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닝텡도 스이치 개봉기2017.03.13 AM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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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할 새끼 포장된 꼴이 말이 아니다.

이제부터 나한테 허벌 쭈물러 터질 주제에 곱디 곱고 수줍게 봉다리 안에 자리잡고 있네.

1월 15일에 예약한걸 이제야 받으니 감회가 남달랐다.

근데 그 감회의 75%는 "X발...이걸 이제야 받다니 X발 X발..." 하는 분노였고

25%는 "아 생각보다 무겁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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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돼지키모오타 혼모노이므로 육중한 몸을 이끌고 헐레벌떡 자취방으로 돌아와 바닥에 깔아놓고 거칠게 숨을 내쉬며 사진을 찍었다.

예약금이 30만원이었는데, 거기에 이것저것 다 해서 추가로 29만 2천원 냈다.

옘병 모니터 28만원짜리 샀을때도 손이 떨렸는데

얘는 늦게 받았다는 붕노 때문에 손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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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할 꼬라지좀 보소.

액정이랑 조이콘이 빡스 상단에 있네?

저러면 택배회사나 게임샵에서 빨리 한답시고 (라고 쓰고 존나 빡쳐서 라고 읽음) 박스 집어 던지면

90%는 액정 나가는건 한 순간일텐데?

외궈놈들 액정 깨진거 (컬러테스트 모드 말고) 는 내 생각엔 분명 집어 던져서 생긴 배송 미스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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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히 말하지만 거인손 아님. 스이치 액정이 작은거임 ㅡ_ㅡ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애매한 사이즈.

액정만 보고 게임하기엔 작은데, 들고 다니기엔 큼.

파우치 있으니 후자는 됐고, 전자만 뭐 어떻게 적응하면 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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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구성품. 저기 오른쪽 뽁뽁이에 싸여있는게 그 망할 독임.

사진은 못찍었는데 내꺼도 11자가 아님.

공정을 부랄로 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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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켜면 저 화면에서 안넘어감. 그래서 조이콘을 끼우면 스륵 소리 나는데, 아주 망할 사운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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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컬러를 보아하니 망할 종북좌파 게임기가 틀림업ㅂ슴!!

애들 하는 게임기에까지 손을 뻗다니!

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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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이렇게 하라고 주변기기 하나 들어있음.

눈 앞에 놔두면 작아뵈는데, 잡아보면 또 그렇지도 않음. 적당한 느낌임.

손이 큰 사람한테는 좀 작다 라는 느낌 줄 수 있음.

 

아날로그 스틱 느낌은 좋음. 근데 몇몇 사람들은 3DS 같은 납작이가 아니라고 불평하기도 함.

나는 이래 툭 티나온게 좋음. 납작이버튼 쓰면 자꾸 손가락이 미끌어짐..

 

아날로그 뺀 나머지 버튼은 딸깍이 버튼인데, 비타나 3ds 딸깍이보다 누르는 촉감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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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책상. 개판 5분전.

잘났다고 마우스 패드 차지한 스이치.

스이치 발열 생각보다 별로 없었음. 젤다 한 2시간쯤 했는데 내가 핸드폰으로 게임 30분동안 한 것 보다 안뜨거웠음.

 

UI는 3ds랑 wii u를 합쳐놓은 느낌.

wii u보단 직관적이라 좋았는데, 3ds보다는 뭔가 주변에 여백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싶은 느낌?

시스템 언어랑 국가언어를 따로 할 수 있는게 좋았다.

다른 게임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닝텡도에서 직접 개발하는 게임은 아마도 시스템 언어 설정에 따라서 게임 언어도 바뀔 듯?

일단 젤다는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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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스플래툰 오징어소녀. 요오망한 것..마 콱..!! 하고,,,ㅎㅎ,,,촉수,,,잡아댕길라,,,요놈,,!!,,,ㅋㅋㅋ,,,

 

프랜드코드도 있으니 혹여라도 스이치 갖고 있으면 걍 부담없이 막 추가허셈.

 

 

 

 

 

 

 

 

좌측 조이콘 감도에 불량이 있다는 얘기가 워낙 만연해서

안하는 편이 속 편하겠지만

나는 닌빠도 아닐뿐더러

되려 테스트 하고 아 내껀 이렇구나 하면서 초장에 확인하는 편을 더 선호하는지라

해봤음.

 

 

 

 

 

 

 

 

카트리지도 핥아봤음.

개같은 맛이 남. 근데 흡연 경험이 있거나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이면 생각보다 그렇게 쓰거나 하진 않음.

근데 꼭 혀에 휴지 붙은거 마냥 이상한 느낌이 좀 오래 남음.

또 그거 때문인지 침 삼키면 배 아플 것 같아서 입도 물로 행구고 그랬음.

 

 

 

 

총 평은

생각보다 나쁜 기기는 아님.

인터넷에 퍼진 것 처럼 존나 개 쓰레기 기기는 아님.

만져보면 UI는 꽤 산뜻하고 가벼우며, 어딘지 모르게 2% 부족한 느낌을 줌.

내 것이 생기기 전, 친구꺼 만졌을댄 디따 별로였는데, 구매하고 천천히 하나하나 만져보니 그래 나쁘진 않음.

그러나 아직 여러가지로 개선할 부분이 있는데

특히 처음 어카운트를 생성할때 인터넷 속도에 관계없이 크리에이트 어카운트 버튼을 누르면 반응이 없는 현상 (프리징은 아님)

등, 인터넷을 쓰는 작업이 약간 최적화가 덜 된 느낌임.

 

조이콘 불량이 없는 시점에서, 이 친구들이 단순하게 게임만 하는 게임기 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구나 하는게 느껴짐.

국가코드 폐지에, 시스템 언어와 국가 언어를 분리해서 사용 가능한 부분 등 나름의 정성도 엿보임.

차후에 펌웨어 업데이트로 몇몇 불편 사항이라던가, 부족한 사항이 얼마나 빠르고 확실하게 해결되는지에 따라서 운명이 갈릴 듯으로 보임.

지금은 약간 젤다에 묻어가지 않나...하는 생각이 많이 듦.

 

점수를 먹이자면 10점 만점에 (현 시점에서) 7점 정도.

추후 개선되면 8~9점도 가능할 듯.

적극 추천은 못하겠지만, 궁금하면 구매해도 괜찮을 듯 함.

댓글 : 4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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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패드 손작은 제기준으로 아주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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