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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이야기] 정말 실망 스러웠던 삼삼아이즈2018.05.18 PM 05:09
제가 어릴 적에 삼삼아이즈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동네 누나가 있었는데,
그 누나를 어린 마음에 좋아했다보니 삼삼아이즈를 저도 당시에 보게 되었습니다.
완결까지는 못보고 띄엄띄엄 누나가 빌려주는 거 보곤 했는데, 제가 성인이 되고나서
문득.. 삼삼아이즈를 제대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시에 정말 재밌게 봤었다는 기억만 있고.. 내용이고뭐고 아무 기억이 안났었는데,
얼마전에 삼삼아이즈 애장판 세트를 YES24에서 할인판매할 때 구입을 해서 이제 마지막 24권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만, 정말 너무너무너무 실망스럽고 재미도 없고 짜증만 나네요.
너무 불완전했습니다.
그림체부터가 시시때때로 바뀌고있고, 번역도 정말 쓰레기라고 밖에 ..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너무 구리더군요. 안그래도 엉성한데 번역까지 너무 대충 한 거 같아서 짜증만 이빠시 -ㅅ-;;;
초반에 5권 정도까지는 허술한 진행과 내용 그리고 그림체까지.. 이럴리가 없다고
분명 다음회 부터는 좋아질 것이야 .. 하면서 본 게 23권까지 왔습니다. 지금은 샀으니까
어쩔 수 없이 보고 있는 상황이구요. 정말 시간이 아깝군요 -ㅅ-....
이렇게 엉성한 만화였는데 왜 제 기억에는 드래곤볼과 비까삐까한 명작이라는
각인이 되어 있는 걸까요??? 그.. 누나 때문일까요? -ㅅ-.... 아니면, 그 시절 보던 만화들을
지금 보면 이런 느낌일까요?? 지금 드래곤볼 애장판을 구입할까말까 아주 고민중입니다.
원래는 구입 확정이었지만 삼삼아이즈 때문에... 드래곤볼도 혹시!???
그런 생각에 휩쌓여있네요 -ㅅ-...
- V_xian
- 2018/05/18 PM 05:18
- 파라시아
- 2018/05/18 PM 05:27
아.. 드래곤볼 1편부터 빨리 다시 보고싶네요~
- 다케우치유코
- 2018/05/18 PM 05:36
의외의 히트 요인은 우리나라 만화들관 사상관이나 고어도?나 수위 정도가 신선했고. 몇몇 에피소드는 괜찮았습니다.
실상은 만화라는 장점을 못살린 긴 소설은 본듯한 느낌이랄까... 뭐 개인적 감상입니다.
- 파라시아
- 2018/05/18 PM 05:46
당시 제가 너무 어려서 ... 몇몇 에피소드만으로 명작이었다는 각인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 entichers
- 2018/05/18 PM 05:49
- 파라시아
- 2018/05/18 PM 06:01
- 귤고래
- 2018/05/18 PM 05:49
저도 어릴때 삼삼아이즈 엄청 재밌게봤는데 최근에 다시보니 별 감흥이 없어서 덮었네요.
- 파라시아
- 2018/05/18 PM 06:01
지금 좀 고민중이네요 ㅋㅋㅋ
- Ezrit
- 2018/05/18 PM 06:07
4부 부터가 완전 늘어짐의 진수라 문제였죠...;;;;;;;
1~3부 페이스대로라면 실제론 20권만에 완결날 작품이었는데 40권 정도로 늘어났으니...;
중반부 이후부터 작가의 건강 문제로, 본인이 제대로 그리기가 많이 힘들었다는 점 감안해도 아쉽죠.
그래도 이 작품이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게... 마지막 권이 제대로입니다.
장편 중에서 이렇게 엔딩을 완벽하게 낸 작품이 별로 없어요.
최근에 좀 유명해졌다 싶은 작품들 중 상당수가 엔딩에서 깽판 다 치거나 수습 제대로 못해서 망작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엔딩 하나만큼은 정말 완벽합니다.
모든 떡밥 회수. 모든 캐릭터들의 관계가 정리.
저도 중후반부는 진짜 억지로 겨우겨우 봤는데, 마지막권 하나만으로 모두 보상 받은 느낌이었어요.
- 파라시아
- 2018/05/18 PM 06:50
갑자기 엄청나게 기대가 되네요. 지금까지의 불신을 모두 만회해줄것인가!!
- Jiha
- 2018/05/18 PM 06:08
- 파라시아
- 2018/05/18 PM 06:51
그래서 지금 드래곤볼이랑 슬램덩크를 보려했는데 좀 걱정이... 되는군요 ㅋㅋ
- 메이저스타
- 2018/05/18 PM 06:46
- 파라시아
- 2018/05/18 PM 06:59
- 웹루리루리
- 2018/05/18 PM 07:19
- 파라시아
- 2018/05/18 PM 07:57
저는 아야노코지도 괜찮아요~ ㅋㅋㅋ
- Twinbee
- 2018/05/18 PM 08:49
- 파라시아
- 2018/05/18 PM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