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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교회와 선거2018.06.08 AM 10:37
아주 민감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일단 저는 기독교인이고 매주 교회도 나가고있고 봉사(악기팀)도 하고있고...
독실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모태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모두 기독교인이구요.
그런데 선거 때.. 참 보기 안좋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중대형교회 신자들이 어마어마하니까 표를 위해 등록만 한 후보들이 이쪽을 공략하려고 하는데,
법적으로 예배당 안에서는 선거활동을 못하게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예배당 안에 안들어가고
딱 교회 문 밖에 바로 코앞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정말 꼴보기 싫고 심하다 싶으면 저는 왜 예배당에서 이러냐고?? 한마디 하면
백이면 백 저도 여기 집사입니다 라던가.. =ㅅ= 이런 소리를 하더군요. 그걸 떠나서
정말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이딴 짓거리 하는 게 추잡한 짓인 거 알텐데요??
얼마나 믿음과 자신이 없으면 교회에서까지 유세활동을 하는걸까??
그리고 교회 안다니는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본다면 당연히 교회에 악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예배당 밖에서는 유세활동이 인정되기는해도 그걸 일반인들이 알 리가 없죠.
그냥 교회에서 한다고 생각할겁니다.
그런 거 생각한다면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그런 짓(유세활동) 못할텐데말이죠.
그리고 또 문제인 것은.. 교회에서도 딱히 제재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차피 유세하는 후보가 교회의 교인이거나 교인의 지인이거나. 아무튼간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냥 놔두는 거죠. 저는 한번 교회 행정실에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왜 저러고 놔두냐고.
했더니 법적으로 막을 길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건 맞는 말이죠. 하지만 핑계입니다.
보통 교회 문 바로 앞은 대부분 주차장입니다. 교회의 사유지이고,
교회가 법적으로 사유지 내에서의 선거활동을 못하게 제지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그러지 않는거죠. 놔두는 겁니다. 물론 이걸 교회에서 나서서 제지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 건 사실이지만.. 저는 당연히 못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와 기독교인의 이미지에 먹칠만 할 뿐이죠 =ㅅ=
제가 예전에 다니던 신도 수 몇 만 단위의 교회에는 과거 장관까지 지냈다던가
아무튼 거물급 정치인들이 등록되어있었는데, 그들이 교회에 나오면 목사님이 소개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평소에는 안나오고 꼭 선거 즈음 되면 한번 나타나서 소개를 받습니다.
목사가 소개함으로써 표를 찍어주는 신도들 엄청날겁니다 정말.
이런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제 짧은 지식과 소견이지만 이건 분명 잘못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 글리젠 마이스터
- 2018/06/08 AM 10:44
- 파라시아
- 2018/06/08 AM 10:45
아무래도 교회에 등록되 교인이 당선되면 뭐라도 이득은 되겠죠 ^^
- Dezack
- 2018/06/08 AM 10:45
- 파라시아
- 2018/06/08 AM 10:46
일단 저는 독실하지 않습니다 흑흑~~
- Dezack
- 2018/06/08 AM 10:51
- 버드미사일허가를
- 2018/06/08 AM 10:48
- 파라시아
- 2018/06/08 AM 10:52
- 나가레료마
- 2018/06/08 AM 10:48
안타깝지만 현재 전세계에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교회다니시면 아시겠지만 착하게만 산다고 '크리스천'은 아니겠죠.
- 파라시아
- 2018/06/08 AM 10:52
- 체셔토깽이
- 2018/06/08 AM 10:49
- 파라시아
- 2018/06/08 AM 10:53
- 『라이언』
- 2018/06/08 AM 10:50
이 동네 시의원을 그래서 뽑아줬는데 일 개판으로 했답니다...
하 기독교든 뭐든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지 이러니 매번 한국 교회는 욕만 먹는거구나 싶습니다
- 파라시아
- 2018/06/08 AM 10:53
아무튼 그런식으로 선거에 임하면 안되는 건 맞습니다!
- 스토냐션샤인
- 2018/06/08 AM 10:50
- 자매품
- 2018/06/08 AM 10:54
- 파라시아
- 2018/06/08 AM 11:00
- 까레라
- 2018/06/08 AM 10:57
저도 바이올린 전공이라 교회에서 악기 하고 오래 다녔죠. 신앙심은 뜸해지고...
교회가 장사판이고 인맥판 된지 오래죠..
감리교 에서 정치색을 줄인 성결쪽은 어쩐지 모르겠는데 암울한 현실ㅋ
- 파라시아
- 2018/06/08 AM 11:02
피아노 오래쳐서 쉽게 접근했다가 낭패를 보고있어요.
이렇게 어려운 악기일줄은 ㅜㅜ
- 도꼬데모이쇼
- 2018/06/08 AM 10:58
- 파라시아
- 2018/06/08 AM 11:02
- ▷◁ ΟㅏОㅑ
- 2018/06/08 AM 11:07
정말 교회 앞에서 유세를 하는건 추잡한 짓과는 상관이 없죠. 거기는 인도라는 공공시설일태니까요. 그리고 당연히 교회에서 그걸 제재할 권한도 없는 것이구요. 거기서 유세하는건 유동인구가 있으니까 할 수 있는걸 하는거지 믿음이나 자신감과는 상관없어 보입니다.
- 파라시아
- 2018/06/08 PM 12:06
교회의 사유지 내입니다. 예배 끝나고 정문으로 다들 나오는데 그 바로 앞에 줄지어 서있어요.
- kyojo
- 2018/06/08 AM 11:09
- 파라시아
- 2018/06/08 PM 12:06
의도가 명확하니까요~
- rgmlre
- 2018/06/08 AM 11:16
- 파라시아
- 2018/06/08 PM 12:07
전 교회에 안나가면 평소에는 기도도 잘 안하고... 좀 불성실해가지구 ㅜㅜ
매주 나가고있어요~
- kein1024
- 2018/06/08 AM 11:17
예수님을 믿는 건지.. 친목회가는 건지
- 파라시아
- 2018/06/08 PM 12:09
- 계왕권
- 2018/06/08 AM 11:25
- 파라시아
- 2018/06/08 PM 12:10
- kimhachi
- 2018/06/08 AM 11:30
- 파라시아
- 2018/06/08 PM 12:10
- 효성짱
- 2018/06/08 AM 11:33
- 파라시아
- 2018/06/08 PM 12:10
그게 넘 꼴보기싫으네요 =ㅅ=
- 수인번호503번
- 2018/06/08 AM 11:40
- 파라시아
- 2018/06/08 PM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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