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얼마전에 레벨이 다른 사람이랑 놀았습니다.2017.07.14 AM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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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엄청난 부자라는거죠. 여태 살면서 그런 부자는 

처음 봤습니다. 오래전에 어쩌다 알게되고 별로 만나지는 않다가 최근에 

갑자기 연락이 되어서 카톡으로 이야기 자주하면서 부잣집 딸인 건 알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상이었습니다 -ㅅ-

 

 

아무튼 지난주에 그 부자딸이 자기 비서랑 둘이서 

강남에 호텔 스위트룸을 잡고 놀고있는데 심심하니까 얼굴볼겸 올래?? 이러더군요.

뜻밖의 초청이라.. 잠시 고민은 했지만 달리 할 일도 없고해서 갔습니다.

 

 

 

서너시간 정도 놀다가 왔는데요.

와~~~ 제가 여태 살면서 뭐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지.

레벨차이가 있겠나? 했었는데, 이번에 레벨 차이를 엄청나게 느끼고 왔습니다 ㅋㅋ

뭔가... 1렙 짜리 노비스가 50렙짤 사냥터에서 어물쩡거리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번에 재미난 경험을 했네요.

재밌었다고 다음에 또 불러도 되냐고하길래 좋다고했습니다 ^^

비서도 여자라서 제 입장에서는 뭐..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아. 그리고 벤츠S63AMG도 한번 타봤습니다 ㅋㅋ

명차는 이런 걸 이야기하는 거였더군요 ^^

 

 

 

 

 

 

댓글 : 10 개
님 굉장한 얼굴미남이군요?
아뇨 -ㅅ-;;;;
나이많고 평범한 아재입니다요 ㅋㅋㅋㅋ
그런데 어케 저랑 여자랑 관계맺고 초대까지 받아요?
아.. 악기 동호회에서 알게되었어요.
제가 뭐 그리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취미생활이 많아서
거기서 많은 만남이 생기는 편이에요~
세트템 풀셋 착용하고 몽둥이 하나 든 뉴비 버스 태워주는 느낌.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딱 그느낌이었네요 ㅋㅋㅋㅋㅋ
와.... 살면서 한번이라도 경험해볼 수 없는 것을 경험 해보셨군요.
네 ㅎㅎㅎ 괜찮은 경험이었네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전 조금 특이한 부자를 만났던적이 있었는데, 군대후임이었음.

아들군번이었으나 게임취향이 비슷해서 잘대해줬던 후임인데, 그 후임이 전역하고 그즈음 마침 서울갈 일이 있어서 만났었는데, 신촌의 호프집에서 술먹으면서, 요즘 알바를 시작했다고, 돈모으는게 이렇게 힘든거냐면서,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야할까 하면서 울듯이 한숨을 푹쉬길레, 인생뭐있냐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엄청했음.

술을 워낙 많이 쳐묵었는지, 애가 인사불성이되서, 제가 집에다 데려다 줘야할 상황이 됐었는데, 당연히 집을 모르니 택시에 같이 타고 그 후임집으로 가려고 민증을 꺼네서 주소를 보니 청담동이었음.

취한놈 깨워가면서 집앞에 도착해보니, 저택이라고 불릴만한 정원딸린 집이었음. 흔히들 드라마에서 나오는 부잣집 아조씨들이 살거같은집이었음.

취한놈데려다줬으니 임무는 완료했다 싶어서, 신촌에 살던 친구집가려고 하니까, 시간도 늦었고, 데려다준거도 고맙고, 자고가라고함.

부탁에 어쩔수없이 들어갔는데, 그림으로 그린듯한 부잣집이었음.

거실에는 작가는 모르지만 비싸보이는 나 비쌉니다라고 외치는듯한 그림도있고, 도자기같은거도 4~5점정도있던데 아무리봐도 나 비쌉니다라고 외치는듯한 그런거.

객실이라고 내준방에서 잤는데, 침대와 이불이 나 비쌉니다 라고 외치는듯이, 부드럽고 편했음.

자고 일어나서 밥을 먹었는데, 밥은 기대완 다르게 보통 가정처럼 먹긴 했었음. 부자는 갈비같은거 먹을줄알았는데 의외로 간결한 콩나물국과 고등어조림.

나중에야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 후임 할아버지가 엄청난 땅부자였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금도 자기 사업하고 잘사는거같음.

이때 느낀게 부자가 더욱더 호들갑떨고, 걱정을 많이한다는걸 느낌. 이쌔끼가 날농락했었음.
에이~ 설마 농락했겠어요 ㅋㅋ
전 이번에 느낀게.. 부자라고 막 뉴스나 드라마에서처럼 안좋은 이미지가 아니더라구요.
배려도 엄청 해주고 그냥 ... 사람자체는 평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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