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요즘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원.....2015.12.19 PM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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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을 두가지 하고있습니다.
하나는 친구랑 동업으로 사업을 하고 있고, 또 하나는
어머니가 하시는 가게를 시간 날 때마다 제가 봐드리고 있지요.

가게 특성 상, 초/중/고딩들이 많이 이용을 하고 가게 주변도
학교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진짜.. 아이들 요즘 왜이러죠? 신호는 아예
지킬 생각을 안하고 빨간불에 차가 내달려오는데 보지도않고 무단횡단.
그리고 편의점에서 나오면서 쓰레기 그냥 아무렇지않게 길바닥버림.


그리고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 욕입니다.
전 가게에서 애들이 욕지거리하면 뭐라고 합니다. 절 꼰대로 보겠지만요,
도무지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물론 제가 뭐라하면 죄송합니다 하는 애가 있는 반면에
아저씨가 뭔데 간섭인데요? 라고 머리 좀 굵은 애들은 따지기도 하더군요.
확 그냥 롱기누스의 창 끄집어내서 죽창질 하고싶지만.. 어쨌든
손님들이다보니 나 아저씨 아닌데? 뭐 이정도만 합니다.

뭔 아이들을 이따위로 키울까요?
여기 영재교육 나부랭이 하는 애들도 많은데.. 부모들보면 참..
공부시킨답시고 그냥 다 오냐오냐 하더군요. 아이들이 공부 잘해서
좋은대학나와 좋은직장가면 뭐합니까? 기본 인성이 썩어 문들어졌는데.
남 애 키우는데 뭐라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러지 좀 맙시다.
으휴~~ 말세야~~!!!

댓글 : 25 개
부모 인성이 자식한테서 보이는거죠
자식은 부모의 거울
그러게요. 참.. 말세네요 말세야~~ 미래가 안보입니다요..
저렇게 자란애들이 애키우면 더 가관될꺼임
그러니까.. 악순환의 연속.
미래가 암울하네요 ^^
부모가 특히 애를 키운 시간이 많은 특정 대상이 애 앞에서 한 행위가 저런 행태를 만들었겠죠.
부모역할이 이래서 중요하죠....공부만 잘하면 뭐함..
근데 애새끼도 욕인걸요

욕은 그냥 애고 어른이고 쓰면 안 좋은거 같습니다
욕먹을 놈들한테 애새끼라고 하지
그럼 아이님이라고 말해줄까요?
그건 피장파장의 오류죠.
애들이 이유가 있어서 욕을 한건지 기분이 안좋아서 욕을 한건지 어떻게 아나요?
최대한 모두 안쓰는게 좋죠.
흠.. 이건 좀 아닌 거 같네요 ^^ 애새끼가 욕이라고 하긴 좀............. 제가 말하는 욕은 누가 들어도 기분 나쁠만한 욕입니다. 아 씨발새끼야 라던가, 좆같은새끼야 라던가. 이걸 초딩5학년이 하고있습니다.
애새끼도 욕이죠. 기본적으로 새끼는 동물에게나 붙이는 것이고
주인장께서 주변 아이들 욕하는 거 보고 언짢아서 비판하고 계신데,
아무리 저들이 어리고 우리 사회에서 서로에게 새끼라 칭하는 게 어색하지 않다 한들
주인장 주변에 저런 아이들만 보고서
요새 아이들을 애새끼라고 칭하는 거는 그렇게 보기 좋지 않네요.
허~~ 참. 애새끼랑 씨발새끼를 동급으로 치시다니.
뭐 아무튼 조심하도록 하지요.
아무도 x발새끼랑 애새끼가 동급이라고 한 분 없어요.
다만 남에게 새끼라고 칭하는 거 자체가 일단 욕이라는 거에요.
할머니가 손자에게 어이구 내 새끼~ 하는 건 자기 핏줄이니 그러려니 해도
뭔 연도 없는 남에게 새끼 붙이는 건 바로 욕이죠.
흑인들이 자기네끼리는 니거 니거 라고 칭해도 그게 욕이 아닌 게 아니듯이,
우리 사회에서 어리거나 직급이 아래거나 친한 친구나 동생 사이에
뭔 새끼 이런 새끼 저런 새끼를 거리낌없이 쓴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새끼를 쓰는 게 욕이 아닌 게 아니라고 봐요.
제가 보기엔 자기 자식이 좀 잘못했더라도 남에게 쉽게 애새끼라는 소리들으면
어느 부모를 막론하고 기분이 확 나쁠 거라 생각하는데,
주인장께서는 자기 자식이 남들에게 애새끼 소리 들어도 욕이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실런지요?
그래서 조심한다하지않습니까?
폭력에도 정도가 있어요. 살짝 치는것과 때려죽이는 것과는 다릅니다. 애당초 전 그걸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요. 제 글을 읽어보시면 논지가 뭔지는 알 수 있을텐데요? 초딩이 가게에와서 쌍욕을 해대는 걸 가지고 그애들한테 애새끼라고 한 것을 논지거리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더 왈가왈부맙시다.

전 정말 예의바로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마이피에 단어 하나 잘못써가지고 완전 욕쟁이로 취급받네요 ㅎㅎ 아무튼 알겠으며 저도 인정하고요, 욕하지말라해놓고 본인이 욕한 건 사과드리지요.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어른이 모범을 보여야겠지요 암만 그렇고말고~

아참 그리고 애새끼는 아이들로 모두 수정했습니다. 아까 진즉에 할려고했으나 집에 좀 늦게 들어오는바람에요.
저희 아부지도 사람이 되라고 항시 말씀 하셨는데 .. .으헣헣헣 ㅠ.ㅠ 보고있나 아부지 딸도 좀 보고 가시지 ㅋㅋㅋ 져도 꼭 딸은(6개월차) 존칭과 배려부터 알려줘야 겠어용..
아이가 미래다...이전에 아이 인성부터 확고하게 잡고 키워야 올바르게 성인이 될터인대....
  • N.I.
  • 2015/12/19 PM 05:26
저희 어머니께서 문구점을 하시면서 10여년 전에 하시던 소리와 같네요.
애들은 보고 배운게 딱 그수준이라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욕이 대부분 부모님 안부를 묻는 이유가 그겁니다.

얘들은 부모가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사람 부모 혹은 동물 부모가 되는겁니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져서 교육이 힘들다는 점.
인터넷이 너무 활성화 되어서 옳은걸 가르쳐줘도 인터넷 유행에 녹아들 수 밖에 없는듯... 부모님 앞에선 안그러겠죠. 그러니 부모도 모를테고 친구들 앞에서 그렇게 안하면 애들이야 없어보인다고 생각하니 더 그럴테고 아무튼 복잡...
이 말이 진짜 맞는게 친구 남동생이 그랬어요.
자기 친구들이나 누나 앞에서만 개판이고 부모님 앞, 학교에서는 우등생..;;;
인상교육 받을 시간에 영어교육 받아서 그럼
욕은 인터넷 영향이 클거 같고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한 10년 전부터 많이 봤네요. 대학생이 그러는 거 보고 정말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젠 초딩들도 그러는군요. 무단횡단은 지역이 스쿨존일 거 같은데 차들이 법지키며 달리면 죽는 애는 없겠죠.
죽고안죽고의 문제가 아니라.. 스쿨존 벗어나서도 그런다는 게 문제입니다..
근데 예나 지금이나 욕, 쓰레기 버리는건 똑같은데..

솔직히 저희윗세대나 저희세대나 지금세대나 똑같다고 봅니다..
안그러는 사람은 안그러고, 하는 사람들은 대대로 이어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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