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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마징가 단상 번외 - 악마인간의 절규2017.09.28 PM 02:15
앞글에서 작가가 가장 애착을 가진 작품이 '데빌맨'이라고 적었는데,
이 작품은 작가의 세계관인 나가이 고 월드에서 가장 중심세계다.
인간의 추악함을 소재로 했기에
맨정신으로 보기 힘든 이야기가 많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이렇다.
주인공이 악마인간 데빌맨이 된 후
인간들은 데몬의 존재를 알게되고 두려움에 떨며
인간 - 데몬족 - 데빌맨 삼파전으로 흘러간다.
데빌맨들은 인간의 마음이 있어 인간을 공격하지 않지만
인간들에게는 데빌맨 역시 자신들과는 다른 괴물일뿐이다.
결국 인간들은 마녀사냥하듯이 데빌맨 사냥을 한다.
정체를 들킨 주인공의 주변 사람들도 잡혀가고
이 주변 사람들은 고아가 된 주인공을 키워준 이들이다.
구하러 갔지만 이미 늦었고,
그 시설의 관리인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린 네 친구들은 죽이지 않았어. 이들은 전부 인간들이야."
이에 주인공은 격분하여 이렇게 외친다.
"나는 사람의 마음을 지키기위해 인간의 모습을 버렸다.
인간의 모습인채로 사람의 마음을 버린 너희는 대체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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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글에서 원작자가 추구하던 마징가의 의미가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나' 라고 했다.
그러나 마징가의 주인공인 쇠돌이(카부토 코우지)는
언제나 '신도 악마도 아닌 나'를 선택한다.
댓글 : 4 개
- 원이
- 2017/09/28 PM 02:36
사진이 안나와요
- RAVENOUSWOLF
- 2017/09/29 PM 08:42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지가 나왔다 안나왔다 하네요.ㅠㅠ
일단 수정을 해두었습니다.
이미지가 나왔다 안나왔다 하네요.ㅠㅠ
일단 수정을 해두었습니다.
- Ezrit
- 2017/09/28 PM 02:55
지금 시점에서 봐도 정말 충격적인 작품이죠.
- 킵고잉★
- 2017/09/28 PM 03:35
마징가 정말 좋아하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어릴때에는 그냥 멋모르고 봤었데 얼마전 진마징가를 다시보고
헬박사와 아수라남작의 고뇌, 인간적인 갈등에 눈물흘렸었다는... ㅠㅠ
어릴때에는 그냥 멋모르고 봤었데 얼마전 진마징가를 다시보고
헬박사와 아수라남작의 고뇌, 인간적인 갈등에 눈물흘렸었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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