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만] 마이피에는 군대애개밖에 없네요2013.07.02 PM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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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안 좋은 추억 뿐이어서 말이죠...

제 군생활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마이피 상단 이미지와 동일합니다.

뭘 해도 욕먹었고요

열심히 해도 포상하나도 못받았어요.

아.. 딱하나 받은게 있다면 예비군 동대장님들이 단체로 구워삶아주셔서 하나 받은거.....

(제가 연대에서 포상 하나도 못받은 유일한 군인이었음.......)

그래봐야 뭐합니까...

시기를 잘못탄 것 같기도 하고...

뭘 해도 욕먹다가 욕하지 말라는 시기가 오니까, 후임들이 더 기어오르고...

돈 빌린거 안갚고... 안 갚은게 15만원...

포기 때렸죠...

나중에 말하기를 선임들은 다 미안하다라는 말밖에 안하더라고요...

일부 선임들이 말뚝박아서 이래저래 알려주니까요..

제대한 뒤에 대학생활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냥 폐인생활.... 휴학생각하는데 닥치라더군요...

전 그래서 결심한 것이 있다면...

결혼 안하긔... 그리고 한다면 외국에서 살긔...

자식이 있다면 군대 안보내고 싶습니다.

뭘 해도 욕먹었던 군생활을 했기에...

제가 어리버리 탄 것도 있지만...

너무 많이 욕먹었어요... 후임들이 엄청 기어오를정도로......
댓글 : 2 개
전 군수과에서 하는일 다 할줄알고 대리도 다하고 욕도 제일 들먹었는데

포상이고 나발이고 포상외출 이딴것도 못받아봣음 ㅎ
저도 참 안좋은 추억이 많았죠.
구보 못하지, 축구 못하지, 기수 꼬였지, 전의경 부대 문화 개선한다고 수경 꺾이고도
불침번과 사역과 출동 다나갔지, 전역 한달도 안남긴 상태에서 진료외출 나가서 피방 들렀다가
같은 소대 막내가 혼자 진료외출 나갔다가 개념없이 피방을 가서 같이 공적제재 먹었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군생활이었어요.
그래도 참 이것저것 요령부리고 ,편법과 불법을 하지말고 정직하게 올바르게 살아야하고,
나보다 선배인 사람에게는 군생활 때보다 조금만 더 잘해야겠다는 걸 배우고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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