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좋은 장비의 중요성2017.06.15 PM 01:28
바이올린 레슨 시작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좋은 곡 듣고
멜로디 악보 구한 후, 그럭저럭 연주는 가능한 정도가 되었지만 소리가 깔끔치 못하여
아직 멀었어~~~~~!!! 이러면서 열심히 연습을 하고있네요~
사실 제가 악기가 없습니다.
레슨 처음 시작할 때, 쌤이 악기를 빌려주셨어요. 악기가 비싸니까
일단 쌤 꺼 써보고 나중에 구입해도 된다고했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쌤은 그냥 부담갖지말고 원하는대로 계속 쓰라고하시고 저또한 쌤 악기에 너무 애정이
생겨서 .. 가격을 떠나서 다른 악기가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
아무튼 여지까지 악기나 활에 대한 욕심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어제 레슨 끝나고 쌤이랑 활이야기 하다가 쌤이 쓰시는 활을
저보고 한번 연주해보라고 주시더라구요?? 별 대수롭지않게 받아들자마자
딱 놀란 것은...
이 엄청난 가벼움!!!
여기서 일단 헉 놀라고 지금 배우고있는 스즈키 3-1 곡을 첫소절 딱! 연주하는데.
와...... 이 소리가 여태 내가 연주해오던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맞나?싶을 정도로
명로하더군요!! 너무 놀랐습니다. 활 하나 차이로 이렇게 소리가 다른건가??
활도 비싼 건 500만 원씩.. 몇 천만 원 단위도 있고 그렇던데,
그 이유를 알 거 같습니다 이휴~ 뭐 저는 취미로 하는 사람이니 저런 건 필요없구
그냥 10-20만 원 짜리 국산 수제활만 써도 소리가 좋아진다하니.... 활 하나
구입해볼까 싶기도 하네요 ^^ 아.. 어젠 정말.. 충격의 도가니였습니다!
- 공허의 집시데인저
- 2017/06/15 PM 01:34
저도 배우고싶은데 강서구 쪽에는 마땅한 학원이 없어서...
부럽습니다!
- 파라시아
- 2017/06/15 PM 01:36
학원 보다는 개인레슨이 훨씬 실력향상에 도움도 되구 좋아요~
물론 비용은 조금 더 들지만.. 저도 처음에 학원이랑 개인레슨이랑 굉장히 고민했는데
아주 만족하고있습니다. 저는 제가 직접 선생님 댁에 가고 주1회 한타임 4만 원 입니당..
얼른 시작해보세용!!
- Ezrit
- 2017/06/15 PM 01:44
앰프에서 음색 조절도 용이하고, 특히 이웃 신경쓸 필요 없이 아무 때나 맘껏 연습할 수 있다는게 메리트가 큽니다.
손맛은 차이가 많이 나고 소리도 작위적이긴 하지만....;
악기는 각 잡고 시간 잡아서 연습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곁에 놓고 언제든 생각날 때 바로 들고 연습할 수 있어야 좋더군요.
- 파라시아
- 2017/06/15 PM 01:49
- M12
- 2017/06/15 PM 02:18
아 역시 악기를 장만하는게 좋겠네요
- 파라시아
- 2017/06/15 PM 02:49
악기 없다고하면 대여해줄거에요 처음에는 ^^
- 레아틀론
- 2017/06/15 PM 03:05
예전에 선생님께 들었을때는 1000만원 이상부터 소리가 확 다르다고 하시는데
선생님 보유하신 바이올린(대략 1억대)으로 한번 연주해보니 진짜 소리가[......]
- 파라시아
- 2017/06/15 PM 03:19
앵간한 연주자들도 보유하기 힘든 금액대군요!
적당한 선에서 만족을 해야겠네요. 카페 보면 취미로 하는 분들도 막 천만 원 짜리 쓰고
그러시던데... ㅜㅜ 저는 힘들 듯 ㅋㅋ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