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아다치 유미랑..... 2016.01.18 PM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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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유미를 아시나요?
제가 일본에 살 때, 아다치 유미랑 차한잔 마신 적이 있습니다.
5-6여년 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당시 저랑 친한 일본분이
일본에서 보육원을 경영했었어요. 장소가 시부야이고 한달에 한화로
500만 원 이상 들어가는 고급 시설이었죠.


장소도 그렇고.. 금액도 그래서인지 연애인의 아이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 중에 아다치 유미의 딸이 있었지요.
아다치 유미가 가끔 멀리 출장을 가면 딸을 1박씩 맞기곤 하는데,
그럴 땐 항상 제 지인 일본인이 직접 집으로 부모랑 딸을 불러서
면담 후에 지인집에서 1박을 하곤 하더군요.


그날도 지인이 아다치 유미랑 면담하던 날이었고
제가 유연찮게 지인집에서 지인이랑 커피를 마실려던찰나
아다치 유미가 왔고 제 지인은 보육원에 일이 생겨서 20분 정도
다녀올테니 저보고 아다치 유미랑 차마시고 놀고있으라는겁니다.


ㅎㄷㄷㄷㄷㄷ


아다치 유미란 사람이 연예인이다. 이야기만 전해듣고는
등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더군요.일본생활 10여년에 뭐 지금도
일본어가 출중하지 않지만, 당시엔 더 자신감이 없었던 시절이라..
와.. 무슨말해야하지.. 하다가 아다치 유미랑 20분 정도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이야기한지 잘 기억은 안납니다.


그냥 난 한국인이고 사업하고있는데 지인을 알게되었다.
했더니 한국인이 일본에서 대단하다하고. 난 아니다 그러고
그냥 쓰잘대기없는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지인이
들어오고 상황은 종료.


사실 당시에는 아다치 유미가 누군지 몰랐어요.
후에 지인에게 이름 듣고나서 조사해보니 제가 본 영화에
꽤 나왔던 배우더라구요 헐!! 진작에 좀 알았더라면 영화 이야기라도
했을텐데요 ^^ 지금 생각해보니 참 아쉬운 기억이 좀 있습니다.
ㅎㅎㅎ


댓글 : 4 개
허허 많고 많은 인생 중에서 재미난 추억 하나 가지고 계시네요.
오늘 문득 생각나고보니 제 인생에 그런일도 있었구나 하고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당시엔 무덤덤했는데 말입니다..
동정할려면 돈을 달라던 그분이시네요!
작년에 재혼하신걸로 알고있는데.. 행복하게 사셨음좋겠네요
헛.. 어쩐지. 당시에 남편을 한달에 두번 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은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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