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내가 아닌 너를 위한 싸움2018.10.29 PM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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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의 묘비에 새겨져 있는 노래.
Here I stand for you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940601


Here I stand ' for you ' 
내가 아닌 너를 위한 싸움.

난 나를 지켜가겠어 언젠간 만날 너를 위해
세상과 싸워 나가며 너의 자릴 마련하겠어

하지만 기다림에 늙고 지쳐
쓰러지지 않게 어서 나타나줘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
이 낱말들을 난 아직 믿습니다

영원히....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는 신해철이 이 노래는 절규하며 불렀다고 묘사했다.
http://www.podbbang.com/ch/14574?e=22750024
실제로 남아있는 라이브 영상들을 보면 
'어서 나타나줘' 부분은 듣기 부담스러울 정도다.

https://youtu.be/L4se3R3udmU


https://youtu.be/4LtQZ8beF9E


중세 수도사가 ‘정오의 악마’와 싸워 이기는 방법
https://ppss.kr/archives/177255


어느 오후 찾아온 이 악마가 원하는 것은 수도사를 반복되는 일상에서 끄집어내어 ‘저 먼 곳’으로 달려가게 하는 일이었다.

지금 이곳을 견딜 수 없게 만들어버리고, 어떻게든 탈출해야 한다고 끝없이 속삭인 것이다.

수도사들이 이 악마와 싸워 이기는 방법은 단 하나였다. 
그저 각자의 방에 들어가 아무도 만나지 않고 가만히 머무는 것.

댓글 : 2 개
이 노래만 그런건 아니죠 원래 그런 장르를 선호하셨으니까요
진짜 열심히 따라다녔었는데
마왕의 고뇌가 많은 이들에게 '사람다움' 에 대하여 생각하게 해주었다고 봅니다.
자아성찰이 사라진 시대였었죠.
90년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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