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이야기] 오픈월드 게임에 대한 단상2018.02.03 PM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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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자유도가 매우 높은 오픈월드이지요. 가령 GTA5를 예로 든다면..

 

제가 원하는 건, GTA5의 도시 속 모든 건물과 모든 방에 들어갈 수 있고, 월드에 있는

 

모든 오브젝트(나무라던지, 컵이라던지, 탈 것 등등)에 간섭이 가능해야합니다.

 

심지어 NPC들까지 랜덤으로 행동과 등장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 게임을 염원하게된 계기는 닌텐도64로 발매된 슈퍼마리오64였습니다.

 

자유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제가 콘솔에서 즐긴 최초의 자유도 높은 게임이었어요.

 

물에 뛰어들고, 나무에 올라가고, 제한적이긴하지만 몇몇 오브젝트를  사용할 수도 있고,

 

맵의 넓이가 좁긴 했지만 눈에 보이는 대부분에 가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제법 제가 원하는 게임들이 출시되었지마는,

 

막상 그런 게임을 해보면 생각보다 탐험을 안하게 되더군요. 과거에는 탈것을 타고

 

날라가다가 스토리랑 전혀 상관없고 아무 득템도 없는 산속 깊은 골짜기라던가,

 

절벽 끄트머리라던가 산 정상에 가서 아래쪽 경치를 본다던가. 그런 걸 원했는데,

 

 

 

 

요즘에는 나이가 들고 게임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인지 그런 게임이 간간히 나와도

 

그걸 잘 안해보게 되더군요. 시간이 걸리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게임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플스4용 셜록홈즈 : 악마의 딸을 즐기고 있습니다만, 이 게임을 하면서도 자유도가 어느정도인지

 

가끔씩 테스트를 해봅니다만, 굉장히 한정된 공간이더군요. "이 집도 들어갈 수 있나?" 

 

"이 방도?" "이 마당도?" 그러나 어김없이 못들어가는군요 ㅋㅋ

 

 

 

 

제가 원하는 자유도 100%의 오픈월드 게임은 충분히 현세대에서 구현이 가능할 겁니다.

 

다만 시간과 정력의 낭비랄까.. 그래본들 알아줄 사람이 적겠거니와 제작비의 감당이 안될테니까요.

 

저랑 완벽하게 같은 이상형을 가진 유명한 게임 디렉터가 나타나면 가능하려나요 ㅋㅋ

 

 

 

 

 

댓글 : 17 개
젤다의 전설 야숨 해보셨어요?
일판으로 엔딩 봤습니다.
정말 훌륭한 오픈월드게임이죠.
제가 원하는 자유도에다가 물리적인 자유도가 가미되었다고나할까~~
정말 이런 게임 또 나올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게임입니다 ^^
단순히 보이는 집에 다 들어가는거 원한다면 스카이림이 있죠
이것보다 좀더 재밌게 구현된게 오블리비언인데 이게 좀더 오픈월드 요소가 현실적이고 사람들의 행동요소가 더 복잡해요
그만큼 버그도 엄청났지만
그리고 폴아웃 뉴베가스가 있는데 역시 보이는 곳은 거의 다 들어갈수 있고
이겜은 게임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NPC와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스카이림을 지금 하기에는 어떨까요?
아직 못해봤네요 ㅎㅎ
지금 하시려면 그래픽이 많이 보강된 스페셜 에디션도 괜찮고요
아니면 오리지널에 그래픽 모드를 깔아서 하면 요즘게임 못지않게 할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스페셜에디션 한번 알아봐야겠군요!!
스카이림은 병사나 도적 등을 제외한 모든 NPC가 이름과 배경을 가지고 있고, 모든 건물과 산과 동굴에 다 스토리가 있습니다.
상점 주인이 죽으면 그 상점을 다른 NPC가 맡습니다. 부모가 죽으면 아이는 고아가 되며, 입양할 수 있습니다.
대단하죠. 현재 오픈월드라는 개념에 가장 잘 맞는 게임입니다.
야숨이요? NPC 못 죽이죠. 가논에게 협력할 수 없죠. 그런 점이 다릅니다.
  • MPLS
  • 2018/02/03 PM 03:39
전 게임이 너무 복잡해지는 것도 반대입니다.
덕후말로 '현실은 밸런스망의 쓰레기 게임, 선택지도 안나오고 보상도 확실하지않아.'식으로 말하잖아요.
그 말이 완전히 틀린건 아닌게 게임이 현실에 가까울 수록 얻는것도 많지만 잃는것도 많다고 봅니다.
  • Ainn
  • 2018/02/03 PM 03:42
선호의 차이니까요. 보다 단순한 게임도 계속 나오겠죠.
요즘 이미 게임들이 굉장히 복잡해졌죠~
콘솔의 스펙이 올라감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쉔무가 그걸 원했지만... ㅋㅋ
비운의 게임이죠 ㅎㅎ
DC시절 나름대로 자유도를 구현하려던 노력은 보였지마는..
근데 이상하게 저는 재미가 없더군요 ㅋㅋ
  • Ainn
  • 2018/02/03 PM 03:40
젤다 야숨도 그렇고 앞으로의 오픈월드도 더 발전하겠죠.
저는 중국 무협을 대상으로 한 오픈월드를 항상 꿈꾸고 있네요. 언젠간 나오리라 믿습니다.
괜찮은 소재 같습니다.
중국무협을 소재로 너티독이 하나 만들면 ㅎㄷㄷ할 듯 ㅋㅋ
나중엔 오픈월드 겜도 심즈처럼 npc들이랑 교류도 하고 사귀기도 하겠죠 단언하진 못하겠지만 현 기술발전 보면 오픈월드 게임과 현실세계의 구분이 점차 어려울 시기가 머지않은 것 같아요
오픈월드는 발전을 하되 배경을 판타지라던가.. 우주라던가? 이런 걸로 하면 재밌을 것 같네요~
전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미 오픈월드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매트릭스처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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