운이라면 신입인데도 정해진 날에는 여름휴가를 가라는 통보가 왔다는 것이지요.

추가로 쉴지말지는 자유지만, 그것만해도 감지덕지 같습니다 하하

일머리가 빨리 익숙해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일본에서 전 직장에 익숙해지는데는 6개월은 걸린 것 같습니다만,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필요하면 자발적으로 야근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야근수당도 줘서 기분은 좋습니다 ㅎㅎ

직접적인 것이 아닌 간접적인 압박을 받기도 하고, 거래처로부터 압박을 받기도 하지만

유도리있게 해처나가야 할 듯하니 이건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한 일이라면, 드라이빙 한 번 간 것 이외에는 나머지 시간은 거의 집에서 뻗은 것 같습니다.

너무 더워서 잠만 자게 됩니다...  

제가 바라는건 무사안일과 일에 최대한 빨리 익숙해지는 것인데

생각보다 잘 안되게 됩니다. 

융통성이 없어왔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기회에 융통성 있게 행동하는 연습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일은 무사안일한 하루를 보내기를 빌면서 자야겠습니다.  그냥은 잠이 안오니 알콜의 힘을 약간 빌려야할 판입니다...

저의 목적은 단 하나...

최소 3.5년 이상 다니는 것입니다.

더 다녀도 될 듯하고, 그 이상을 다니면 제대로된 경력직이 될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일해보니 느껴본 점이라면 최소 그 정도는 다녀야겠다라는 생각만 더 들어서요.

지금까지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지만, 계속 되리란 보장이 없으니까요.

객관적으로 장점이 좀 적고, 인정받은거라곤 성실함밖에 없긴한데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백수보단 낫지라는 생각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아볼까 합니다 

댓글 : 2 개
저도 34살 때 직종 바꾸고 나이든 신입으로 업무 시작했었죠
문과 출신인데 이과 우대받는 업종이었는데
심지어 서울 토박이로 34년 살다 경남에 홀홀단신 내려갔었죠
그땐 그냥 처음엔 어떻게든 3개월만 버티자 생각뿐이었는데
어느덧 7년차 경력이 되었네요
지나면 아무리 힘들었던 기억도 경험도 다 추억이 되더라구요
고지가 머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시면 금방 익숙해지고 잘하게 되실겁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능력도 오르고 적응도하면 경험도 늘고 할겁니다.
처음이 힘들지 적응하면 보람도 느끼고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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