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바이올린 근황2017.06.03 PM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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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참 무서우리만치 빠르네요. 

 

한국 들어온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2년이 다되어가고... 바이올린 렛슨 시작한게

 

며칠 전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주 1회. 거의 빼먹지않고 꾸준하게 렛슨을 받아왔지요~!!

 

현재 진도는... 호만 2권이랑 스즈키 3권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간간히 흐리말리 음계랑

 

세프치크 바이올린테크닉을 겸하고 있어요. 

 

 

 

쉽게 생각하고 접했습니다만.. 정말 어려운 악기더군요. 피아노를 꾸준이 만져왔지만

 

악보를 잘보는 거 제외하고는 전혀 도움되는 게 없더군요. 바이올린 시작하기 전에는 운지법이나

 

테크닉이 어려울 줄 알았습니다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정말 생각치도 않았던 아주 기초적인 것들.

 

활잡기/활긋기/정확한 음정/잡음 안내기. 너무 기본적인 것이지만 너무 어렵더군요. 

 

 

 

저런것들이 어려울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운지법이나 테크닉이라던가.

 

이런 건 쉬웠습니다. 뭐든지 기본이 중요하고 어렵다하는데, 특히나 바이올린은 더 심하다고 할까요??

 

그래도 요즘 좋아하는 찬송가라던가 멜로디 좋은 곡 들으면 악보 찾아서 나름대로 연주가 가능해서

 

너무 좋습니다. 배우길 잘했다고 생각하네요~!!! 

 

 

 

악기는 아직 구입을 못했습니다. 원래... 렛슨 시작과 동시에 구입하려고했지만,

 

선생님이 악기를 빌려주시더군요. 좀 써보고 나중에 구입해도 된다고...(너무 좋은 선생님 ㅜㅜ)

 

그런데 아직까지 선생님 악기를 쓰고있네요 ㅎㅎ 소리가 좋습니다. 쌤이 연습용으로 사용하던건데,

 

소시에는 메인으로도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허접한 악기들보다는 좋겠지요.

 

게다가 거진 1년을 쌤 악기로 쓰다보니.. 다른 악기가 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그래도 마냥 빌릴 순 없으니 조만간 구입해야할 듯... ^^

 

 

 

나중에 실력이 좀 좋아지면 파이널판타지 마을음악 같은 거.. ㅋㅋㅋㅋ 

 

연주 해서 올려보겠습니다 흐흐~~

 

 

 

 

댓글 : 10 개
어렸을 적에 바이올린이 그렇게도 배우고 싶었는데 집안에 돈이 없어서 피아노밖에 못배웠네요...
나이 들면서 나이차 좀 많이 나는 동생은 바이올린을 배웠는데 그게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 근데 동생이 배우면서 끼긱거리는 바이올린소리를 들어보니 녹음음반과 방송, 음악회에서만 보던 환상이 많이 깨졌죠...
그 끼긱하는 소리 때문에 미칠 거 같습니다 ㅜㅜ
너무 신경이 쓰이죠. 진짜.. 좋은 곡 다 망치는...
저도 작아서 보관도 용이하고 소리도 좋아해서 배워보고 싶은데 아직 여유가 없네요.
저도 귀국하고 정말 여유가 없었는데.. 지금도 없지만요 ㅎㅎ
근데 사실 여유라는 게 저같은 경우에는 핑계였던 거 같더라구요. 에라이 하고 시작해버리니
그냥 물흘러가듯 술술 흘러가게 되더군요. 없으면 없는대로 예산 맞춰서 하면 되는 걸 왜 이제 알았을까요 ^^
초보자는 연습용으로 구매하면 될까요?
혹시 괜찮은 제품 알고 계신 것 있으신가요??
저도 이번에 시작해보고 싶어서요!!!!
일단... 바친기라고 바이올린친구만들기라는 네이버 카페 가입하시구요~
악기는 저렴한 거 많습니다. 요즘에 알리제품 많이들 쓰는데 20-30만 원 정도면 구할 수 있는데
소리가 아주 좋습니다. 도저히 저가악기라고 생각이 들지 않아요. 위 카페 가보시면 관련정보 많으니까
한번 찾아보세요. 바이올린은 피아노처럼 어느 메이커의 어느 모델이라던가.. 하는 정형화된 모델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공방 같은곳에서 제작하거나 아니면 거기서 나오는 제품들을 많이 쓰죠.

알리 꺼 좀 그러시면.. 국산으로 효정 제품이랑 미국제 스캇카오 요 두 개 알아보세요~ 평판이 좋습니다.
전 제 바이올린 판 뒤에는 아예 손에 잡은 적이 없네요.
요즘 카페에서 매물 자주 보는 중인데.... 몇천만 원짜리도 막 올라오더군요 ㅜㅜ
  • Ezrit
  • 2017/06/03 PM 03:12
바이올린은 정말 어려운 악기죠.... 소수의 천재만을 위한 악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레코딩 작업 하면서 바이올린 연주자들을 몇 번 봤는데... 의외로 전공생인데도 음정을 한 번에 정확히 못 짚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본인들도 비브라토를 하면서 미묘하게 어긋난 음정을 맞춘다고 하구요.

피아노에 비해서는 '그럴싸하게 들어줄만한 연주'로 가기 위한 훈련 시간이 훨씬 긴 악기 같습니다.
녹음실 하시나봐요? ^^
저도 음향 전공했습니다. PP지만요.
바이올린 정말 어려운 거 같아요. 매번 지적받는 그 음정!!!!
아주 미세한 음정도 용납을 못해서그런지 바이올린 쌤들이 까칠하다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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