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이야기] 고산자 대동여지도 2016.09.13 AM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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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보게된 영화입니다. 

밀정 때문에 가려진 비운의 영화이지만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영화입니다.

「공공의적」「투캅스」 등으로 유명한 강우석 감독의 차승원, 유준상 주연한 영화죠.

 

 

러닝타임이 긴 편이고 약간 불필요한 장면을 특히 길게

보여주는 몇몇 부분 때문에 평점도 깍이고 영화 자체가 좀 지루할 수 있을

소지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훌륭한 편에 속하는 영화입니다 ^^ 

 

 

아시다시피... 대동여지도를 완성한 김정호라는 실존인물을 바탕으로하였고

고산자는 김정호의 호입니다. 전 처음에 고산지로 잘못보고 검색해보니 자꾸 

고산저수지가 검색 결과로........  ㅡ ㅡ;;;;   

 

 

댓글 : 23 개
실화가 아니라 문제인 영화죠.
영화 자체는 괜찮다던데.....하필이면....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으로 수정하겠습니다.
깐깐하시네요 ㅎㅎ
김정호는 실존인물인데 혼자 지도 만들고 탄압을 받았다는건
일제가 만든 루머죠
역사적 고증은 맞는게 전혀 없습니다,,
전국 돌아다녔다는 말도 없어요 그냥 다른 지도 모아서 만들었다는 게 정설 북한쪽은 정확도가 너무 낮기도 하고
전혀 관련 없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실화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으므로 수정하겠습니다.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만들어진 지도가 터무니없이 만들어져있어서
그걸 좀 더 완벽하게 보완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뭐 그런식으로 하나하나 다따지자면
옛 역사 중에서 뭐 믿을만한 게 있을까요? 그 기록조차도 솔직히 사실인지 어떻게 믿겠습니까?
글나부랭이일 뿐인데..
일단 김정호에 대한 조선의 기록은 전무합니다.
김정호가 있었고, 지도를 만들었고, 가족이 어떻게 되고, 어떻게 살았다.라는 기록이 전무합니다.

대신 흔히 알고 있는 김정호에 대한 기록은 1920년대 이후 일제의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김정호가 딸과 함께 정확한 지도를 제작했는데 그 가치를 모르는 대원군이 박해를 해서 죽이고 지도는 태워버렸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거기에 우리는 모르지만 뒷이야기가 있죠. 그 남은 김정호의 지도를 러일전쟁시기의 일제가 입수해서 요긴하게 썼다는거죠. 즉 조선은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 있어도 그 가치를 모르는 무능하고 멸망해야하는 나라였고 일제는 그걸 알아보는 뛰어난 나라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문제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전에는 아무런 기록이 없다가 일제가 만든 식민지조선 교과서에 갑툭튀한거라는 거죠.

이런 부분은 무시하고 다른 역사서들 까지 부정하시는건 그닥 좋아보이지 않네요.
이 영화를 보면 아니 어떻게 혼자서 돌아다니며 저걸 다했을까? 가능할까? 도움이 있었을 거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영화 마지막에 원판이 잠시 소개되는데 퀄리티에 눈물이 날 지경이더군요. 실물을 꼭 한번 보러가고싶네요. 볼 수 있으려나..
실제로 확인 가능한 사실은 김정호가 비변사와 규장각등에 있는 옛 지도를 참조해서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 입니다.
이건 대동여지도의 서문 비슷하게 있는 거니까 진실이죠.

그것 이외에 대원군의 박해와 김정호 일가의 몰살, 대동여지도의 소각은 일제가 선동을 위해서 만든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리고 영화는 이 일제가 선동을 위해서 만든 이야기를 주축으로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리플을 단 사람들도 김정호와 대동여지도를 부정한게 아니라 그사람에 대한 이야기 대원군의 박해와 죽음 그리고 대동여지도의 소각을 부정한겁니다. 그건 일제가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만든거니까요.
그런데 영화를 보면..
대동여지도의 소각은 흥선대원군이 아니라 김정호 본인이 직접 하는걸로 나오는데요,
흥선대원군 보다는 안동 김씨 세력의 박해가 좀 심하게 묘사되고 있구요.
아무튼... 제 개인적으로는 이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사람들이 김정호 이야기가 일제가 만든 거라고 하니
감독이 한짓이 그럼 흥선 대원군이 안죽인 걸로 하면 되겠네 였죠,,

김정호 혼자 지도 만들고 사라 졌다는건 일제가 만든 헛소리 입니다,,

그걸 한국 감독이 좋다고 영화로 만든거임..
최한기등 당시 유학자들이 남긴 기록에 의하면
김정호는 중인 출신이지만
제주가 많아서 실학을 공부하고

병조참판 신언의 지원으로
최한기 등과 같이 궁궐에서
(조선시대는 오래전부터
지도를 만들었죠)

기존 지도보다 더 체계적인
지도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고산자 영화는
일제가 만든
역사적 왜곡을
좋다고 따라한 시대 착오적인
영화죠.,,
일제가 만든 김정호 루머가 왜 문제냐면
당시 조선이 지도를 만드는 기술도 없고,,
지도를 만든 인재를 탄압한 쓰레기 같은 나라라고
루머를 퍼트린 겁니다,

그걸 한국 감독이 좋다고 영화화 한거구요,,
충분히 문제가 되는거죠,,

강우석 감독도 이제 안되는구나.
전 오히려 가장 재밌게 봤네요. 강우석 감독 작품 중에서는..
영화적 재미도 없고 역사적 인식도 개판이죠
좀 조사 좀 잘하고 만들지 왜 일제 식민사상이 들어간 가짜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가지고 ㅉㅉ
아무리 잘만들었어도 저런 개같은 시나리오가 기반인 이상 안봄
보지도 않고 개같은 시나리오라니 ㅋㅋ
보지마세요 그냥 ^^
봤는데 일제가 만든 역사 왜곡을 그대로 따라한
개같은 영화가 맞아요,,
고산저수지라니 ㄷㄷ
ㅋㅋㅋㅋㅋ
취향은 존중하지만 차승원씨 연기가 생각보다 좋았다느 걸 빼놓곤
시나리오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떠나서 그다지 기승전결이 좋은 얘기는 아니었음...
그렇다고 임팩트가 뛰어나다거나 미쟝센이 좋았던 것도 아니고...

강우석 장점이 그나마 캐릭터를 잘 살린다는 건데 그 점 빼놓곤 객관적으로 아 이영화 너무 좋으니 추천합니다. 라고 말하기엔 조금 부족한게 사실...
관심가는 작품인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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