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오늘 어떤 처자가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봄 -ㅅ-2017.09.22 PM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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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밤을 잃어버려서.. 오늘 오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화장품 파는 곳이 있길래 후다닥 들어가서 립밤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뭔놈에 립밤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전 몰랐는데. 좌우지간 추천 좀 해달랬더니

한 5분은 설명하더니 하나 추천해주더라구요. 9천 원.

 

 

구입하려고했더니 천 원 짜리 팩 하나 구입하면 

3천 원 할인 가능한 쿠폰이 있으니 7천 원에 구입하면 개이득 아니냐고

꼬시더군요. 오호~!! 그럴싸한데??? 해서 감사하다하고 계산 후에

주섬주섬 챙겨서 나가려고하는데 갑자기 저보고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으응????? 모지???? 내가 맘에 들었나??????

 

 

 

ㅋㅋㅋㅋ 이나이 먹고?? 

좌우지간 그 짧은 시간이 혼자 오만생각 다하면서 안타깝게도

여자친구는 없다고했더니 잠시 머뭇거린 후 한다는 말이..

 

 

 

"아 다름이 아니라 지금 여자친구분 드리라고

마스카라 하나 증정해드리려고하는데 골라주셔야해요"

 

 

 

라더군요 -ㅅ-...

음.. 그럼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 내 팔자에 무슨... 

혼자 오만 착각 다하고. 뭐 아무튼 마스카라따위 난 모르니까 그럼

잘나가는 걸로 하나 골라달라고했더니 또 한 5분 설명하더니 가을이니까

이게 좋다면서 뭘 하나 쥐어주더군요. 아.. 이게 마스카라였구나...

 

 

 

아무튼 받아들고.... 가려고하는데 

전화번호 알려주시면 회원등록 해준다고해서 연락처는 남기고 왔습니다.

물론.. 아무 연락도 없습니다 ㅜ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김칫국물까지 거하게

마시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괜찮은 아가씨였는데.. ㅜㅜ 

 

 

 

 

 

댓글 : 28 개
ㅋㅋㅋㅋㅋㅋ 묻지나말지 설레이게....힘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었어요 ㅋㅋㅋ
사람을 들었다 놓...는 게 아니고
패대기 치는 영업 스킬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들었다가 놓는 척 하면서 패대기 치네요 ㅋㅋㅋㅋㅋ
괜찮은 아가씨면 한번 물어보시지 그랬어요 남자친구있는지
그래볼껄 그랬군요??
거기까지는 머리가 안돌아가서 생각도 못했네요 ㅋㅋ
그러지마요..상처만 더 받음....
나빴다..... ㅠㅠ
설!
ㅜㅜ
와...뭔 유도국대급 패대기를 ㅜㅠ

그거 받으신다음 드리고 왔어도 왠지 좋았을 느낌이!
칼로 찌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쁜X!!
장사잘하는처자네요 영업왕!
영업에 당해부렀어...
마스카라를 그쪽 갖고싶은거 고르세요~ 하고 줬으면? 캬~
이 마스카라 드릴테니까 여자친구 해주세요

ㅠㅠ
한번 설레였다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ㅋㅋ
일부러 그런걸거임 영업실력 ㄷㄷㄷ
저 여친없는데 그쪽은 남친있어요? 이렇게물어봤다면....ㅎㅎ
하... 사랑했다...
흑...저도 몇년전에 아버지운동화랑 내운동화 사러갔는데 두켤래사니까 커플운동화냐며 여자친구 좋겠다며...(아버지 발사이즈240)
ㅋㅋ글잘보고 갑니다 ㅋㅋ
마스카라 그분 드려보지 그러셨어요. ㅎㅎㅎ
일장춘몽이지만 잠깐의 설레임은 좋은 것 같습니다.
장사 잘하네 크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ㅋㅋ
컥..... 다들 이런 결과도 완벽한 훈훈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군요? ㅋㅋㅋ
댓글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답댓글 못달아드렸습니다 ㅋㅋㅋ 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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